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원조할머니손두부/파주] 손두부가 인상적인 두부삼겹두루치지

mohara 2011. 8. 23. 14:53

두부로 만든 두루치기는 대전에 잘 하는 집이 있다고 많이 들었으나 아직까진 못 들러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파주에도 꽤 잘 한다는 집이 있다니 다녀오기로 한거죠. 다녀와 본 느낌은...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두부가 맛있는 집으로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나는 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직접 만든 두부의 특별한 담백함이 인상적이라 두부보쌈이나 손두부의 메뉴가 기대가 되는 집이나 저희 두 명은 이번엔 두부삼겹두루치기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2인에게 적당한 두부삼겹두루치기(소: 15,000원)는 푸짐하고 칼칼한 맛이 인상적이고 두부 맛이 특히 좋았다죠.

 

일산에서도 한참을 통일동산을 향하여 자유로를 지나야만 나오는 집으로 접근성에선 확실히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낙하 IC근처에 있어 찾기에 그리 어렵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서울선 너무나 떨어져 있군요.

 

실내는 사진의 두 배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방도 있으니 말입니다.

 

파주에 있는 유명 두부집으로 장단콩~~라는 집이 있지요. 하지만 그 집은 아무리 맛이 있어도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불친절함이 득에 다다르는 집이라 이 집에 은근히 더 기대가 많이 가더군요. 사실 이 집은 친절하시고 음식도 더 푸짐하고 두부도 개인적으론 더 맛나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앞으로 그 집 가실 분이라면 이 집으로 선회를 하셔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봤습니다.

 

하여간 저희 두 명의 일행은 두부삼겹두루치기(소: 1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먼저 몇가지 반찬들 부터 나오구요.

 

부침개 맛도 좋았고 대체로 찬들은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약간의 시간을 기다리자 오늘의 메인이 나왔군요.

 

 

 

두부와 김치, 그리고 삼겹살이 들어있고요, 국물은 칼칼하니 졸여 드시면 좋겠습니다만 과하게 졸이다 보면 자칫 짜게 될 수도 있으니 불은 약하게 만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인분 치고는 꽤나 푸짐한 지라 양 많으신 분들도 섭섭치 않은 양이겠습니다.

 

 

 

적당히 끓인 후엔 거의 불을 줄인다고 생각하고 천천히 드시는게 좋겠습니다. 떡 처럼 보이는건 버섯입니다.

역시나 두부 맛이 일품이고 칼칼한 김치국물이 또한 인상적이군요. 여기에 돼지고기 삼겹까지 있으니 부러울 것 없죠~

 

결국 차를 가져왔지만 막걸리 한잔만 마셔주기로 했죠. 나머지는 일행이 다 해치우시고요~ㅎ

 

 

 

밥도 꽉꽉~ 눌러주신 덕에 오늘도 역시 과식이로군요.

 

 

 

 

결론          김치와 삼겹살만 넣어 두루치기를 해도 훌륭한 맛이 될 듯 싶은데 손두부를 넣어 고소한 담백함까지 잡았으니 인기메뉴가 될 만한 것 같습니다. 특히 국물 맛이 칼칼하니 인상적인데 두부 맛은 훨씬 더 인상적이로군요. 웬만하면 다음에 들러준다면 손두부나 두부보쌈을 즐겨 보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 국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전골이나 두부치기가 적당한 것 같습니다. 좀 멀긴하니 파주나 이 부근으로 나들이를 하시는 분들이 들러 준다면 만족스런 마무리를 하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조할머니손두부 031-944-2289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낙하리 231-5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