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원조목살집/군산] 최고 안주 목살에 군산 최고 이슬이 판매집

mohara 2009. 5. 19. 08:37

지인 중 한 분이 군산을 최고의 먹거리 지역으로 꼽는 이가 있습니다. 곳곳에 아주 괜찮은 집들이 많다고 하는데 전주 여행을 하는 중에도 연락이 닿아 전주에 있는 저희 더러 군산에서 한 잔 하자며 빨리 오라는 것입니다. 전주에 있는 맛집들을 둘러보려 여기 까지 왔는데 군산 까지 오라니~ 사실 망설여지지 조차 않는 제안이었으나 결국 군산으로 향하게 된 저희 일행. 아무리 그래도 먹거리 보다 지인의 반가운 얼굴이 더 땡겨 줬나 봅니다. 40여 분을 걸려 전주에서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장소는 '원조 목살집' 이 곳에서 1차를 보내고, 2차는 다시 이들을 이끌고 전주로 오려는 속셈이었죠~ 하여간 군산의 고기집으로 향했습니다. 목살이 맛있다는 목살집으로 말입니다.

 

 

 군산시 나운동, 사진과 같이 삼성아파트 근처에 위치합니다. 대로변에 자리하지만 옆의 주차장에 차를 댈 수 있어 좋으나 많은 차는 대기 어렵겠습니다.

 

 이렇듯 앉아 드시는 장소도 있으나 아무래도 조약돌이 깔린 바닥에 고기 굽는 원형탁자가 준비된 장소가 더 마음에 듭니다.

 점심 장사부터 시작해 오전 2시 까지 영업하는 가 봅니다.

  창문 너머 비가 오는 군산 하늘이 보이는 저 쪽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소주 한 잔을 기울이기로 합니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돼지 목살. 국내 산이라는 고기 가격이 워낙 저렴해 보여 잠시 걱정이 앞서기도 했는데 나중에 나온 목살을 살펴보니 괜한 기우였음을 깨달았죠. 누군가는 이 집이 군산 최고의 이슬이 판매집이라고도 하더군요. 명소라고 말 할수도 있는 듯.

 

우선 몇 가지 반찬들이 나오고요.

 이 집도 양념장의 맛이 좋은데 인색치 않은 파채를 양껏 넣어 고기와 함께 먹는 것이아무리 많이 먹어도 느끼해 지지 않습니다.

 된장국 맛이 또한 일품~

 

드디어 목살이 등장합니다. 우선 2 인분 부터 주문했지요.

 숙성을 거쳐 나온 목살이 다소 얇은 두께입니다. 독특하게도 두 개의 불 판을 기울여 한 꺼번에 쓰는 것이 특징.

 

 목살 2인분이 적지 않은 양입니다. 2 인분에 만 원 밖에 하지 않다니! 그것도 맛이 좋은 목살이 말입니다.

 

  두께가 얇아 금새 익어가는 목살

 먹기 좋게 잘라 구워 드시면 됩니다.

 

 적당한 지방으로 고기 씹는 맛이 꽤 좋습니다.

 

 양념에 흠뻑 적신 파채와 함께 먹는 목살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 번에는 돼지생갈비도 2 인분 주문해 봅니다.

 

 끝에 갈비뼈가 붙어있는 생갈비입니다.

 

 굵은 소금을 뿌려 간도 맞춰 주는 것이 저희 몫

 

 생갈비 보다는 목살이 더 훌륭하나 생갈비도 괜찮은 편입니다.

 

소주가 절로 들어가는 집입니다.

원하는 대로 드셔 주셔요~

 

고기를 즐기셨다면 마무리로 국수를 드시면 좋습니다. 된장국수가 꽤 독특해 보이니 이와 비빔국수를 주문 해 봅니다.

 

 

 사실 된장국이 맛이 좋아 내심 기대하던 된장국수는 아쉽게도 된장국물만 인상 깊었습니다.

 

된장국수 보다는 비빔국수가 더 맛있더군요.

 

 새콤하고 달달한 맛이 마무리에 아주 적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론          군산서 참이슬 판매량이 최고라고도 불리우는 집이라는 소문 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집인 듯 사람이 바글바글~ 직접 맛 본 목살 맛이 훌륭하고 느끼해 지지도 않는 맛이 같이 먹는 양념이나 야채 덕도 있지만 적절한 숙성의 과정이 있는 듯 싶습니다. 게다가 인색치 않은 양에 저렴한 가격 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만한 집인 것 같습니다. 여행객이라 하셔도 군산서 하룻 밤을 지내실 생각이시라면 감히 찾아 가 보시길 권유하는 집이네요.

 

다음은 원조목살집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