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진25시해장국/일산] 낙곱전골 끓는 소리에 소주한잔

mohara 2008. 7. 19. 12:42

아무리 더운 여름 날이라도 오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엔 아무래도 소주 한잔이 그리워 지게 마련입니다. 주중 자제하는 술이 아무래도 주말에 땡겨 주는지도 모르겠으나 빈대떡이나 보글보글 끓는 전골 냄비를 앞에두고 붕우와 함께 소주 한잔을 기울이고 싶은 것은 비단 저 뿐만은 아닐 듯. 일산에 계신분들이라면 탄현에 위치한 진25시 해장국 집에서 전골과 함께 소주 한잔을 기울여 볼만도 하겠습니다.

 

일산 SBS탄현 제작소에서 멀지 않은 대림교회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원래 해장국집으로 유명한 탄현의 진25시 해장국은 24시간 영업하는 덕에 3차를 넘어서 자주 애용하던 집으로 이 주변에선 이미 꽤 알려진 집이기도 하죠. 두명이 주문 한 것은 낙곱전골(소: 20,000원).

 

 

 

야채가 많이 들어간 낙곱전골은 양이 적지 않아 보입니다.

 몇 가지 반찬들이 나옵니다만, 그저 그런 편이고 시원하게 나오는 콩나물국이 마음에 드는 군요.

 

 

 

배추 덕분인지 시원한 국물 맛에 너무 맵지도 않고 적당히 칼칼한 맛에 곱창도 제법 든 편입니다. 하지만 왜 낙곱인지 의아해야 할 정도로 낙지라기 보다는 쭈꾸미 만한 작은 녀석이 조각조각 작은 양이 보이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다음부턴 곱창전골만 시켜야 할까봐요.

 

 

양념장에 곱창이며 낙지를 찍어 드시고, 공기밥도 주문하여 식사로도 즐겨주죠.

 

 

빗소리가 보골보골 끓아가는 전골 냄비마냥 줄기차게 낮부터 한잔의 유혹을 끄는 날, 부족한 열량을 보충이라도 할 겸 전골에 소주 한잔이 어울리는 날입니다. 가까운 곳 국물 맛이 좋은 집을 찾아 한잔 하시는 건 어떨 까 싶은 날입니다.

 

 

전번: 031) 921-9739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 1591-2번지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