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쓸만한 이자까야가 있다고 해서 압구정에서 모였습니다. 상호는 하쿠(Haku). 벽에 여기저기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본영화인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그림이나 포스터 등이 걸려있는 걸 보면 이 영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은 하쿠의 역을 상당히 좋아하셨나 봅니다. 하여간 압구정역에서 다소 떨어져 조용한 골목 안에 자리한 이 일본주점은 그래서 부담없이 찾기에 좋습니다.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 CGV를 지나 함흥냉면 식당을 낀 골목이 나오면 안으로 들어가 하쿠를 찾습니다.
내부
이 집은 고로케가 맛있다고 해 주문하려 했지만 지인이 원하지 않아 결국 시키지 못하고 대신 문어가라아게(12,000원)부터 주문하기로 합니다. 물론 아사히생맥주 한잔으로 시작하는 것도 잊지 않았구요.
부드러운 맛에 양이 좀 적긴 하지만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약간 짭잘한 가라아게는 역시 생맥주에 여간 잘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지 않아도 그대로 먹기 좋은 안주입니다.
닭으로 만든 가라아게도 좋지만 역시나 가라아게는 문어 또한 아주 잘 어울립니다.
물론 기본으로 나오는 삶은콩은 늘 반갑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서비스로 챙겨주신 고구마탕
다음은 꼬치구이(5종 세트: 12,000원)입니다.
이 집 꼬치구이도 괜찮은 편이로군요.
사케도 한잔 하구요~
나가사키짬뽕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지인의 만류로 아게다시도후를 주문합니다.
다소 싱거운 감이 없진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결론 압구정역에서 약간 떨어져 위치한 하쿠라는 이자까야는 꼬치구이와 튀김종류가 괜찮은 집으로 적당하게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골목가에 자리하고 있어 비교적 조용한 술자리를 즐길 수 있어 좋구요,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메뉴들도 즐길 수 있어 좋겠군요. 화려하지 않고 소소하게, 그리고 과하게 비싸지 않으면서 적당히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할 만 하겠습니다.
하쿠 02-546-5556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1-4 세이란빌딩1층
|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맛있게먹는날/서산] 최고의 낙지볶음 가격은 저렴하게~ (0) | 2012.01.01 |
---|---|
[보천/동부이촌동] 우동이 인기 많은 계절입니다. (0) | 2012.01.01 |
[한잔의추억/압구정] 닭튀김과 고추튀김으로 만드는 한잔의추억 (0) | 2011.12.22 |
[한양소바/전주] 이 겨울에 별미 메밀소바 (0) | 2011.12.20 |
[송죽장/영등포] 추위에 제격인 얼얼한 고추짬뽕 (0) | 2011.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