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참치마루/종로] 종로에서 참치를 먹고 싶다구요?

mohara 2009. 1. 10. 11:27

참치에 굶주려 있던 모하라~ 제가 "참치참치참치..." 하던 차에 친한 동생이 종로 낙원동에 위치한 참치집 한 곳을 추천합니다. 녀석 왈~ 아는 분이 단골이라 덕분에 좋은 대접을 받고 왔다고요. 말인 즉슨~ 참치집은 역시나 단골에게 관대할 수 밖에 없다고요~ 물론 그 녀석 실장님 얼굴을 익히고 왔다하니, 그 녀석 믿고 모임을 만들어 움직이기 편한 종로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인사동 가까운 낙원동 하고도 가까우니 찾아가기 쉽기야 말 할것도 없겠지요.

 

 위치는 낙원 악기상가 건물 오른 쪽으로 지나 유명한 낙원떡집 2층에 자리하니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방도 있으나 아무래도 참치는 실장님이 바로 내 줄수 있는 다찌 쪽에 앉는 것이 좋겠죠. 두루두루~ 손님과 접하기 쉬운 내부 인테리어가 맘에 듭니다.

 

이 집의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참치마루             19,000원

참치마루 스페셜   29,000원

참치마루 매니아   39,000원

참치마루 로얄      50,000원

참치마루 로얄 특  70,000원

참치마루 한판 스페셜 대 150,000원 중 120,000원

 

저희는 참치마루 스페셜로 정했습니다. 제가 약간 늦은 관게로 기다려주지 않을까 싶었으나~ 역시 다들 냉정합니다~ㅎㅎㅎ

 떡~ 하니 참치 사진부터 보여드렸는데, 다른 참치집들과 마찬가지로 이 집 역시 샐러드와 죽으로 예열(?)을 해줍니다. 하지만 전 모두 통과! 바로 참치로 달려주기로 했습죠. 왼쪽의 목젓살과 뱃살입니다. 흔히 배꼽살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중간엔 등살인 듯 싶습니다. 술이 빠져서야~ 실장님, 금가루를 섞은 술을 내주십니다.

 

 사실 금가루를 왜 섞어 마시는진 모르겠으나 보통 소주보다는 비싸니깐....감사히 마셔야죠~ㅎㅎㅎ

 

꼬리살

 연한 참치살에 술이 한 없이 들어가는군요.

 

아가미 근처 살이던가???

 

 눈 부위입니다. 이 부분 아주 맛납니다.

 배 쪽 부위 같은데요?

 콧등 살이랍니다. 질겅질겅~맛난다기 보단 경험해 본다는 즐거움으로 만족할랍니다.

 

 정말 간만에 참치를 원 없이 먹어 본 듯합니다.

 

 

참치 회무침. 별미더군요.

 

 

다랑어 힘줄 부위를 가열해 연해지게 만들어 참치구이로 먹는데 괜찮습니다.

 

대략 참치는 이렇듯 먹어줬고, 물론 그밖의 다른 요리들도 등장했었지요.

 생물 양미리 구이. 생각보다 크고 알도 꽉 차서 먹는 맛 좋습니다.

 

양미리 조림

 

과메기 챙겨 주셨습니다.

 

참치, 피클, 날치알에 땅콩버터를 넣어 양상추로 싸먹는 것인데 맛있습니다.

 

모듬 튀김까지. 이 밖에도 계란찜이라던가 모시조개탕이라던가 따로 나오지만 굳이 사진을 남기지는 않겠습니다. 중요한 건 참치니까!

 

실장님이 조제해 주신 눈물주 안엔 복분자가 담겨 있는데 눈물주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에겐 더 좋을 듯 싶습니다.

 

자알~ 먹고 마무리를 합니다.

 

참치마루의 예창귀 실장님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결론          참치가 고팠던 모하라의 배를 채워준 참치마루였습니다. 물론 지인의 연줄 덕인지 가격보다 더 잘 챙겨주신 듯 합니다. 중요한건 참치의 퀄리티인데 뛰어나다고 보긴 그렇고 참치에 주린 배를 채워주기에 좋았던 듯 싶습니다. 실장님의 성실함과 스텝분들의 친절함, 게다가 시내 중심에 있는지라 접근하기도 좋겠네요.

 

 다음은 참치마루의 전번과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