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굼스테이크/홍대] 번개 스테이크! 번개같이 익혀져요~

mohara 2013. 9. 4. 18:30

우연찮게도 남자 셋이서 스테이크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능글능글한 남자 셋이서 이런 식당엘 가게 되었으니 눈치도 보이고 좀 챙피하기도 하여 얼른 먹고 나오자며 들어선 홍대인근의 굼스테이크 라는 집에 들어서니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손님이 저희 말곤 없습니다. 이 집의 특징은 저렴하게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뜨끈한 달궈진 팬 위에 아직은 익지 않은 것 처럼 바알갛게 나왔지만 금새 스테이크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어 먹음직스러워 진다는 것이죠. 저는 파스타가 고파서 파스타를 택했지만 이 집엔 파스타가 주메뉴가 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더군요. 어쨋든 남자 셋이서 가서 후딱 먹고 나온 홍대 스테이크 식당을 소개 합니다.

 

이 집에서 제일 비싼 안심 굼스테이크(20,000원)

미국산인 스테이크도 괜찮았지만 여러가지 야채들이 짧고 강한 센 불, 그리고 버터와 마늘에 조리되어 또한 먹을만 하더군요.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15길 3-14 2층 (02-3141-9109)

홍대 입구역 보다는 상수역에서 가까우니 멀리서 오시려면 지하철을 이용하세요.

 

내부

 

간단한 식사를 즐기기에 좋은 듯 싶긴 한데  다음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듯 생맥주가 없군요~ 제일 아쉬웠습니다.

 

메뉴는 비교적 단순한 편입니다.

 

 

저만 조금 일찍 도착한 관계로 맥주 한잔 즐기고 있었습니다.

 

 

 

전 기네스는 엔만하면 캔이나 이런 병으로 즐기는 건 좋아하지 않습니다.

대신 기네스생맥주를 기막히게 잘 하는 집에서 즐기는 편이죠. 몇 군데 잘하는 집들을 주로 다니는 편이네요~

그냥 캔이나 병으로 즐기는 기네스는 제겐 아무 감흥도 없을 뿐 아니라 싱겁고 오히려 피하게 되네요~

 

역시나 시금털털~하다고 느끼는 기네스를 털어내고 있으려니 일행이 도착해 주문 합니다.

 

저는 '닭가슴살 & 버섯크림 파스타' (12,000원)

간이 워낙 짜고 크림파스타에서 느껴지는 느끼~깊은 크림 맛은 제겐 느껴지지 않더군요~ 안타까웠지만...끝까지 접시를 비웠습니다.

전 노리타 정도가 딱 좋은 것 같더군요~ 언제 파스타 먹으러 노리타에 들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일행의 살치살 굼스테이크 (14,000원)

값에 비해 그런대로 괜찮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역시나 야채들이 먹을만 해 좋습니다.

 

 

 

다음은 또 다른 일행이 쿠폰이라며 샐러드를 주문 하네요~

이런 건 또 어디서 났을까요? 어쨋든 공짜라니 기분 좋습니다.

 

찹샐러드(Chopped Salad: 7,000원)

이른 만큼이나 무자비하게 다져 놨습니다. 그래도 맛은 좋습니다. 신선도도 좋았구요~

 

다음은 안심굼스테이크 (20,000원)

살치살 보다는 아무래도 안심이 맛이 월등한 편입니다. 다만 비계부위는 걷어내었으면 더 좋았을 듯 싶습니다.

그 부분을 자르는데 수월치가 않았거든요~ 살치살스테이크는 빨갛게 나왔을 때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안심은 흐릿하게나마 찍었습니다.

 

처음에 나올 땐 이렇듯 빨갛게 나오지만 뜨거운 팬 위에서 금새 스테이크로 완성됩니다. 그러니 팬 함부로 만지지 마세요~

 

금새 먹음직한 스테이크가 완성 됩니다. 너무 익히면 맛 없는 것 아시죠?

속이 좀 빨갛다 싶어도 그렇게 그냥 드시는 것이 제일 만족스런 스테이크를 먹는 법이랍니다.

 

 

 

 

결론....

1만4천원 부터 시작하는 스테이크의 종류는 세 가지 밖에 되지 않지만 주머니 가벼운 학생 연인들이 찾아주면 좋을 것 샅은 집입니다. 고기 자체가 훌륭한 것 같진 않지만 간이나 조리는 괜찮은 것 같아, 대략 만족스런 식사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생맥주의 부재, 파스타가 그리 특별해 보이진 않아 단지 스테이크와 음료를 권해 드리고만 싶습니다. 스테이크도 세 종류 밖에 없으니 자주 가기엔 어려 울 집 같죠? 약간씩의 신경을 쓴다면 그런 생각도 바뀔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