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빠리하노이 / 대학로] 베트남국수와 월남쌈

mohara 2005. 9. 14. 12:02


어제는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인 베트남쌀국수를 시식하고 왔습니다.

베트남쌀국수를 하는 집은 많지만 맛을 만족하게 내는 집은 그리 많진 않습니다.

 

그나마도 가장 비슷했다고 생각했던곳이 압구정동의 리틀 사이공.

그리고 그 다음 비슷한곳은 바로 이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군다나 리틀 사이공에 비해 가격 또한 저렴하니 더욱 즐겨찾고 싶은곳이 아닐까 합니다.

 

위치는 대학로 3번출구에서 내려 KFC의 건너편인 크라운메이커리와 함흥냉면집 사이 골목의

안으로 들어오다보면 (20M) 오른쪽에 노란간판이 보입니다.

 

 

 

 


 

 

 

우선 이 집의 메뉴판을 주욱~ 훑어봤습니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것이 우선은 긴장감을 풀어주는군요.....

 

예약한곳에 간단한 셋팅이 돼 있었고 연꽃잎차가 곧바로 내어집니다.

 

 

 

 



 

 

 

글쎄요....차를 즐겨먹는 편이 나이라서 모르지만 제게는 쟈스민차가 부드럽고 더 좋더군요....

그리고 다음 사진은 강한 향을 지닌 허브인 고수입니다.

베트남국수에는 보통 이 고수가 들어가지만 고수의 향이 너무 독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많아

이렇게 항상 따로 나온답니다. 원하시는 분들만....

 

다음은 비빔국수(Bun Nem. L:8,000원. M:7,000원)입니다.

사이즈는 Large였습니다.

 

 

 


 

 

 

작은종지에 소스가 같이 담겨오는데 넣어 같이 비벼도 되고요....입맛에 따라 칠리소스등을 같이

넣고 비벼도 무방합니다. 각자 입맛에 따라~~~

이 비빔 국수는 소스가 원래 단맛이 나기도 하거니와 원래 약간 단맛을 지니고 있습니다.

 

다음 사진은 양지쌀국수(Pho Bo. L:7,500원. M:6,000원) Large size입니다

 

 

 

 



 

 

 

양은 상당히 많은편입니다.

우선 국물을 떠 먹어보니 진한맛과 함께 맑고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우선은 쌀국수를 먹는 법은 우선은 그릇안의 고기를 건져 호이신소스에 찍어 먹는것입니다.

호이신소스는 아주 단 맛을 내는 소스로 저처럼 단맛을 내키지 않어라 하시는 분들은 이

호이신소스에 칠리소스를 섞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호이신소스에 칠리소스를 섞어 고기를 찍어 먹는 모습입니다.

매콤 달콤한것이 훨씬 입맛을 달굴겁니다.

고기를 웬만큼 건져 드셨다면.....

이젠 쌀국수를 먹어야죠...

 

쌀국수엔 미리 나온 생 숙주를 집에 넣고 같이 나온 레몬즙을 뿌려 넣습니다.

 

 

 



 

 

 

그리고 매운것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칠리소스를 곁들여 섞어 드시면 얼큰하고 시원한맛을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저는 늘 이 칠리소스를 곁들여 감기기운이나 숙취를 풀기위해 베트남국수집을

늘 들렀었죠.... 이 집의 칠리소스는 아주 쏙 마음에 들진 않지만 매운맛 하나는 충분히 들더군요.

 

국수를 먹고 있자니 나오는것이 스프링롤(5,000원)입니다.

 

 

 



 

 

 

이 춘권은 그냥 소스에 찍어 먹어도 좋지만요....

더더욱 맛나게 드시려면....

 

위에 보이는 양상추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방법입니다.

소스는 노란색의 묽은 액체소스안에 당근채가 썰어져 있답니다.

당근채까지 건져내어 듬뿍 묻힌다음 같이 싸 먹으면 상큼한 맛까지 느끼실수잇어 튀김의 느끼함은 사라집니다.

 

많은 양의 쌀국수를 다 끝내갈때쯤 월남쌈이 나옵니다.

 

다음 사진은 월남쌈(Goi Cuon. 20,000원)의 모습입니다.

 

 

 




 

 

 

갖은 종류의 쌈 재료들이 나옵니다만.....

20,000원이라는 가격에는 못 미치는 듯합니다만....

그래도 여러명이서 이 한접시를 놓고 만들어 먹는 재미는 꽤 쏠쏠한 편입니다.

그래도 역시 가격은....ㅎㅎㅎ

 

쌈을 싸먹는 방법은 Rice Cake Rapper 가 나옵니다.

따로 시키려면 5장에 1,000원.(먹다 떨어져도 무료리필이 안됩니다....쩝...)

 

 

 

 


 

 

 

이 빳빳한 종이같은 래퍼를 커다란 대접에 나온 따스한 물에 2~3초동안 담궜다가 빼서 개인별로

나온 도마같은 월남쌈 해 먹는 판에 얹어 놓습니다.

(안에 내용물을 넣고 나중에 래퍼를 집어 보면 탱탱 흐물하게 변해 있습니다. 그 다음 싸먹기만..)

 

 

 

 



 

 

 

소스가 이렇듯 개인별로 나옵니다...

싸 먹을때 안에 소스도 넣어주면 좋겠져??? 모 다 개인취향대로 맘대로 하십시오~~

 

 

 




 

 

 

자~~ 이렇듯 싸먹으면 되는겁니다. 아까 소스에 다시 찍어가며 먹어야 더 맛나겠죠???

 

 

이렇게 먹다보면 재밌기도 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겟죠...

꽤나 시간도 흘러준답니다.

 

사실상 월남쌈 별것 아니죠...집에서 해먹기도 쉽답니다.

춘권(Spring Roll)이 튀긴것이라면 이 월남쌈은 Fresh Roll 정도라고 해줘도 될것 같습니다.

사실 샐러드롤 혹은 프레쉬롤 이라고 하여 파는곳도 많답니다.

 

다만 만들어 먹다보니 라이스 케익 랩퍼가 많이 모자라는듯...

그걸 돈주고 다시 시켜야 한다니...(리필해줘도 될듯한 가격인데 말이져???)

 

 

다음은 이 집의 약도입니다...참조하시길....(오전11시부터 오후10시까지 한답니다)

 

 

 

 


 

 

 

여튼 간만에 괜찮은 베트남국수를 먹고 왔네요....

 

얼마전 다녀온 호아빈도 그리 나쁘지 않더라구요....

 

대학로까지 힘드신분들은 근처 베트남국수집을 이용하시는건 아떠실지요????

 

 

 

 

************* 모하라의 맛평가 **************

 

-------------------------★★★☆   (3.7)

서비스----------------------★★★☆   (3.5)

분위기----------------------★★★☆   (3.5)

가격------------------------★★★☆   (3.5)

 

(~모하라의 갠적인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랍니다~)

*********************************************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