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우야우야/일산] 대패삼겹살은 그 두께가 맛을 좌지우지

mohara 2008. 12. 27. 12:04

살이 디룩디룩~ 운도을 해도 줄지않는 지경에 이르자 전면 오후10시 이후 맥주 및 먹거리를 금한 모하라. 그나마 먹는것이 낙인지라 우울할 뿐 입니다. 몸무게가 는다는 생각 때문인지 삼겹살을 멀리하며 지내오다가 지인의 이끌림에 마지않아 하며 대패삼겹살이 괜찮다는 일산의 어느 고깃집으로 향했습니다. 특히나 그 집에 관해서는 일종의 편견을 갖고있던 집이라 더 내키지 않았으나~ 우선 결론부터 내리자면 생각보다 괜찮은 집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너무 얇아 기별도 안가던 대패삼겹살의 두께가 적당한 편이고 일반 삼겹살에 비해 비교적 얇은 덕에 지방에 대한 부담도 적고 깔끔한 맛이라 한번 가 봄직합니다.

 

삼겹살 상태 굿, 적당한 얇기가 대패삼겹살의 맛을 한층 배가시켜줍니다.

 

일산 동구 장항동(라페스타 근처)에 위치한 우야우야는 오픈 하자마자 방송도 탔었지만 다녀오신 분들의 평을 듣고는 편견을 갖고 방문 할 생각을 접었던 곳이었으나 이번 일산 외지에서 오신 분이 다녀온 바 괜찮다는 말씀에, 그리고 그 분의 입맛에 나름 신뢰를 갖고 있던 터라 방문을 결심케 되었죠.

 

 내부

 메뉴판에서 약간의 안타까움이~ 180g에 9,000원이라니! 비싼 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이 집이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삼겹살의 상태입니다. 좋은 품질의 삼겹살을 알맞은 두께의 대패삼겹살로 쓴다는 점이죠. 두께의 차이가 큰 차이를 나타낸 다는 것은 이 집의 그것을 맛 보면 이해하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4인분의 삼겹살이었는지, 3인분이었는지 확실치 않네요.

 

 

 너무 얇지 않은지라 차돌백이 처럼 올라 가자마자 금새 익어 버리질 않아 좋습니다. 물론 오래 걸리지도 않고 익혀지는 지라 기다릴 필요는 없겠지요.

 

 

 

 

대패삼겹살 뿐 아니라 비엔나소세지에 쌀떡, 양파, 감자 등 여러가지를 맛 볼 수 있어 좋고 게다가 먹음직한 반찬들도 다양해 좋습니다.

 

 

 

이 외에도 계란찜에 게장, 파김치 까지 다양해 불 판위에 올려 놓고 구워 삼겹살과 같이 드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한 잔을 빼 놓을 수야 없겠지요. 비교적 부담없이 드실 수 있는 대포(민들레주)도 괜찮네요.

 

결론          대패삼겹살을 처음 접한 것은 논현동 원조쌈밥집에서 였나 봅니다. 그 후로 본가 까지. 냉동된 고기를 차돌백이 처럼 얇게 썰어 먹는 별미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워낙에 양이 적은지라 먹어도 먹어도 만족감을 주지 못했던 기억이. 차라리 대패삼겹살을 먹느니 차라리 차돌백이를 택해 왔던 저 이건만, 그 보다 다소 두텁게 쓸어 나온 대패삼겹살의 맛은 강추할 정도는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꽤 괜찮더군요. 가볍게 한 잔 하기에도 괜찮을 듯한 메뉴인 듯 싶습니다.

 

우야우야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30

전화번호:                                    041) 929-5592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