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스시조/시청] 기대가 컸던 일식명가 스시조

mohara 2011. 11. 17. 10:46

지난 토요일 방문한 곳은 호텔 웨스틴조선 20층에 있는 스시조입니다. 일식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는 이 곳은 아무래도 자주 찾기엔 부담이 되는 곳이죠. 그래도 가끔씩이라면 즐겁지 않겠습니까~ 처음 방문하는 곳이서 기대감이 가득했던 것도 사실이었는데, 글쎄요~ 기대 만큼은 아니었다 라는게 제 작은 소견이었습니다. 오픈하는 5시30분에 맞춰 스시조에 방문을 해서 저녁 손님으로는 저희가 처음이었나 봅니다.

 

코스 중 모둠생선회입니다. 메뉴는 weekend special 중 10만원 코스입니다.

 

웨스틴조선은 시청역 광장에서 명동으로 가는 길에 자리하고 있는데 광장에서 가까워 걸어가면 됩니다.

 

 

내부

 

크게 다른 것 같진 않아 10만원으로 주문 했습니다.

 

메뉴에 없는 에피타이저로 나온 두 가지 음식

 

특히 맛있던 이것이 누룽지인지, 감자칩인지 의아해 했는데 스프링롤이나 샐러드롤을 만드는 라이스페이퍼에 양념을 해서 튀겨낸 것인데 자꾸만 손이 가고, 맥주 안주로 그만이겠다 싶더군요. 결국 한번 더 리필해 먹었죠.

 

처음 나온 코스는 콘소메 젤리소스의 오도리, 우니, 이꾸라

 

상큼한 맛에 쫄깃한 새우살이 인상적입니다.

 

다음은 송이 미즈나샐러드

 

 

역시나 상큼한 드레싱에 송이향이 가득한 샐러드는 가볍게 즐길 수 있네요.

 

다음 모둠생선회

 

 

 

 

양은 적지만 꽤 먹을 만 하네요.

 

 

 

다음은 계란소스의 쇠고기튀김

 

 

 

계란소스에 찍어 먹는데 맛이 좋습니다.

 

산토리프리미엄몰츠 생맥(16,000원) 하나 주문했죠.

 

확실하게 생겨나는 엔젤링~ 국내에서 접한 산토리 생맥 중엔 가장 맛이 좋았습니다.

 

다음은 모둠스시

 

 

 

너무 짧막한 스시토막들이 기대에 버금가진 못했던 것이 사실이었죠. 맛도 명성에 버금갈 정도는 아니었다고 보는데요

 

 

 

다음은 스시장 조리장의 사누키수타우동 4가지 중에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행과 저는 모두 뜨거운 우동을 주문 했는데 카키아게와 가사와 우동입니다.

 

 

가사와우동은 그 면이 두툼하고 쫄깃함이 우월하고 소스에 찍어 먹으니 맛이 좋지요.

카가아게 보다는 이 가사와우동이 훨씬 괜찮은 듯 합니다. 카가아게 우동은 그 국물 맛이 어찌나 심심하던지 느끼한 맛이 나더라구요~ 간이 덜 됐다고 다시 주문을 해와 그나마 나았는데 그래도 만족스럽진 않더군요. 카가아게 보다는 가사와가 훨씬 나은 것 같네요~

 

카가아게우동

 

카가아게우동은 튀김과 함께 나오는데 좀 느끼해 한입 먹고 말았다는~

 

너무 느끼했어요~ 찍어 먹을 만한 뭔가가 있어야 겠더군요. 오늘 메인셰프 안 오셨나요? ~~;;;

 

마지막으로 나온 디저트인 쉐리와인소스의 화이트와인 젤리와 계절과일

 

 

상큼한 맛에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결론          맛있는 일식을 즐기기 위해 웨스틴조선의 스시조를 찾았건만 기대에 부흥하진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적지 않았습니다. 대체적으로 괜찮다고는 하겠지만 일식보다는 후식이나 곁음식들이 더 마음에 들더군요. 정작 스시나 우동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 같아 매우 아쉬웠고 이렇게 먹고나니 거의 30만원이 나가네요~ 조만간 음식점에서 부가세 조항을 없앤다고 하는데 하루빨리 시행이 되었으면..(물론 음식 가격에 포함시키고 말겠지만요~ㅎ) 그래도 산토리 생맥은 일본에서만큼 맛이 좋았던 편이었구요. 호텔이니 만큼 서비스나 그밖의 다른 면들은 흡족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걸까요? 아님 메인주방장님이 부재하셨던 걸까요? ㅎㅎㅎ

 

 

 스시조 02-317-0373

웨스틴조선 호텔 20층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