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외암리시골밥상/아산] 봄을 여는 푸짐한 시골밥상

mohara 2010. 4. 12. 10:52

아산에 위치한 외암리 민속마을은 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된 민속마을로 500년 이상 그 부락이 보존되어 충청고유 격식의 반가의 고택과 초가돌담, 정원, 그리고 다량의 민구와 민속품들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잘 가꿔지고 정돈된 이 마을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고 배고픔은 근처 외암리시골밥상에서 달래주면 좋겠습니다. 시골밥상 보다는 잔치상다운 푸짐한 한 상 차림과 찬 맛이 좋은 시골밥상은 이미 소문이 자자한 곳이더군요.

 

외암리시골밥상의 시골밥상(10,000원) 여기에 나물비빔밥이 더 곁들여 집니다.

 

 

식당 한번 시원스럽고 예쁘게 지어놓았군요. 호숫가 인접한 별채에서 즐기는 식사도 매우 즐거울 듯 싶네요.

외암리민속마을과 그리 멀지않은 1km정도의 거리 밖에 안되 민속마을을 찾는 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시원스레 큰 창문을 통해 받는 햇살도 따스해서 봄기운을 느낄수 있는 듯해 좋네요.

 

 

 대부분의 손님들이 그러하듯, 저희 일행도 시골밥상정식(10,000원)으로~

 

몇 가지 반찬들의 등장입니다. 모두 깔끔하고 신선해 보여 좋네요.

 

 

 

 

반찬들과 함께 먼저 등장한 것이 날치알쌈

 

 

 여러가지 재료를 넣고 쌈 해 드시면 좋네요.

 

 

 

마른김에 와사비간장을 찍어 드시면 상큼하니 재료들 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다음은 도토리묵전

 

 

 

 쫀득하니 그냥 먹어도 맛나고 여기에 상큼한 재료들을 넣어 같이 드시면 더 정갈한 맛을 내겠네요.

 

보쌈

 

 

 보쌈고기는 미리 만들어 놓았는지 뜨끈하거나 윤기가 흐르는 듯 보이질 않아 다소 아쉬운 감이 없지 않았네요. 워낙에 퍽퍽살을 선호하지 않는지라 말이죠. 기름기를 쫙 뺀 음식을 선호 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만 합니다만....

 

 

 

 

이렇듯 즐기시고 마무리는 나물비빔밥으로~

 

 

 테이블에 고추장과 참기름이 있으니 여러가지 재료들을 넣어 비벼 주세요.

 

 

먹음직한 나물비빔밥으로 태어났네요.

 

비빔밥과 함께 드실만 한 된장찌개가 같이 나오는데 이 맛도 일품이네요.

 

시래기가 많이 들어있어 된장찌개 맛이 더 시원하고 구수하답니다. 이젠 더 맛나게 비빔밥을 즐길 수 있겠네요.

 

 

 

 

 

드시는 것이야 기호에 맞춰~ 하지만 맛은 하나같이 다 훌륭합니다.

 

 시골밥상 보다는 잔치상에 가까운 푸짐함과 넉넉함이 보이는 상차림이구요, 모자라면 더 말하라는 말씀에서 넉넉한 인심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근처 외암리민속마을 구경도 좋은데 시골밥상의 주변도 여유있고 꽤 좋네요. 커피 한잔 하며 산책도 즐거울 것 같습니다.

 

 

 

 

 

 

결과          충남 아산 외암리민속마을을 들러 주시는 분이라면 꼭 한번 들러봄직한 식당으로 외암리시골밥상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네요. 1만원에 시골밥상이라고 하지만 푸짐하고 넉넉한 밥상에 여유로움도 느껴져 식당 주변 환경 만큼이나 즐거운 식사를 하실 수 있는 곳입니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동동주나 막걸리 한잔도 그 즐거움을 배로 만드는 데 한 몫할 듯 싶네요.

 

다음은 외암리시골밥상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