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태화장/홍대] 서울에 있는 돼지국밥집. 수육도 훌륭합니다

mohara 2011. 7. 29. 10:37

오늘은 간만에 수육 한접시에 소주 한잔이 땡겨줍니다. 아무래도 요즘 비가 주룩주룩~ 아직은 너무 덥지도 않고 시원한 생맥주 보다는 비오는 소리에 맞춰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는가 봅니다. 해서 한번 가보고 매우 흡족해 하며 다시 방문하기를 기대했던 홍대 근처의 돼지국밥집인 태화장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명지대 근처에 잇었던 태화장은 지금은 홍대 근처에서 손님몰이를 하는 집입니다. 국밥이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엔 수육도 즐겨 봐야죠.

 

25,000원(대) 수육은 푸짐하고 야들거리고 부드러운 먹기에 좋은 부분이 나와주는 군요. 3명 이상이 충분히 즐길만~

물론 이 집은 돼지국밥이 담백하고 잡내없이 상당히 깔끔한 맛을 내는 집으로 어느정도 진하기도 해 더 인기가 많죠.

 

위치는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홍대 롯데시네마 건너편에 작은 골목이 있는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내부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지난번 소개글을 보셔도 좋겠네요. 2층은 대인원이 들어가는 연회석도 있는데 전 이 집 분위기가 좀 더 밝으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노란등의 분위기 보다는 밝은 형광등을 이용하면 더 많은 손님들이 몰리지 않을까 싶네요.

 

메뉴는 지난번에 비해 가격이 많이 오른 편입니다. 요즘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른 결과라고 봅니다.

비싸다고 여기실 지도 모르나 푸짐하게 등장하는 국밥이나 수육을 보면 만족스레 여기실 듯 싶습니다.

 

우선 소주부터 한잔 주문하고 마네요~~비가 술을 부르는 걸까요?

그리고 바로 3명이서 국밥 한 그릇 만을 주문합니다. 좀 있음 수육을 주문 할 것이기 때문에 가볍게 국밥 한 그릇으로~

이러한 기본 찬들이 깔리구요~ 부추가 상당히 신선해 보여 좋군요. 돼지국밥이 나오면 넣어 드시면 아주 좋답니다. 돼지고기는 찬 기운을, 부추는 따뜻한 기운을 담고 있기 때문에 서로가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랍니다.

 

뚝배기가 아주 뜨겁게 나오니 손 데이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부추까지 얹으니 더욱 푸짐합니다. 매운 맛을 원하시면 옆에 다대기가 있으니 간을 따로 하시지 말고 다대기만 넣도록 하세요~ 저흰 처음에 좀 싱겁게 나오길래 새우젓 간을 하고 먹다가 나중에 다대기를 넣어 맵게 만드니 다소 짠 맛이 과해지더군요. 아마도 다대기에도 새우젓이 들어가 있는 듯 싶더라구요~

 

 

 

안주 처럼 즐겨주다가 밥을 말아 식사용으로도~~

 

역시 국밥 맛은 전에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좋습니다. 특히 소주 한잔하기에 더욱 좋구요~

 

다음은 수육의 등장입니다. 25,000원의 가격에 비해 고기의 질도 좋은 편이고 양도 푸짐합니다.

 

 

 

보쌈김치가 아삭하니 새콤달콤하고 같이 즐기기에 적격인 것 같네요. 요즘 상추 가격이 무척 비싸다죠~ 그래도 보쌈은 상추에 김치에 돼지고기를 올려 먹어야 제 맛이 납니다.

 

물론 돼지고기 수육은 새우젓과 아주 잘 맞죠~

 

결론          오늘 같은 날 아주 제격이라고 생각되는 메뉴입니다. 게다가 서울 시내에서 접근하기가 매우 쉬워 술 한잔 갑자기 생각나 갑자기 자리를 잡기에도 훌륭하겠네요~ 저희가 토요일 6시 쯤 도착할 때문해도 손님이 별로 없다가 7~8시 쯤 넘으니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하더군요~ 대인원이라면 예약은 필수겠습니다. 국밥에 한잔도 좋고 여기에 수육까지 곁들여 드시기에 아주 제격인 곳이라 다시한번 더 소개를 드립니다. 데가가 술 값도 그리 많이 나오지 않으니 요즘 이런데가 흔치 않는 것 같군요. 물가가 워낙 비싸야 말이죠~~~^^;;;

 

 

 

 태화장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