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양촌리 / 일산] 지존 아구찜~ 사랑에 빠졌어요~

mohara 2006. 7. 26. 00:06

아구찜은 접해본지 10여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왜 아구찜이 그리도 매력적인 음식인지 깨닫지

못했던 필자가 어제 들러준 일산의 한 아구찜집의 아구찜을 접하고 나서야 생각이 달라졌네요.

 

사실 이 집의 아구찜의 명성은 오래도록 들어왔건만 맛있는 아구찜을 접해보지 못한 저로서는

"굳이 그 집을 들러줘야 할까?", "그냥 소문만 무성한거겠지"~ 라며 구체적인 방문계획을 미뤄

왔었습니다.(낙원동의 아구찜 명성조차도 절 진정한 아구찜의 세계로 끌어드리지 못했건만..)

 

그리고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방문. 그리고 전 아구찜과 사랑에 빠지게 된 것이지요~^^*

 

  

 

 

 

위치는 일산의 대화마을 송포농협 근처. 앞서 김치찌개로 소개드린 성진식당과 지척지간.

식당(본관)은 안쪽에 위치해 있어 두번째 그림의 별관을 보고 골목안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주차장도 넓직하니 좋습니다만 좁은 골목 구불 구불 들어가야 주차장으로 들어설수 있어요.

 

 

 

 

찾아주는 사람에 비해 작은 규모의 내부입니다. 늘 번호표를 받고 밖에서 기다려야 할 정도네요.

 

 

 

 

 

메뉴는 아구찜(대,중,소), 아구탕(대,중,소), 지리탕(대,중,소)와 볶음밥과 공기밥뿐입니다.

대,중,소는 각각 4만원, 3만원, 2만원. 볶음밥과 공기밥 각각 2천원, 천원입니다.

 

4명인 저희 일행이 주문한건 아구찜(대: 40,000원). 우선 반찬부터~^^*

 

 

 

 

 

곤약에서부터 동치미까지...반찬들도 맛있습니다.

 

 

워낙에 손님이 많은지라 10분이상 지나야 나와주는 아구찜입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아구찜을 살펴보면~~

 

 

 

 

 

토실 토실 한눈에도 오동통한 아귀들 위로 뭔가 허여물건 한건 아구의 내장인데 물컹하고

보들 보들한 것이 아구찜을 시작하기 전 입맛부터 당겨줍니다.

 

 

큰 접시에 가득히, 그리고 소복하게 나와주는 아구찜은 얼핏 보기에도 양이 많아 보입니다만

그게 다가 아닙니다. 보통 아구찜을 살펴보면 아구찜보다는 콩나물볶음이 아닌가 생각되는

집들이 많은데 이 집은 먹어도 먹어도 속에서 불쑥 불쑥 나와주는 아귀가 아~정말 실하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집입니다.

 

 

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한 일행들 처음 와본 이 집 아구찜에 찬사의 한마디씩 늘어 놓더군요.

 

 

 

 

 

 

 

양념도 양념이지만 어찌 이리도 쫄깃할수 있는지...매운걸 잘 못 먹는 친구녀석도 땀을 뻘뻘

흘려가며 끝까지 즐겨줍니다. 콩나물 또한 아삭하게 씹힐 정도로만 조리됐네요.

 

 

배는 불러줘도 볶음밥을 놓친다면 후에 남는 큰 아쉬움~

결국 3인분의 볶음밥 (1인: 2,000원)을 주문했습니다.

 

 

 

 

 

3인분이라기엔 너무나도 박한 양의 볶음밥에 실망스러웠지만 맛을 보자 더욱 실망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너무 맛있는데 양이 적어서~~~ㅎㅎㅎ

 

 

 

 

 

평소 아구찜을 즐겨라 안하시는 분은 아구찜이라는 요리를 다시 보게 될것이며,

평소 아구찜을 즐겨라 하시는 분은 이 집의 단골이 될 양촌리아구찜을 소개해 드렸네요~^^*

 

 

손님이 늘 득시글한 이 집, 서비스정신이 부족한 점만이 참으로 아쉬운 점입니다.

그래도 아구찜 맛집으로 꼬옥~ 추천하고 싶은 집이네요~

 

 

다음은 약도와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