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화랑/일산] 꼬치가 괜찮은 일산의 새로운 이자까야

mohara 2011. 10. 25. 14:42

얼마전 카메야 라는 꼬치 전문 이자카야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꼬치는 가격과 품질에서 괜찮은 편이었으나 생맥주를 다루지 않아 실망하고 방문은 한번에 그치고 말았었지요. 이번에 알게 된 곳은 웨스턴돔 근처 일산의 괜찮은 이자카야인 츠지 바로 근처이니 일산주민에겐 여러 군데에서 골라 갈 수 있으니 바람직한 일이겠죠. 오픈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해서 아직은 모든 메뉴가 갖춰지진 않았지만 그런대로 꼬치가 괜찮은 집이더라구요.

 

흑돼지 갈매기살 2pc에 7천원은 좀 비싼 듯 하지만 맛은 꽤 좋았습니다.

 

꼬치전문 주점인 화랑은 지하철로는 정발산역, 버스로는 일산동구청 앞에 내려 벧엘교회와 웨스턴돔 사이 골목길 안에 위치하고 일산서 이젠 꽤 유명해진 츠지와 지척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분위기 깔끔한 편이고 다만 테이블은 많지 않으니 자리가 없어 기다리거나 발걸음을 돌려야 할 수도 있겠습니다.

 

분위기 좋고 술맛도 나름 괜찮은 듯 한데 문제는 높은 꼬치 가격인 것 같군요. 뭐 꼭 꼬치를 주문 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꾀 전문점이다보니 꼬치 정도는 맛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꼬치 세가지만 먹어봤지만 모두 잘 구워내고 소스도 괜찮은 편. 꼬치가 꽤 만족스러운 집이더군요.(갸격만 조금 낮춘다면...^^;;;)

 

처음 방문한 곳이라 쥔장님께 세 가지를 추천해 주십사했죠.

그래서 나온 것이 흑돼지갈매기, 낡날개, 그리고 아스파라거스입니다.

물론 생맥주부터 한잔 씩 주문 했습니다. 아사히생(7,000원)입니다.

 

생맥주 맛은 뛰어난 편은 아니나 괜찮은 편이고요.

 

꼬치 하는 집들은 주문이 들어간 후 나오기 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이 집도 마찬가지로 다소 기다림이 있은 후에 첫 안주가 나오는 군요. 흑돼지갈매기살(7,000원)입니다.

 

 

2pc만 나오는 것이 아무래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먹어보니 더 많은 아쉬움이 남더군요. 맛이 생각보다 훨씬 좋았기 때문이었죠. 과하게 심한 연기와 탈 때까지 굽기보단 적당하게 잘 구워냈더라구요.

 

 

다음은 닭날개(6,000원)입니다.

 

 

과하지 않은 있는 듯 없는 듯 소스의 맛이 입맛은 은근하게 자극하고 주워진 정도가 아주 마음에 드네요.

 

다음은 아스파라거스 베이컨말이(7,000원)

 

 

베이컨말이도 좋지만 양배추와 같이 먹으니 훨씬 안주로 그럴싸 합니다.

다른 안주들도 다양하게 섭렵해 보고 싶었으나 2차 약속이 있어 여기까지만 즐기고 나와야 했죠. 가격의 부담만 없다면 더욱 다양한 꼬치 맛을 보고 싶은 곳이었네요.

 

결론          웨스턴돔 근처의 새로운 이자까야인 화랑에 다녀왔습니다. 꼬치 먼준이라 그런지 맛보았던 세 가지 꼬치들의 맛은 충분히 합격점을 넘어섭니다만 아무래도 높으 가격대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가 없군요. 지금 개업초기라 안되는 안주들도 적지 않은 것 같지만 조만간 자리가 잡히면 다양한 근사한 꼬치 맛을 볼 수 있는 곳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꼬치 이외의 안주들은 맛 뵈 않아 어떤지는 아직 잘 모르구요, 다음에 탕이라던가 튀김이라던가 다양하게 맛을 보고 평가를 드려야겠습니다.

 

 

 화랑 031-902-9245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847번지

웅신아트프라자 123호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