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의 작은 외국 이태원엔 곳곳에 낮선 풍경과 가게들이 많아 천천히 이를 구경하는 재미도 꽤 적지 않습니다. 이런 풍경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만한 장소로 식사를 하신 후 끊임없이 즐거운 수다를 떨고 싶거나 색다른 분위기에서의 오붓한 시간을 즐기시기에 적당한 트로피칼 라운지 까페를 소개해 드립니다.
위치는 이태원 역 1번 출구로 나와 해밀턴 호텔 옆 골목 안으로 들어가 오른 쪽 골목으로 안으로 직진하시다 보면 쉽게 찾으실 수 있죠.
들어서면 곧 바로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통해 올라갑니다.
방갈로란 이름다운 방갈로가 바로 나오는 2층입니다. patio문화를 즐겨라하는 외국분들이 즐겨 이용하는 자리이겠죠. 안 쪽으로 들어가면 2층과 3층에는 여러개의 크고 작은 방들로 구성되어 마음에 드는 곳으로 들어가면 되겠습니다. 어떤 방은 바닥이 모레가 깔려있어 양말을 벗고 던지고 모레의 촉감을 즐겨준다면 더욱 즐거울테죠.
모레가 깔린 방입니다. 2층과 3층에 걸쳐 여러방들이 이러하나 주로 먼저 차게 됩니다. 여러 테이블이 있는 방들도 있지만 단촐한 테이블에 오붓함을 즐길 수 있는 방도 있으니 좋은지라로 선택하시길요~~
방들로 들어서려면 신발을 벗어주고 들어 가셔야 합니다. 양말에 빵구 나신 분들, 발에 무좀 심하신 분들은 방으로 들어서지 않으시면 됩니다....ㅋㅋㅋ 그네가 천정에 매달려 있는 이 방엔 의자들도 워낙 시원해 보여 트로피칼 지방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곳이고, 의자들도 너무나 편해 보입니다.
각 방들마다 조명들도 특이한 편입니다.
여러가지 칵테일과 수입맥주들이 있습니다만 외국인들을 더 많이 상대하는 집이어서인지 제대로 된 안주 고르기는 쉽지 않습니다. 보통 외국인들은 저희와 같이 술을 먹을 때 안주를 즐겨하지 않는 편이죠. 가격 또한 낮은 편이 아닌데도 안주들은 실해 보이지 않던지라 맥주나 칵테일만을 주문하여 즐기시는 것이 더 나을 듯 합니다. 프레첼이 나오니 가벼운 안주로 여기시면 충분할 듯 합니다.
전 맥주 "산 미구엘"을 주문해 마셨지만 그다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더군요.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10%의 부가세가 붙는데 이태원 부군 외국인 상대 술집이나 식당들이 보통 그러합니다. 아무리 이태원이라지만 한국 안에서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형태의 서비스입니다. 그나마 좋은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이 집은 서비스 탸지가 붙지 않는 것을 다행이라 여겨야겠죠? 일하시는 스텝분들 모두 다 한 미모에 친절함은 기본이라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대와 부가세만 뺀다면 아주 좋은 까페라 여겨집니다.
전번 02) 796-1606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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