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화산고 / 대학로] 화산고와 우삼겹

mohara 2006. 3. 3. 12:43

 

 

 

2001년 48억원이라는 순수제작비로 11개월의 촬영기간과

완벽한 그래픽을 얻기위한 6개월의 디지털 작업을 거쳐 액션등 화려한 볼거리의

화산고가 탄생하였습니다. 내용의 완성도는 두째치고라도(갠적으론 맘에 들었지만..)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만족할수 없었던 CG와 액션의 눈에 띄는 도약에 북미 MTV를 통해

더빙, 새로운 랩, 음반 작업등 많은 작업을 거쳐 방영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더군다나 웃.찾.사.를 통하여 장안의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도 심각한 부상으로 그 코너가 사실상 계속할수 없었기도 했지요.

 

 

그런데 대학로에 화산고란 고깃집이 있다고 해서 귀가 솔깃했는데

가격과 맛 모두 괜찮다는 소문까지 들어 일부러 친구들과의

약속을 그곳으로 정하여 지난 3.1절에 다녀왔습니다.

 

 

 

 

강남 논현동의 어느 집이 우삼겹으로 어필 한적이 있었는데

이 집 역시 우삼겹이 괜찮다고 하더군요.

 

삼겹살은 들어 보셨지만 우삼겹은 처음이신 분들이 꽤 많으실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삼겹은..

 

소갈비의 가슴부위중 지방과 살이 번갈아 가며

삼겹으로 이루어진 부위를 슬라이스 한것으로 차돌박이처럼

얇게 썰어서 나오는데 갈비맛같기도 하고 삼겹살 맛 같기도 하답니다.

 

 

우선 내부를 둘러보면 그리 크진 않은 평수에 2층에는 2개의 방이 있답니다.

 

 

 

 

 

내부는 만화책 페이지들로 빽빽히 그리고 꼼꼼히도

잘 발라 놓아 화산고란 이름에 걸맞도록 인테리어장식이 되어있네요~

 

 

화산고가 있는 골목 근처엔 여러 삼겹살집이 있고

대학로가 학생들이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가격대는 우선 마음에 들수밖에 없습니다.^^*

 

 

 

 

보통 우삼겹이 9,000원 이상인 반면 7,700원이라는 가격에 

우선 점수를 주고 싶으나 맛을 봐야 확실한 평을 줄수 있겠죠~

 

 

우선 기본 찬으로 나오는 슬러쉬 동치미가 쏘옥~ 마음에 듭니다.

 

 

 

 

 

이밖의 기본 찬들.....

 

 

 

 

 

 

우선 숯불이 준비 되자마자 주문했던 우삼겹 2인분이 나옵니다.

 

 

 

 

 

 

 

차돌박이 처럼 얇게 쓸어져 나와서 그런건지 양은 적어보이질 않습니다.

나오는 모양새도 신경을 많이 쓰는듯 우선은 흡족하다고 봐야겠네요~

 

 

달궈진 불판에 올려지자 마자 삽시간에 구워지는 이 우삼겹은

여느 쇠고기와 마찬가지로 너무 익혀주면 오히려 질겨지기만 할뿐입니다.

 

 

 

 

 

그래서 이 처럼 핏기가 가셔질 정도면 되면 소스에 버무려진 야채와 함께

같이 먹어주거나 쌈에 싸서 먹어주면 되지요.

 

 

 

 

 

고기만 집어 먹어줘도 될만큼 이미 잘 숙성된 우삼겹은

약간 단맛이 나기도 하지만 이 정도의 단맛은

단걸 워낙 싫어하는 제게도 괜찮은듯 싶더군요.

 

차돌박이와 같이 연한 느낌과 아무래도 지방때문인지

부드러운 느낌과 함께 숙성에 의한 맛 또한 약간의 달달함이 입맛을 돋굽니다.

 

 

우삼겹을 다 먹은 후엔 갈비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갈비살도 같은 숙성소스를 쓴듯하구요.

좀 작아보이는 듯 잘라져 다른 잘하는 집에서 처럼의

씹는 느낌이 만족스럽지 못한것이 안타깝더군요.

 

좀 크게 잘라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불판이 바뀌어지고...

 

 

 

 

 

 

이 집의 고기들 육질에 대해선 가격에 비해서 꽤 좋은 상태라고 말씀드릴수 있겠습니다.

 

 

갈비살은 따로 나오는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매콤하니 덜 질리기도 하고 괜찮더군요.

 

 

그리고 한가지를 더 주문했습니다.

이번에는 2인용인 실로폰 바베큐 . 바로 등갈비를 뜻하는것이지요~

 

 

 

 

 

 

접시에 담긴 등갈비 2개 스트랩이 2인분인가 봅니다.

 

 

갈비소스 비슷한 맛이 나는 등갈비 역시 먹어줄만한 메뉴였습니다.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니...뭐 많이 드셔도 부담이 적잖겠습니까~

 

 

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대략 젊은이들이 선호할만한 맛에

분위기마저 그들을 겨냥한 이 집은 그 들뿐 아니라

다른 연령층마저도 맛으로 역시 잡아낼수 있을만한,

한번 가봐 줄만한 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찾아가시는 길은 어렵지 않습니다.

혜화역 4번출구로 나와 다음 골목으로 들오가셔서 시민호프를 지나

골목 안 오른쪽으로 꺾어져 보시면 바로 찾으실수 있습니다.

 

 

 

 

 

 

 

다음은 약도와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