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2월 다음 블로그에서 새둥지를 튼지 5년이 지났군요. 처음 야후에서 시작했으나 포스팅 작성이 훨씬 용이했던 다음으로 이사를 하고 지금까지 왔답니다. 그 2월 포스팅 중 부천 초심이란 등갈비집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었는데 제가 지금 봐도 어찌나 성의없는 작성이었던지~ 같은 집이 아니고 이번엔 초심 본점에 대한 소개를 하는데다소 감개가 무량함이 느껴져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2005년 이전 당시 등갈비의 유행을 주도했던 그 집을 이제서야 다녀왔답니다.
비싼감이 있는 1인분(280g) 1만1천원 등갈비는 한듯 안 한듯 양념이 된채로 나오고 초벌이 되어 나오네요.
1994년 12월에 처음 오픈한 초심 본점은 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성당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내부는 대형 음식점을 닮았네요. 그리고 일요일 1시 쯤이라 그런지 아직은 손님이 별로 없네요.
우선 등갈비 2인분 부터 주문을 합니다.
등갈비 2인분이 초벌구이 되어 나왔습니다.
이 집은 양질의 참숯을 쓰는 듯 은근히 불판 위로 올라오는 참숯의 열이 등갈비를 서서히 구워줍니다.
개인용 작은 집게가 나와 굳이 손에 묻히지 않아도 좋을만큼 유용히 쓸수 있어 좋은데 집에 가져가고픈 유혹을 뿌리치느라 혼났습니다. 아마도 쥔장님 여기 돈 많이 들어가실 듯 싶습니다.
고기만 드시기엔 아무래도 느끼하겠죠. 간단한 반찬들 몇 소개합니다.
등갈비와 찬을 같이 하며 소주나 맥주를 곁들여 드시면 좋겠습니다.
등갈비는 굳이 인원에 맞게 주문 하 실 필요는 없을 듯 싶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많이 먹지도 않고 양도 그렇게 작은 건 아니더군요. 그러니 다른 고기를 시켜 구워 드셔도 좋을 듯 싶어 저희는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1인분 씩 주문 했답니다. 어떤 곳들은 1인분 씩 주문이 안되는 곳들도 많던데 그런 점에선 참 좋더군요.
우선 항정살부터~
항정살 주문하면 조그맣게 잘라 나오는 집들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크게 나와 믿음이 가기도 하네요.
이리 저리 잘 구워져 이제 소주와 목구멍에 넘길 일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양념에 찍어~
다음은 가브리살입니다.
항정살에 비하면 붉은 홍조를 더 많이 띠고 있고 있답니다.
항정살에 비해 기름이 더 많이 보이는데, 제가 잘못 알았나요? 항정살에 더 많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소주가 아직 남았군요.
그래서 아쉽다며 주문한 김치찌개(2,000원)입니다. 찬으로 된장찌개 등이 그냥 나와도 좋을텐데 말입니다. 굳이 주머니에서 2천원을 더 꺼내길 바라신다면야.....할 수 없지요. 하지만 맛은 괜찮아야 할텐데 말이죠~
그다지 시원하지도, 또는 그렇게 무거워 깊은 맛을 내지도 않는 평범한 맛이니 저희 처럼 소주가 남았을 경우 주문 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소주하곤 잘 맞으니 말입니다.
결론 등갈비를 배불리 먹는 것 보단 안주 삼아 즐기는 것이 좋을 듯 싶은게 아무래도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맛은 15년 이상의 노하우와 한 때 등갈비 붐을 일으켰을 정도이니 의심치 않아도 좋을 만 합니다. 등갈비 뿐 아니라 다른 돼지고기 부위들도 질이 좋은 편이니 이것 저것 드시는 것도 좋겠구요. 한낮 맥주를 푸고있는 동안에도 가족끼리 오시는 분들이 많이 보일만큼 인기도 예전에 비해 모자르지 않은 듯 보입니다. 저녁 때쯤 가보니 역시나 일요일 6시에 자리가 거의 꽉 차있더군요. 금요일이나 토요일 저녁에 들러주시려면 예약도 잊지 않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초심 본점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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