[봉구비어/홍대] 주머니 걱정 덜어주는 고맙고 맛있는 생맥주집

가게상호는 압구정봉구비어. 전국적으로 65여개에 서울과 수도권에서만 8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체인점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압구정엔 점포가 없는 독특한 상호의 생맥주집을 다녀왔습니다. 알아보니 이 집은 부산에서의 성공과 체인으로의 확대까지 지역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던 생맥주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만 4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는 듯 싶더라구요.

 

이 집의 성공비결은 요즘 같지않은 우월한 저렴함과 정말로 필요한 것들만 쏙~ 준비되어 있는 집이라 그런 듯 싶습니다. 기본 메뉴는 감자튀김과 쥐포튀김, 통치즈스틱등이 주요메뉴. 그리고 그 가격이 월등하게 저렴합니다. 감자튀김은 3~5천원. 쥐포티김은 3천원. 통치즈스틱은 2천원. 어떤 술집들은 필요없는 안주들까지 담아놓고 가격을 부풀릴 지 몰라도 이 집은 정말 필요한 몇 가지만 있고 가격도 매우 착합니다. 또한 요즘은 생맥주의 부드러운 거품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 거품생맥주를 준비 해 놓았는데 2천5백원으로 생맥주 또한 저렴한 편입니다.

 

 생맥주 맛이 최상은 아니지만 부드러운 거품을 쌓아 올린 봉구비어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항간의 소식으로는 중간중간에 거품도 올려준다고 하던데 막 오픈 하신 홍대에서는 아직 누려보진 못했습니다.

 

봉구비어

홍대점은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난 주 월요일 이 주변을 지날때엔 아직 공사중이었거든요.

수도권 및 서울점은 8곳 밖에 안되는데 건대 1호점을 시작으로, 의정부중앙로점, 성남 단대역점, 경희대점, 사당동의 이수역점, 동대문점, 수원직영점과 이 곳 홍대점 8곳입니다.

 

홍대 캐슬프라하 바로 지척에 있으므로 찾기에 어렵지 않을 거예요.

 

안락한 의자를 제공하진 않지만 불편함 없이 젊은세대들이 즐기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매우 매우 저렴한 메뉴~ 생맥주 두 잔에 안주 두 가지를 해도 1만원 밖에 안 된다니~ 요즘 이런 곳이 어딨겠습니까~

 

 

게다가 이런 편의시설들은 참 마음에 듭니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위한 충전시설이 각 테이블에 설치되어 있네요.

 

일단 생맥주 부터 주문 하도록 하겠습니다.

골드생맥이라 하더군요. 부드러운 거품을 올린 트렌드를 이 집도 어김없이 지키고 있습니다.

 

 

안주는 일단은 감자튀김 중간(3,000원)과 쥐포튀김(3,000원)을 주문 했습니다.

감자튀김은 테이블에 구멍이 뚤린 곳에 이렇게 꽂아주고 가십니다. 적당히 소금과 치즈를 올려 좋습니다.

여기에 완전 바삭함만 더 즐길 수 있으면 좋겠으나 70%의 바삭함을 지니고 있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게 감자튀김의 생명인데~

그리고 모든 주문에 소스 두 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청랭고추머스타드와 땅콩버터드레싱을 산택했습니다.

 

 

 

그리고 쥐포튀김

요놈들도 맥주 마시기에 아주 좋더군요.

 

 

 요렇게만 있어줘도 맥주 5잔은 거뿐 하겠는데요~ ㅎ

 

 

여러가지가 또한 셀프서비스로 있습니다.

특히 아래 그림의 고추가 튀김 안주들의 느끼함을 배제해 주고 은근히 맥주 맛을 살아나게 해 주는것 같아 좋습니다.

셀프이니 알아서 챙겨 드세요~ 

 

여기에 치즈통스틱(2,000원)도 주문 해 보았습니다.

투박한 가위(문구용 아이들 전용가위)로 잘라 놓으니 치즈와 고구마가 들어있어 부드럽고 달달하니 여성분들이 너무나 좋아하실 것 같네요~ 

 

 

치맥도 절묘한 조화이지만 전 예전부터 생맥주와 감자튀김이 그렇게 잘 어울릴 수 없다고 생각해 왔습니다만~ㅎ

 

 

결론....

압구정봉구비어는 부산에서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감자튀김 & 생맥주 조화의 맥주전문점입니다. 2,500원 골드생맥의 기본 맥주 이외에도 다양한 수입병맥주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감자튀김을 비롯한 몇 가지 안주들이 저렴하고 맛도 좋아 간편하게 맥주를 즐기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대학교 주변에 위치해 학생들을 끌기에도 좋은 집 같고, 다른 고객들을 끌기에도 모자람이 없을 듯 싶어 선전이 예상되는 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