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 포스팅은 극도로 자제하는 모하라입니다만, 가끔씩 포스팅거리가 부족하거나 체인점 치고는 괜찮다는 생각에 가뭄에 콩 나듯이 올리기도 한답니다. 이 집 역시 불고기브라더스의 자회사가 하는 집으로 아예 카메라는 처음엔 꺼내지도 않았으나 생각보단 괜찮다는 후자의 상황에 의해 늦게나마 사진을 찍어댄 집이었답니다. 맛도 괜찮고 깔끔한 분위기에 먹는 방식도 마음에 들었으나 가격이 문제! 거기에 재료 추가는 짤없이 돈이 들 수밖에 없으니 맛은 괜찮다 한들 용산 쇼핑몰 안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답니다.
전날 심하게 달려준 덕에 국물만 생각나던 오전에 용산몰에 들러 이른 아침 주문한 부대찌개입니다.
용산 아이파크몰 서관 4층 문화관 옆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픈시간인 11시에 들어갔답니다.
내부는 깔끔한 편이나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6월 초)라 그랬는지 약간 어설픈 면도 없지 않았네요.
기본 부대찌개가 6,900원(1인분). 꽤 비싼 편입니다. 두명인 저희는 햄.소세지부대찌개(8,900원)를 주문 했는데 2인분에 1만8천원이라니....이건 사실 부대찌개의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불조절이 매우 쉬워 끓여 드시기에 편하고요, 반찬은 간단하지만 먹을 만 하네요.
적당히 끓여주고요~ 식기류가 정갈하고 예뻐보입니다. 전 날 숙취가 어찌나 깊었던지 동치미가 제일로 맛나더군요.
많은 기대를 갖지 않았던 부대찌개 였지만 담백하고 적당히 얼큰하기도 한 국물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햄과 소세지는 푸짐히 들은 것 같습니다. 특히 얇게 저민(?) 소세지 먹는 맛이 꽤 괜찮습니다.
이 이후로 찌개를 긇일때 소세지를 길고 얇게 썰어 넣는답니다.
부대찌개 안에 특별한 재료가 들어있진 않은 듯 싶으나 먹음직한 맛을 내고 있군요.
결론 철판부대찌개는 불고기브라더스와 자회사인 (주)이티엔제우스의 또 다른 체인점으로 이제 갓 런칭을 시작한 것 같습니다. 소위 잘한다는 집 부대찌개 맛에 비하기야 하겠냐만, 나름 괜찮은 맛을 내고있고 깔끔하게 즐길 수 있어 용산아이파크몰이라는 지리적 용이함을 잇점으로 이용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다 마음에 들긴하나 이 놈의 가격이 문제입니다. 비교적 높은 가격에 사리등의 추가가 따르면 잘나간다는 부대찌개집들 보다 비싼 것이죠. 그런 집들에서도 맛은 맛이지만 비싸다며 불평을 하곤 하는데 체인점에서 이 보다 비싸게 들여야 하다뇨~ 기본 가격은 낮추고 사리에서 가격을 뽑는 방식도 나쁘지 않을 듯 한데 말입니다. 맛은 좋으나 어쩔 수 없이 비싸다고 생각이 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철판부대찌개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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