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플래티넘/신사동] 하우스맥주 부페 따라잡기

mohara 2008. 7. 15. 00:32

여름이면 맥주만큼 갈증을 풀어주는 것도 없을만큼 더위가 더해가면 갈수록 맥주 소비량도 급증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위를 식히자니 이왕이면 맛있는 맥주가 더 낫겠고, 게다가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요. 지금은 없어진 강남점 플래티넘의 하우스맥주 부페를 그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좋은 하우스 맥주 맛에 열광하고 끝없는 맥주 리필에 즐거워 할 모든 이들에게 천국과도 같은 플래티넘의 압구정점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안주부페가 없어 아쉽긴 하나 그럼에도 여전히 가 볼만한 집임에는 틀림이 없는 곳이랍니다.

 

압구정점이라고는 하지만 신사동에 위치하고 있는데 씨네씨티극장 골목 안으로 들어가 직진 100여미터 앞 왼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강남점만 가 본 자로써는 사실 압구정점의 내부 인테리어에 다소 실망감이 들더군요. 워낙에 강남점의 넓직하고 세련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던지라 그런 비슷한 분위기를 기대했는데 압구정점은 지하에 튀치하고 넓지도 않을 뿐 아니라 어두컴컴하고 붉은 조명이 자아내는 분위기가 그리 깔끔해 보이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던지 그런 생각을 했던 듯 싶습니다.

 

하여간 13명의 일행들이 G마켓의 e쿠폰을 이용, 각각 10,900원으로 하우스맥주를 마음 껏 즐길 수 있다니 이 정도의 실망감이야 대수롭지 않은 것이죠. 일요일~수요일은 14,300원(e쿠폰 사용시: 10,900원), 목요일~토요일 17,600원(쿠폰 사용시: 13,900원)에 6가지 각종 하우스맥주가 오후 5시에서 오후 9시까지 무한 리필이랍니다. 그리고 10여 가지의 대표안주들이 맥주부페 이용객에 한하여 50%할인이 된다하니 간단한 안주에 실컷 하우스맥주를 즐길 수 있음이죠~ 언제까지 쿠폰의 이용이 가능한지 모르니 서두르심이~

 

저 큰 맥주 저장고도 이런 날씨같으면 오래 못 갈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문이 이뤄지면 원하는대로 맥주를 금새 가져다 주시는데, 그닥 서비스가 훌륭하다고 느껴지질 않는 것이 비록 넓진 않으나 손님들이 많아지면 적은 수의 스텝들이 너무나 바쁩니다. 그래서 각종 주문에 응답이 늦을 수 밖에 없겠지요. 하여간 오후 7시 전이지만 아직도 땀이 삐질삐질~ 흐를 정도로 후텁지근한 늦은 오후 브라운에일 한잔부터 주문하고 나오자마자 단숨에 비워버렸죠.

 

 

 

크림스타우트. 다들 이 맥주를 좋아들 하십니다. 주문 후 나오자마자 잔을 자세히 보면 3층으로 나뉘어 지는데 중간층이 밑으로 가라 앉아 버리기 전에 중간층까지 마시면 그 맛이 특히 일품입니다.

 

들어서면서부터 맥주만 마시자니 심하게 취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안주도 좀 챙겨보기로 합니다.

플래티넘 스페셜(할인 후: 19,000원) 가장 늦게 나왔는데 무려 한 시간이나 걸렸다는~

 

새우 패주볶음(할인 후: 8,750원)  너무 어두워 사진 찍기 어려운 상황

 

 

골뱅이(8,500원) 사실 골뱅이 안주를 전문점이 아니라면 주문을 자제하는 편인데 지인의 추천에 주문해 본 골뱅이가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매콤 달콤한 양념 맛에 골뱅이도 쏠쏠히 씹히고 특히나 쫄면사리가 그리도 잘 어울릴 수가 없네요.

 

안주들의 맛은 꽤 좋은 편입니다만, 사실 안주가 너무 늦은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겠습니다. 가능하면 도착하기 전 안주를 미리 주문 하는 것이 낫겠다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정말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 봄직도 좋겠습니다. 누군가 강남점과 압구정점의 맥주 맛을 비교한 적이 있었는데, 압구정이 훨씬 낫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강남점을 선호합니다. 개인 차가 충분히 있을 수 있으니 비교해 조시는 것도 좋겠지요. 하우스맥주를 무한 리필로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니 여름에 이 만한 맥주 집도 없겠다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다음은 홈피에 나온 광고글을 옮겨 와 봤습니다.

 

 

 

플래티넘 압구정점: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48-11 제성빌딩 B1

전번: 02) 540-0035,  010-2938-0128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