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방길생두루치기/행신역] 단순한 생두루치기 화려하게 즐겨요

이제 나근한 봄이 되어가지만 구제역 파동의 여파가 사라질 줄 모르고 관련된 분들은 아직도 그 악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를 취금하는 식당들은 여전히 죽을 맛입니다. 확연히 오른 가격에 찾는 이들도 줄고 파는 이들도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손님도 줄지 않는 곳이 있는데 그 대표음식이 돼지고기, 김치 두루치기인 뚝방길생구두루치기입니다. 친근한 듯 하지만 꽤 독특한 이 두루치기가 나른 봄날 입맛을 확실하게 잡아줄만 하겠다 싶어 소개를 드립니다.

 

김치찌개인 듯 하나 칼큼한 국물에 목살이 꽤 괜찮고 잘 익힌 김치도 잘 어울립니다.

 

뚝방길생두루치기는 경의선 행신기차역 앞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습니다.

 

내부

 

 

생돼지고기가 들어간 두루치기가 1인분에 6천원. 사리가 다양하니 기호에 맞게 드셔도 좋고 저희들 처럼 기본으로만 드셔도 좋습니다. 꼭 밥을 볶아 먹었어야 했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공기밥에만 만족했죠. 다음엔 꼭~

 

몇 가지 반찬들 우선 소개하구요~

 

반찬들 맛은 단순하지만 괜찮은 편입니다.

 

곧 생두루치기 2인분이 나옵니다.

 

 

별 다른 것 없는 보통 김치찌개와 비슷한 두루치기이나 이런 간단한 구성에도 불구하고 꽤나 만족스러운 맛을 내고 있습니다. 단순하지만 특별한 맛을 보이고 있는 듯 싶군요.

 

이제 제대로 끓어 준비완료입니다.

 

 

 

보기보단 푸짐한 재료들로 먹을 것이 꽤 많은 편이고, 여기에 라면이나 다른 사리들을 넣으면 그 만큼 더 풍족해진 두루치기를 맛 볼 수 있겠습니다.

 

밥 한공기만으로 끝내기엔 아무래도 아쉽지만~ 다음 볶음밥을 기약하며 이렇게만 즐기기로 합니다.

남자 두 명이 가서 볶음밥도 시키지 못했으니 좀 더 분발해야 겠습니다.

 

 

밥이 꿀맛이로군요. 역시 한국 사람들은 김치로 만든 음식을 좋아라 하지요~

 

간단한 듯 하지만 실속 가득한 생두루치기로 한끼가 매우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결론          생돼지 목살을 사용해 두툼하게 나온 돼지고기 씹는 맛이 잘 익힌 김치를 칼칼한 국물에 팔팔 끓여 나온 김치찌개를 닮은 두루치기 맛이 은근한 듯 하면서도 자극적이라 입맛을 자극할 수 밖에요~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1천원이 올랐으나 이 가격에도 여전히 훌륭하다고 볼 수 있지요. 단순한 음식이라 화려하게 먹지 말란 법은 없지요. 기본으로도 충분하지만 여기에 각종 사리를 넣어 이른 저녁 소주와 함께라면 화려한 만찬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조만간 몇몇 친구들 데리고 소주도 곁들이고 마무리 볶음밥도 맛 보렵니다. ^^ 

 

 

 

뚝방길생두루치기 031) 978-7892 (일요일 휴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신동 대흥프라자 101호 주차할 자리가 없어 건너편 행신역 주차장에 주차해야 함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