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내포리한우장어마을/파주] 복달임으로 장어와 한우 좋습니다

mohara 2010. 7. 13. 09:13

다시 몸보양 해줘야 할 시기가 온건가요? 19일이면 초복입니다. 이미 날씨는 초복을 지나 중복으로 향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으니 아무래도 복달임 음식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는가 봅니다. 5월 복철이 지나고 이제 장어철이 왔으니 장어 한번 배 터지게 먹으로 파주로 향합니다. 지인 왈~ 장어 뿐 아니라 한우도 괜찮다 하니 이번엔 장어와 한우를 섭렵해 주러 갑니다. 파주 문산읍 내포리에 위치해 그런가 상호는 "내포리 한우장어 마을"이군요.

 

민물양식장어 1kg(3~4마리: 36,000원)과 한우모듬(500g: 47,500원)을 3명이서 박살내기로 합니다.

  

 

자유로를 타고 일산을 지나 임진각 방향으로 향하다가 내포IC로 들어가 약간 직진하면 내포한우장어마을이 나옵니다.

원래 근처에서 내포리장어로 일대에서 인기를 얻다가 근처에 한우겸 장어식당을 또 차리게 된 것이라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대형식당이로군요. 털썩 주저 앉을 곳을 찾아 자리를 잡아 봅니다.

많이 먹고난 후 일어나기 힘들지라도 의자 보다는 이런 자리를 좋아해 끝에 쪽 방을 이용해 봅니다.

 

 

 우선 메뉴를 보니 이러하군요. 한우는 실내 정육점에서 사가서 구워 먹으면 되겠구요, 장어는 1kg를 주문 했습니다.

갯벌장어를 시키고 싶었지만 그나마 저렴한 민물양식으로 합니다. 갯벌장어도 양식이긴 하나 시멘트로 된 양식장이 아닌 갯벌로 된 양식장에서 키워 실제 갯벌장어와 같은 활동력과 힘을 지니고 있답니다.

 

실내정육점에 가보니 아예 한우모듬을 포장해 놓은게 있어 그 중 하나를 골라왔답니다.

 

 이렇게 포장되어 있어 골라와도 좋고, 바로 주문하시면 원하는 부위를 얻어 올수도 있죠.

이 집의 장점은 흔한 정육식당들 처럼 양념이나 야채에 대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저희가 공수해 온 한우모듬(500g)

 

 

1등급 한우의 등심, 차돌백이, 살치살, 꽃살, 안심살등이 고루 들어있구요,

우선 상차림이 이루어 져야겠죠. 몇가지 반찬과 함께 말이죠.

 

 반찬들 상태도 신선하고 좋아보이네요.

 

 한상차림 모습입니다. 장어도 함께 찍혔군요.

 

민물양식장어(1kg: 36,000원)와 한우모듬(500g: 47,500원)입니다.

장어가 4마리가 들어있는데 모두 큼직하니 3명이서 한우와 장어 모두 소화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우선 한우부터 구워 봅니다.

 

 

 

 살짝만 익혀 먹어야 했는데 사진 찍느라 다소 과하게 구워지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그래도 맛난 것 있죠?

 

 

 

 

어떻게 먹던 맛은 모두 그만입니다. 특히 앞 뒤로 살짝 익혀 먹는 그 맛이란 살살 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어느 정도 한우를 다 드셨다면 이젠 본격적으로 장어를 구워 볼까요?

 

 우선 두 마리부터 구워 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먹기좋게 잘라 놓으니 양이 적지 않은걸요?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먹어줘야 겠군요.

 

 

 

이제 제가 좋아하는 식으로 잘 거워져군요. 겉은 바삭바삭 할지라도 속은 폭신하답니다.

 

 

 

 

양념에 찍어 드셔도 좋구요, 쌈으로 드셔도 좋습니다. 다만 생강은 잊지 마시길요~

1kg의 장어를 한우를 드신 후 다 소화하실 요량이라면 자칫 느끼해지기 쉬운 장어구이는 꼭 생강과 곁들여 드시길요.

 

식사 후 식당 옆 찜질방을 이용해 보심도~

 

 

 하지만 옷이나 준비물을 직접 챙겨오셔야 하는 불편함도 있겠습니다.

 

 

결론          파주시엔 반구정과 같은 유명한 장어식당이 있고 알게 모르게 많은 장어식당들이 있고 괜찮은 곳들도 많다죠. 이 집 역시 장어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더 큰 건물로 옮기며 한우까지 다루고 있는 곳입니다. 참숯을 직접 만들어 쓰는데 숯이 꽤 좋은 편이라 구워먹는 맛이 유난히 좋은 것 같네요. 세팅비도 들지않고 장어나 한우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 볼 수 있어 더욱 구미가 당기는데요 다만 거리의 압박이 있다는게 아쉬움으로 남겠습니다. 갈비탕과 냉면도 괜찮다하니 마무리식사도 잊지 마시고요. 따로 옷을 준비해 오신다면 찜질방도 이용할 수 있다니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찜질방 애용을 한번 생각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복날에는 장어로 무더위 예방하자구요.

 

다음은 내포리한우장어마을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