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삽다리곱창 / 충남] 돼지곱창 본연의 맛이란?

mohara 2006. 9. 26. 11:52

정말 지독히도 더웠던 여름이었죠? 그래서였던지 불 근처엔 얼씬도 하기 싫었던 터라 삼겹살이나

 고기집, 구이종류의 요리는 삼가해 왔었나 봅니다. 이젠 오히려 저녁때엔 쌀쌀하니 자연히 불 근처

를 찾게 되나 봅니다. 충청남도 홍성의 유명한 먹거리 집 중의 하나로 바로 이 집이 꼽히는데 쏠쏠한

 돼지곱창 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는 곳이랍니다.

 

 

 

 

 

충청남도 홍성군에 위치한 이 집은 이미 이 곳 사람들에게는 꽤나 유명한 집으로 알렸져 있는데,

홍성여중 근처 사거리 대로변에 위치해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이 집이 다른 집과 다른 점은 싱싱한 돼지곱창을 준비, 깨끗하게 다듬은 숙성 후 바로 손님상에

 내와 구워 먹는지라 특별히 양념을 더하지 않아도 냄새 하나 없이 고소하고 쫄깃한 돼지곱창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고, 게다가 1인분에 11,000원 하는 곱창구이가 450g의 푸짐한 양이라 한명이

1인분이면 추가 할 필요 없이 바로 소주값만 추가 하면 된다는 점입니다.

 

 

우선 내부를 둘러볼까요?

 

 

 

 

 

 

 

겉에서 보기엔 좀 작고 초라한 듯 하나 내부로 들어서니 깔끔하고 넓은 실내가 보입니다.

 

 

이 집은 곱창구이도 일품이지만 얼큰하고 푸짐한 곱창전골도 끝내준다 합니다. 메뉴는 이렇게

간단하지만 웬지 그래서 더 믿음이 가 기대까지 커지는 군요.

 

 

 

 

 

 

이렇듯 숙성을 거친 싱싱한 돼지곱창이 나오고 곧 이어 숯불과 불판, 그리고 간단한 반찬과

쌈재료가 나와줍니다. 거기에 공기밥(1,000원)을 추가하시면 몇가지 반찬과 함께~

 

 

 

 

 

시원한 무국이 나오는데 그도 독특한 맛을 내어 괜찮고, 겉절이 솜씨도 그만이더군요.

똘똘 말리고 쪼그라진 돼지곱창이 불판위에 올려집니다.

 

 

 

 

 

 

불판에 열기가 올라오고 서서히 익기 시작하니 제가 알아왔던 곱창의 모습으로 변모해 갑니다.

 

 

 

 

 

 

어느새 오동통하고 먹음직스럽게 변해가는 곱창들입니다. 바삭한 맛이 날 정도까지 참고

기다려 줘야 아주 제 맛의 곱창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인내를 가지셔요~~^^*

 

 

 

 

 

 

이 정도가 될 정도까지 구워져야 합니다. 이젠 먹기만 하면 되겠죠?

 

 

 

 

 

 

소금에 찍어먹고 고추장에 찍어 먹고~

 

 

 

 

 

 

이미 배 부르지만 이렇게 남아 버린 곱창을 남겨두고 나와야 하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사실 돼지곱창하시는 집들 여러 곳을 다녀 봤지만 대부분 짙은 양념으로 곱창 본연의 맛보단

씹히는 질감과 양념 맛으로 대신 하시는데 이 곳에서는 돼비곱창의 쏠쏠한 본연의 맛을 즐기

실수 있고 양도 푸짐하여 홍성의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집입니다. 아울러 멀리서 찾아 주시

기에도 모자람이 없는 집으로 삽다리곱창집을 소개해 드리는 바입니다.

 

 

다음은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