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의 길이 3.5km 폭 100m에 달하는 대천해수욕장은 최고 휴양지로 진작부터 관광지로써 개발이 이루어져 숙박시설과 편의 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을뿐 아니라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즐비한 곳입니다. 때 이른 더위로 이미 발길이 잦아들기 시작한 이곳, 제대로 대접 받을 수 있는 식당을 소개합니다.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에서 왼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100m를 가면 나오는 다포횟집이 바로 그 집.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과 여인의 광장 중앙에 위치해 있고 건물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탁 틔인 전망에 바다를 바라보며 회를 먹을 수 있어 바다에 온 느낌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
전망이 좋은 2층과 1층의 내부.
2층에서 내다 보이는 해수욕장과 바다가 회맛을 돋구어 줍니다. 낙조가 이루어지는 시간엔 더욱 멋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2층 좋은 자리에 안내 받은 저희 일행 5명은 자연산 광어2kg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여러가지 스끼다시가 나오는데 이를 다 드시다보면 정말 중요한 메인엔 젓가락이 가질 못하니 주의하세요~ 자잘한 스끼다시는 빼고 몇가지만 소개해 드려 봅니다.
오징어회 무침
간재미회 무침
꽃게장.
장어구이.
고동 속 빼먹는 재미도 적지 않습니다.
꿈틀꿈틀 싱싱한 산낙지. 적절한 소금간과 기름장에 맛이 더 좋습니다. 맛을 제대로 살려 주셨네요.
맹물에 모래만 빼낸 조개만을 넣어 끓인 조개탕은 시원하니 그 날 꽤 인기가 좋아 한번 더 만들어 달라고 했답니다. 해장을 하기에 이만한 탕은 없을 듯. 아무 간도 하지 않았지만 조개에서 내는 맛만으로도 충분히 깊은 맛을 내고 있습니다.
메인이 나오기 전 해물모둠의 준 메인이 나와 줍니다.
개불, 키조개, 해삼, 멍게, 해삼 내장등의 해물모둠입니다. 워낙에 싱싱한지라 향긋한 해물향에 취할 정도랍니다.
분위기가 고조된 상태에서 나온 푸짐하고 싱싱한 광어회 2kg.
1kg 두마리를 회를 떠 놓으니 커다란 접시가 꽉 차버립니다.
두툼하니 쫄깃한 광어살은 싱싱함이 흠씬 묻어나와 호사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 결국은 남기고야 말았답니다...아까비~
그 사이 여전히 나오고 있는 스끼다시. 우럭찜이 나왔는데 배가 불러옴에도 불구 그 맛이 꽤 괜찮아 자꾸만 손이 가더군요.
그리고 다음은 스시모듬이 나오는데 접시 안에 놀래미와 우럭회도 같이 나옵니다.
우선 초밥부터 소개해 드리자면.
광어초밥. 꽤 큰 사이즈라 하나만 먹어도 입이 가득. 싱싱한 회 맛은 좋았지만 밥이 다소 큰 것은 부담~
그리고 별미가 바로 이 김치초밥입니다. 맵지는 않고 상큼하고 깔끔하니 인상에 깊은 이 김치초밥은 초밥집에서 판다면 더 좋겠네요.
김초밥도 맛이 꽤 괜찮은 편이었답니다. 그리고 놀래미와 우럭회입니다.
우럭회도 좋았지만 놀래미 살의 부드럽지만 까칠한 치감이 독특하니 좋았답니다.
이미 더 먹기 힘들 정도로 가득찬 상태였지만 도다리회와 버찌주가 서비스로 나와줍니다.
향기 좋은 버찌주 생각보다 강한 맛에 잠깐 아찔~
도다리회를 즐겨주고 남은 내장과 머리, 뼈. 여태까지 먹은 광어, 우럭, 놀래미의 남은 뼈, 머리와 함께 매운탕으로 고고~ 아직도 매운탕을 먹을 여력이 남았다는게 놀라울 뿐입니다~~^^;;;
국물맛을 내는 사장님의 솜씨가 뛰어나 다들 안 하시겠다던 밥을 한공기 더 주문, 매운탕 국물에 밥을 말아먹고 다들 행복해 했답니다.
다포횟집의 사장님은 일식과 복요리 자격증을 지닌 전문 요리사로 주방일까지 맡아 이 집의 맛을 책임지고 계신다고 하니 회뿐 아니라 매운탕등 요리에 있어서도 맛으로 만족할 수 있을 듯 싶더군요. 그리고 관광객들을 상대하는 휴양지라서 범하기 쉬운 식당들의 덤점을 극복하기 위해 바가지 요금을 금하고 정량과 정액제로 신뢰를 쌓아 다음해에도 다시 찾아 올 집으로 만드는게 목적이라 하니 휴양지 맛집으로 소개해 드려도 무방할 듯 싶네요~
다음은 다포횟집의 홈피를 통해 가져온 약도입니다.
홈피를 통해 예약 후 가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수 있다네요. http://www.daposeafood.com/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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