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리에 값도 현저히 저렴하고 괜찮은 맛의 소곱창에 볶음밥 맛은 예술인 곱창집 두 집이 유명합니다. 둘 다 대로변에 위치해 지척에 자리한 진주집과 황주집이 바로 두 집인데, 아무래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라 자주 접하지 못하는 걸 아쉽게 생각하는 집이랍니다. 공교롭게도 진주집만 수차례 방문을 했는데 그 옆의 황주집 또한 어느 집이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소문이 난 곳이죠. 우연히 일산에 황주집 쥔장님의 친구분이 직영점을 열었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1인분에 13,000원 하는 알곱창 구경하기가 요즈음 하늘의 별따기라죠. 보통 1만8천원에서 2만원 하는 가격인데 말이죠.
본점은 3대째 30년을 이어온 집이라는데 직영점은 어떨까요? 위치는 일산 산들마을 6단지 상가에 자리합니다.
일산시장에서 멀지 않구요, 식당 바로 옆에 일산 2동 사무소가 있으니 그리로 찾아오시는 것이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내부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니고 7~8팀(4명 기준)으로 꽉 찰수 있겠네요.
주문은 2인분 이상 하셔야 하구요, 곱창가격이 매우 저렴합니다. 오전 11시에 열어 점심 손님들도 받아 그런지 해장국과 전골류가 괜찮아 보이는 듯 싶네요. 다음에 오면 꼭 곱창전골과 부대전골을 주문 해 보려 합니다. 서비스로 나온 해장국 맛이 괜찮더고 여겼거든요. 하여간 저흰 3명인지라 3인분의 순곱창을 주문 했습니다.
몇가지 찬들이 나오구요.
곧 순곱창이 등장합니다. 다음은 3인분의 양입니다.
감자와 야채등 적당하게 나오고, 곱창도 괜찮아 보이네요.
다른 곳의 2인분 가격이 이 곳에선 3인분이니 참하다고 볼 수 밖에요~
자세히 한번 들여다 봅니다.
모서리 두 곳엔 빵조각이 있어 기름을 흡수해 주고 있고요, 어느 정도 구워지니 쥔장님 오셔서 먹기좋게 잘라주십니다.
일산 황주집이 아직은 더 조리법을 익히셔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 게, 곱창을 완전히 바삭하게 익히지 않으면 좀 질기게 느껴진 다는 것입니다. 가격 저렴하고 맛도 괜찮은 편이긴 하나 질긴 것이 큰 흠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저희 처럼 완전히 구워 바삭 할 정도로 만들면 질긴 단점은 어느정도 보완이 되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좀 일찍 집어 드시는 분들껜 불평을 듣기 쉽겠네요.
저희 처럼 이렇듯 바삭하게 구워 드세요~ 이제 시작하시니 노하우를 속히 얻게 되시길 기대합니다.
이런 가격에 원 없이 곱창도 먹고 양, 대창도 즐기길 원하니깐요~ 그것도 가까운 일산에서 말이죠~ㅎ
곱창 옆의 감자가 얼마나 맛있게 구워지는지 잘 아시죠??? ^^
곱 가득한 순짜배기 알곱창이네요~
나오는 서비스 중의 하나의 소개를 잊었군요. 선지 해장국이 서비스로 나와주는데 소주와 잘 어울리고 맛도 좋습니다.
과하게 맵지도 않고 선지 맛도 좋은 편이네요~ 소주가 옆에 있어 그랬는지 아주 제격인 서비스 같더군요.
곱창전골을 주문 할까, 아니면 양대창을 주문 할까를 고민하다가 결국 볶음밥 1인분만 즐기기로 했답니다. 실은 2차 갈 곳을 미리 정해 놓았기 때문에 1차에서 과하게 먹지 않으려 꾸욱~ 참은 것이지요~ㅎㅎㅎ 조만간 재방문을 해서 양.대창과 곱창전골을 즐겨줄까 합니다. 함께 하실 분들....같이 하실래요??? ^^
여하튼 볶음밥 1인분이 가능하냐 물으니 흔쾌히 대답해 주시네요.
이 집 역시 수유리의 두 집 마냥 독특하게도 불판 위에 요상한 하얀가루를 뿌려 녹인 후 그 위에 밥을 올린 후 볶아줍니다. 아는 바로는 그 가루는 곱이 굳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이것이 수유리 두집의 볶음밥이 환상적인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불판의 탄 찌꺼기가 남아있는데도 맛있는 볶음밥이 만들어지는 비결 또한 여기에 있는 듯 한데 일산의 황주집은 아직은 그 포스를 내기엔 부족한 듯 싶습니다. (물론 볶음밥도 맛있긴 하나 워낙 수유리의 두 집의 명성이 자자하니 말입니다.)
불판 위 탄 찌꺼기가 아무래도 좀 께름지 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볶음밥 맛은 훌륭한 편이랍니다.
2인분을 시킬 걸 그랬나요? 아무래도 1인분만 즐기고 나가려니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다음엔 다양하게 즐겨주려 합니다.
사장님 이하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덕분에 음료수 서비스 까지~
결론 수유리의 곱창 맛집인 황주집의 직영점이 일산에 등장했다는 소식에 급히 찾아가 보았습니다. 역시나 무척 저렴한 소곱창 가격에 곱창 좋아하시는 분들껜 아주 반가운 소식이겠습니다. 하지만 다소 질긴 곱창의 식감은 아무래도 맛을 반감시키는 요소가 되고있으니 이에 신경을 쓰셔야 할 듯 싶습니다. 본점의 아성에 이르기엔 아무래도 부족한 감은 있으나 바로 오픈 하셨으니 차차 그 분위기를 따라 가실 것이라 믿고 앞으로 번성하길 바랍니다. 수유리 황주집의 환상적인 볶음밥 맛도 일산에서 보길 바라구요~ 이런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환상적인 소곱창을 질리도록 먹는게 소원이거든요~ ㅎㅎㅎ
다음은 황주집의 전번 및 약도입니다.
황주집 031-975-3237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1686 산들마을 6단지 상가 101호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전 2시 주차는 6단지 상가 뒤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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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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