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쌍대포 소금구이 / 숙대입구역] 70,80년대 분위기의 대포집

mohara 2005. 6. 23. 10:25

몇일전엔 TV 프로그램 "맛대맛"이나 또는 여러 루트를 통해 유명해진....

아니, 그전부터 아시는 분들은 알아왔던 숙대 근처의 쌍대포집을 다녀왔습니다.

 

70,80년대 젊은시절의 선남선녀들이 이러한 대포집을 드나들며 쏘주잔을 기울였을것 같은..

그런 분위기를 고이 간직하고 있는 집입니다.  

 

수문만 듣고 갔더니 정말로 울퉁불퉁한 바닥이며 한쪽에는 연탄이 쌓여 있고

저쪽에는 오래 된 영화 포스터까지....누렇게 뜬 벽지가 세월의 추억을 더듬어 가듯이

그렇게 있는 집입니다.

 

 

 


 

 

 

위치는 간단합니다.

 

4호선 숙대입구역 10번 출구로 나와 1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철도의 지하차도를 지나

(숙대쪽으로..) 나오면 바로 사거리가 나옵니다.

신호등을 지나(길을 건너) 바로 오른쪽으로(서부역쪽으로) 조금 걷다보면(10미터) 바로 나옵니다.   실은 신호등을 건너면서 오른쪽 건너편쪽으로 바로 쌍대포집이 보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으실수있을겁니다... 

 

 

테이블을 이렇게 셋팅해주셨고.....

우선은 2명만 모인지라 삼겹살 2인분(16,000원)을 시켰습니다.

 

 

 



 

 

 

2인분 양은 약간 작아 보이는듯합니다..(덩어리 한개가 아직 안올려 졌네요~~~ㅎㅎㅎ)

흐흐흐~~이 집 분위기로는 더 주실듯 했걸랑요~~~(기대가 커서 그랬을까요???)

 

 

 



 

 

 

굵은 소금을 얹어 익히는 두툼한 삼겹살은..... 맛*있*어*효!

 

 

 



 

 

 

바싹 바싹 노랗게 익어가는 삼겹살과 공짜로 얻은 갈비살까지~~~

요즘엔 소스에 찍어먹는 삼겹살도 많지요....

독특한 소스맛에 맛을 느끼기도 하지만....역시나 돼지고긴 소금구이맛이 젤루 좋은것 같습니다.

 

이런 분위기에선 왜??? 쐬주가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정도로 들어가는 이유를

모르겠어여~~~

 

 

 

 


 

 

 

 

그리고 인원이 배로 불었습니다....

그래서 더 추가한것이 목살 2인분(14,000원)입니다.

 

 

 

 





 

 

 

2인분 양으로 올려진 덩어리 외에 그 반 덩어리가 쟁반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고 있자니 한명이 더 왔습니다.

고기 추가는 하지 않았지만 뭐 모자르진 않더군요.... 뭐 많이 먹는 사람이 없어서 였을지도 모르지만....그래도 대포집을 나오며 생각해보니 적당한듯 싶기도 했구요...

 

아~ 이집 김치찌개도 괜찮다고 하여 식사용 김치찌개를 1인분 (5,000원) 시켰습니다.

 

 

 

 


 

 

 

 

찌개안의 많은 목살이 절 즐겁게 하더랍니다.

역쉬~~ 김치찌개는 비계 많이 붙은 돼지고기가 최고!

 

식사용이라서 공기밥도 나오구요....

 

안주용으로 있긴한데....만원 이상인 안주용보다는 이렇게 식사용으로 시켜도 훌륭한듯 합니다.

 

 

 

쌍대포집은 386세대에게 기억의 한 켠 어딘가에 있을 아련한 추억을 다시금 끄집어 내어 향수에 젖게 하는 곳이고, 또한 신세대에겐 변해가는 서울 거리에서 용케 살아있는 춥고 시린 7,80년대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경험할수있게 만드는 그런곳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전번은 02-707-1380 

 

 

 

************* 모하라의 맛평가 **************

 

-------------------------★★★☆  (3.7)

서비스----------------------★★★☆  (3.7)

분위기----------------------★★★     (3.2)

가격------------------------★★★     (3.2)

 

(~모하라의 갠적인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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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