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해물매운돼지갈비찜/일산] 일산 돼지갈비찜 맛난 곳

mohara 2011. 2. 20. 19:57

매운돼지갈비찜을 좋아하는 모하라입니다. 때로는 등갈비를 사다가 집에서 해 먹기도 하고 잘하는 집이 있으면 찾아가 사 먹기도 하구요. 하지만 보통 1인분의 양이 적은 편이라 아쉬워라 하지요. 대화동의 이 집은 2년 동안 이 자리에 있었다고 하는데, 왜 이런 집을 이제서야 알았나 싶을 정도로 손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한 편입니다. 워낙 구석에 자리해서 사람들이 몰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가격 저렴하고 양념 맛 좋은 부드러운 돼지갈비찜이 꽤 괜찮은 곳입니다.

 

2인분 해물매운돼지갈비찜이 1만5천원이면 저렴하죠~ 게다가 맛도 좋고 양도 넉넉합니다.

 

대화역에서 가까운 킨텍스 건너편 골목 안에, 또는 일산 백병원 뒤 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화역에서 도보 10분 거리

 

 

내부는 깔끔한게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것 같으나 이미 2년이나 지나다고 하시는구요.

저희 일행은 저까지 2명 해물매운돼지갈비찜 2인분을 주문 합니다.

 

우선 반찬들 부터 등장하구요.

 

반찬들 정말 깔끔하구요, 손맛이 뛰어난 듯 반찬들 맛이 좋은 편입니다.

 

주꾸미와 꽃게, 떡이 들어있고 돼지갈비도 이미 충분히 익혀 들어있구요.

 

 

양념은 매운맛과 보통맛이 있는데 보통맛도 매운맛이랍니다.

매운 맛은 청양고추를 쓴 것보다도 맵다고 하니 매운맛에 자신 있는 분만 매운맛을 즐기시 길 바랍니다. 그래도 양념 맛이 무척 맵긴하나 입맛을 무척이나 끄는군요. 단맛이 다소 과하기도 하지만 매운 맛에 자꾸만 끌리니 그 단맛 마저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양념 맛 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신 듯 하군요.

 

이제 제대로 매운갈비찜이 완성되어 갑니다. 사실 갈비는 끓기 시작하자마자 드셔도 무방하지요.

 

돼지갈비는 전날 숙성시킨 고기를 사용하신다고 합니다. 덕분에 고기가 부드럽고 먹기 딱 좋네요.

 

 

반찬 맛이 좋아 백김치에 싸 드셔도 좋구요, 고기만 드셔도 밥에다 드셔도 모두 만족하실 겁니다.

다만 양념이 좀 매운 맛이니 갈비찜만 드시면 줄줄~ 땀이 흐를거예요~ 매운 맛은 계란찜으로 중화해 주세요~

 

 

뜨거워서 후후~ 불어가며 겨우 매운맛과 함께 즐겼다죠~ 그래도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입니다.

 

 

아쉬운 것이 볶음밥이 없다고 하십니다.

갈비찜은 공기밥은 비포함이구요, 볶음밥이 없으니 어쩔 수없이 공기밥에 양념을 섞어 즐기기로 합니다.

 

양념에 비빈 밥 마저 꽤나 맵군요.

 

마무리는 꽃게로 끝냅니다만 꽃게살은 실하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한참이나 끓인 양념 맛을 보면 꽃게 맛이 우러나와 훨씬 더 매력적입니다.

 

그런데 다른 테이블들을 보니 청국장과 두루치기, 김치찌개, 부대찌개를 주문 하시는 분들도 있고 주문 하시는 것이 꽤나 다양하군요. 짐작하건데 손 맛이 좋아 여러가지 음식들 맛이 좋을거라 예상됩니다. 그런데 이 집을 아시는 분들이 적어 아직은 손님이 적은 듯 싶습니다.

 

결론          대화동 킨텍스 건너편 골목 안에 이 집 말고도 여러 음식점들이 존재하는데 서동관, 향초밥집등을 제외하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듯 싶더군요. 물론 모두 만족스럽진 않겠지만 오늘 낮에 방문한 해물매운돼지갈비찜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로군요. 육질 부드럽고 양념 맛이 다소 맵긴하나 그렇게 입맛을 자극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반찬들과 비교적 푸짐함이 매력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2년 동안 일산에서 이 집이 눈에 띄지 않았다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군요. 나중에 매운갈비찜에 소주 한잔 예약입니다.

 

 

 해물매운돼지갈비찜 031) 921-2387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2274-3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후 10시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