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제주통돼지/홍대] 홍대 앞 껍데기집 추천

mohara 2007. 6. 12. 12:13

가끔씩 생각나는 삼겹살에 소주 한잔. 이왕이면 살 도톰하고 비계가 뭉텅 달려 있는 큼지막한 삼겹살이 더욱 보기에도 좋고 먹음직하지요. 홍대 근처에도 역시 삼겹살집이 즐비한 골목이 있어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골라 갈 수 있지만,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집들이 적지 않아 어느 집이 괜찮은지 알기가 쉽지 않죠. 그 중 "제주 통돼지"는 홍대 삼겹살 골목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발길이 오고갔던 집으로 두툼한 삼겹살과 껍데기가 맛있는 집입니다.

 

 

 

2호선 홍대역 4번 출구로 나와 세븐스프링스를 낀 골목 안으로 직진 사거리에서 좌회전 100여 미터를 가면 노란 간판의 제주통돼지를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가게 앞 간이 테이블을 펴고 드실 수 있는 공간도 충분하여 많은 분들이 그리 즐겨 주십니다. 삼겹살보다는 껍데기가 끌리던 오후 두명이서 삼겹살(8,000원) 1인분과 껍데기(6,000원) 2인분을 주문합니다.

 

 

 

껍데기는 간장 달달한 양념소스에 우선 담궈 간을 배게 한 후 불판 위에 올려 놓고 구워 먹고, 삼겹살은 쥔장님에 의해 초벌구이 되어 나온 것을 불판 위에 올려 구워 먹습니다. 양은 소스안과 접시 안의 껍데기가 2인분으로 적당한 편. 삼겹살은 이미 불판 위에 올려진 양과 접시 안의 것이 1인분으로 다소 많다고 하긴 어려울 듯.

 

 

 

 

역시나 오래 구우면 빠삭~만 해지는 얇은 삼겹살 보다는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럽고 쫀득한 도톰한 삼겹살이 훨씬 맛납니다. 다만 양만 좀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여간 다 구워진 삼겹살은 야채에 싸 드시거나 두 가지 소스에 찍어 드시면 더 맛나답니다.

 

 

 

계란찜은 보통이었지만 서비스로 나오는 찐하게 매콤한 된장찌개도 안주로 괜찮네요.

 

 

 

이어 껍데기 올라갑니다.

 

 

 

  

 

첫째, 맛있는 간장양념의 소스로 간이 제대로 베이고, 둘째 제대로 구워 준 껍데기를 씹다보면 제리같은 쫀득함을 즐겨주는게 바로 껍데기의 매력이죠~ 이 집은 삼겹살도 괜찮지만 껍데기가 더욱 사람들을 끄는 곳으로 꼭~ 껍데기도 잊지 말아 주시길요~~ 

 

  다음은 제주통돼지의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