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신김치생삼겹살/합정역] 신김치가 특징인 늘 붐비는 삼겹살집

mohara 2012. 12. 14. 19:18

밖에서 삼겹살을 먹어 본 적이 어디였던가~ 식당에서 돼지가격이 올랐다고 한게 작년인지 제작년인지 확실하진 않으나 그 후부터 자제했던 듯 싶고, 질 좋은 삼겹살을 취급하는 곳이 많이 보이지 않아 자연스럽게 덜 찾게 되었나 봅니다. 정말 가끔씩이긴 했지만 제가 사는 지역의 삼겹살 맛이 워낙에 좋은지라 축협에서 사서 집에서 즐겼나 봅니다. 하여간 지인이 소개한 이 집이 괜찮다는 말에 다행히 저녁 시간 바빠지기 전에 찾았습니다.

 

돌 판 위에 삼겹살과 신김치를 올려 구워내는 집으로 사실 결론부터 내리자면 특별한 이유가 딱히 보이진 않았네요. 삼겹살의 두께는 두껍지도 않고 그렇다고 얇지도 않은 적절한 상태. 양이 푸짐한 것 같진 않고, 돌판 위에 볶는 볶음밥이 비교적 괜찮아 보이나 1인분에 3천원 이라뇨~ 그래도 그 중에서도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신김치 때문인 듯 보입니다. 신김치 맛이 좋아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이 신김치를 알맞게 익혀 주네요. 그런데 이 마저도 삼겹살이 신속히 익어버려 밑에 있는 신김치가 준비되려면 삼겹살을 많이 주문 해 줘야 겠습니다. 그런데도 이 집이 잘 되는 이유는? 흠~ 요즘 이런 집이 많지 않기 때문? 사람이 붐비는 집임엔 틀림 없습니다.

 

 

신김치 위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삼겹살은 영원한 한국인들의 최고의 음식인가 봅니다.

 

 

찾기는 매우 쉬운게 합정역 5번 출구 바로 앞입니다.

 

 

신김치생삼겹살:  합정역 5번 출구 02-325-8690

 

오후 7시 정도 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서서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네요~

 

이 정도가 이젠 기준 가격이 되어 버린 건가요? 산지에선 돼지가격이 너무나 하락해서 참 많이도 힘들어 하신다던데, 왜 한번 올라간 돼지고기 가격은 내려가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중간 유통 업자들 배만 불리는게 아닌지 모르겠네요. 정말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인지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불합리한 일이 많은 것 같네요.

 

하여간 삼겹살 2인분과 소주 한병을 주문 했네요. 

 

삼겹살 상태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사실 좀 얇은 감이 없지 않네요.

 

 

반찬은 많이 나오지 않네요~ 얼큰한 된장찌개가 조미료 맛이 강하긴 하나 좋긴하네요~

 

 알맞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이제 슬슬 보기좋게 구워지네요~ 사실 매우 금방 익습니다.

신김치가 제대로 익어줄 시간이 부족해 다소 안타깝습니다만~

 

 

제대로 준비된 삼겹살 한판입니다. 성질 급하신 분들이라도 끝까지 참아주시길~ 신김치와 같이 드셔야 만족스레 즐길 수 있답니다.

 

 

 

파 무침등 다양한 찬들이 있다면 더 좋을텐데 말입니다. 그래도 맛있습니다.

역시나 집에서 보다는 삼겹살 집에서 즐겨줘야 소주 맛도 한층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다소 비싸기 하지만 (1인분 3천원) 볶음밥으로 마무리는 기본이지요.

 

 

 여기에 계란 하나 얹어 볶아주면 훨씬 맛이 있을텐데요~ 혹시 없냐고 물으니 없으시다네요~

다음에 들러줄 일이 있다면 날계란 한 두어개 근처 체인점에서 챙겨와도 괜찮겠습니다.

다소 짜긴 했지만 볶음밥 만으로도 훌륭한 안주가 될 수 있어 좋군요. 소주 한잔 하기 아주 좋습니다.

 

결론....

한정역 5번 출구 바로 앞에 우치한 신김치생삼겹살 집에 다녀왔습니다. 다소 이른 시간에 도착한 지라 기다리지 않고 좋은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만, 7시 넘어가면 자리 잡기 쉽지 않은 집입니다. 이 집은 삼겹살과 같이 굽는 신김치와 마무리 볶음밥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론 다소 얇은 삼겹살에 양의 아쉬움. 찬의 허약함과 과한 볶음밥 가격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래도 많은 이들이 찾아주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겠지요? 그건 직접 찾아서 누껴보시는게 좋을 것 갑습니다만~^^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