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한잔의추억/압구정] 닭튀김과 고추튀김으로 만드는 한잔의추억

mohara 2011. 12. 22. 14:31

압구정 3~4번 출구로 나와 골목으로 주욱 들어가면 빛 바랜 간판에 상호도 잘 보이지 않지만 그 넓은 가게 안이 손님으로 북적이는 술집이 하나 있습니다. 상호는 한잔의 추억, 압구정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이 집의 대표메뉴는 단지 닭튀김과 고추튀김. 하지만 이 두 가지 메뉴가 오랫동안 손님을 끄는 비결이 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북새통 같은 이 집의 분위기와 저렴한 가격도 한 몫 거들면서 말이죠.

 

압구정 역 4번출구로 나와 가로수길 방향으로 가다가 신사동 주민센터 근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표메뉴인 치킨과 고추튀김~ 당연히 이 둘은 시켜줘야 겠죠?

 

후라이드 반 양념 반 1만8천원이란 가격은 양에 비해선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물론 생맥주는 기본입니다.

생맥주 맛도 괜찮은 편입니다.

 

고추튀김입니다.

큼직한 고추가 얼얼하긴 힘들테고 약간의 알싸한 맛에 고기와 야채가 속으로 들어간 고추튀김은 맥주 안주로 적합하죠.

 

 

 

이런 구추튀김을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편이라 제겐 아주 반가운 메뉴였습니다.

고기와 야채에 두부까지 곁들여 김치까지 썰어 넣는다면 아주 최고의 튀김으로 태어날 텐데 말이죠. 말이 난 김에 이번 주말엔 고추튀김이나 만들어 맥주 안주로 만들어 볼까 합니다만...^^

 

옆자리엔 소주 안주를 필요로 하는 친구가 있어 오뎅탕도 시켜봅니다.

 

별다른 맛이 감지되는 것 같진 않으나 그럭저럭 먹을만 한 메뉴입니다. 하지만 전 고추튀김과 튀김닭 먹느라 한 수저 뜨고 말았다죠~

 

결론          뛰어난 닭튀김을 만드는 집 같진 않으나 닭튀김과 고추튀김이 사랑 받는 술집입니다. 압구정 거리에 이런 류의 가벼운 술집이 없어 그런것인지 이 집은 꽤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랑을 받아온 집 같더군요. 그래도 고추튀김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안주인지라 매우 반가웠답니다. 오뎅탕은 별다른 감흥은 없었구요, 역시나 닭튀김과 고추튀김을 안주로 생맥주가 잘 어울리는 집이라 생각이 듭니다.

 

 

 한잔의 추억 02-541-0969

강남구 신사동 549-9

여업시간: 오후5시 ~ 오전 3시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