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하쿠/압구정역] 소박하지만 알찬 압구정 이자까야

mohara 2011. 12. 23. 00:45

압구정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쓸만한 이자까야가 있다고 해서 압구정에서 모였습니다. 상호는 하쿠(Haku). 벽에 여기저기 미야자키 하야오의 일본영화인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의 그림이나 포스터 등이 걸려있는 걸 보면 이 영화에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이름은 하쿠의 역을 상당히 좋아하셨나 봅니다. 하여간 압구정역에서 다소 떨어져 조용한 골목 안에 자리한 이 일본주점은 그래서 부담없이 찾기에 좋습니다.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 CGV를 지나 함흥냉면 식당을 낀 골목이 나오면 안으로 들어가 하쿠를 찾습니다.

 

내부

 

 

이 집은 고로케가 맛있다고 해 주문하려 했지만 지인이 원하지 않아 결국 시키지 못하고 대신 문어가라아게(12,000원)부터 주문하기로 합니다. 물론 아사히생맥주 한잔으로 시작하는 것도 잊지 않았구요.

 

부드러운 맛에 양이 좀 적긴 하지만 그래서 좀 아쉬웠습니다.

약간 짭잘한 가라아게는 역시 생맥주에 여간 잘 어울릴 수가 없습니다.

 

 

 

소스에 찍어 먹지 않아도 그대로 먹기 좋은 안주입니다.

닭으로 만든 가라아게도 좋지만 역시나 가라아게는 문어 또한 아주 잘 어울립니다.

 

물론 기본으로 나오는 삶은콩은 늘 반갑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서비스로 챙겨주신 고구마탕

 

다음은 꼬치구이(5종 세트: 12,000원)입니다.

 

이 집 꼬치구이도 괜찮은 편이로군요.

 

사케도 한잔 하구요~

 

나가사키짬뽕을 주문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지인의 만류로 아게다시도후를 주문합니다.

 

 

 

다소 싱거운 감이 없진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결론          압구정역에서 약간 떨어져 위치한 하쿠라는 이자까야는 꼬치구이와 튀김종류가 괜찮은 집으로 적당하게 즐길 수 있는 집입니다. 골목가에 자리하고 있어 비교적 조용한 술자리를 즐길 수 있어 좋구요, 해피아워를 이용하면 비교적 저렴한 메뉴들도 즐길 수 있어 좋겠군요. 화려하지 않고 소소하게, 그리고 과하게 비싸지 않으면서 적당히 술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할 만 하겠습니다.  

 

 

 하쿠 02-546-5556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1-4 세이란빌딩1층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