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원/일산] 홍대맛집 두리원이 일산으로 이전했어요

홍대 상수역 근처에 있었던 두리원이란 두부전문점이 최근 두달 전 일산에서 다시 오픈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착한 가격에 푸짐하게 즐길수 있었던 손두부와 순두부 였건만 건물 주인에 의해 울며 겨자 먹기로 이전을 해야 하셨나 봅니다. 하여간 일산에선 아직 덜 알려진 탓에 식사시간에 도착했지만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지만 조만간 사람이 많아지지 않을까 하고 예상되는군요. 일산에서의 가격은 그다지 착하다고 볼 순 없지만 음식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라 마음에 드네요.

 

전골류를 좋아하는 지라 순두부전골 2인분을 주문하려다가  두부김치(15,000원)와 돌솥밥과 손두부(9,000원)으로 바꿨는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두부김치의 두툼한 두부도 맛있었고 순두부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구요, 돌솥에 지어진 밥 맛이 특히 좋아 밥 맛이 절로 나더라구요.

 

두리원은 일산 중산 고봉산 근처 성석초등학교에서 가깝구요, 성석동의 수타해물짜장보다 좀 더 안으로 들어가야 위치하는 집이니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긴 수월치 않겠습니다. 다음지도를 잘 확인 해보고 찾아 가시길요~

 

거의 건물모두를 리모델링 한 듯 깔끔하고 나무색이라 친숙한 내부입니다. 방도 많아 좋더구요.

 

벽에 걸린 두리원의 대표메뉴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주문이 이루어지니 먼저 반찬부터 준비됩니다.

 

 

반찬들은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그 중 깻잎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두부를 싸 먹기에도 좋구요.

 

우선 두부김치(15,000원)부터 등장합니다.

 

 

두툼한 돼지고기와 김치가 어울어져 볶아내오고 두부도 두툼하고 크기가 큽니다.

아쉽게도 돼지고기가 몇 안들어 있긴하나 김치맛도 좋고 두부 맛도 꽤 좋아 안주나 밥 반찬으로 좋습니다.

 

 

 

 

 

서비스로 챙겨주신 콩을 갈아 만든 전입니다.

 

겉은 좀 더 바삭했음 좋겠지만 재료의 특성상 이 정도만으로도 훌륭하다고 생각되고요, 속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그 사이 돌솥밥과 손두부(9,000원)가 등장합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밥맛이 특히 좋습니다.

 

우선 덜어내어 눌은밥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부어 놓습니다.

 

그리고 매운맛의 순두부도 등장합니다.

사실 순한 맛의 허옇스름한 순두부를 맛보고 싶었지만 일행의 고집으로 불그스름한 매운맛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이 매운 것은 아니고요, 거친 듯 부드럽게 나는 순두부의 맛이 매력적입니다. 제가 순두부를 가장 맛나게 경험한 곳은 남양주의 기와집순두부인데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괜찮은 편이네요. 기와집이 10 이라면 여긴 7?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매운맛 보단 순한 맛의 순두부를 경험하시는게 정답이라 봅니다만~

 

 

밥도 맛나고 순두부도 맛나니 한 그릇이 뚝딱입니다.

 

두부김치의 두부라든가 순두부 라든가 상당히 배를 부르게 만드는 음식인 것 같습니다. 결국 두부가 남으니 말입니다. 그러니 혹, 방문 하시는 분들은 주문에 있어서 과한 욕심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그만하고 싶지만 남은 눌은밥으로 마무리를 해줘야 겠죠~

 

두부로 건강밥상, 푸짐한 밥상 만끽하고 나니 마음도 넉넉하네요~

 

한번 더 넉넉한 밥상을 구경하시고요~

 

결론          홍대에 자리했던 손두부 전문점이일산으로 이전을 한지 2개월이 되었다는 군요. 아직은 알려지지 않아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곧 손님이 많이질 거라고 예견되는 집입니다. 홍대에 있었을 때 만큼 저렴하진 않지만 그런대로 가격 만큼의 퀄리티는 충분히 내는 곳입니다. 순두부나 모두부도 인상적이지만 돌솥밥도 만족스러웠으니깐요~ 결국 순두부전골 2인분을 포장해 와 집에서 부모님과 즐겼지요. 무론 부모님도 만족해 하시는 듯 해 좋았고 말입니다. 다만 전골은 양이 그다지 많이 넉넉한 편은 아닌듯 해 아쉽긴 했지만 다음엔 두부전골로 만족을 얻어봐야 겠습니다.

 

두리원 031-976-6009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 197-6 매주 화요일 휴무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