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빵꾸반점/홍대] 몇 가지 중식요리에 인기를 끌고 있어요

mohara 2013. 3. 6. 11:56

전문 중식점은 아니지만 최근 생겨난 이 중식당은 식당 보다는 중식포차에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몇몇 음식들이 호응을 얻고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 같네요.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갖고있진 않으나 몇 가지 중식요리들이 가격도 적당하고 맛도 그럴듯 해 보입니다. 동파육을 연상시키는 빵꾸삼겹찜을 맛보고 싶었지만 이미 메뉴가 다 팔렸다고 해서 다음을 기약했구요, 배추탕수육과 와사비망고새우로 만족스런 방문을 했습니다.

 

배추탕수육도 괜찮았지만 쫀득한 새우살이 씹히는 와사비망고새우도 꽤 마음에 들었답니다.

 

빵꾸반점은 홍대 상상마당에서 멀지 않은 캐슬프라하 라는 체코식 맥주전문점 주변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겠네요.

 

 

 

일요일은 휴무인것 같습니다.

 

내부는 넓지 않아 수용인원은 많지 않아 기다려야 할 때가 많습니다. 고로 서두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리고 독특했던 철가방 메뉴

 

집어오고 싶을만큼 깜찍한 메뉴판입니다. 그래도 그냥 마구 집어오시면 안됩니다.

 

일단 맥스 생맥주 500ml (3,000원)한잔 부터 들이키렵니다.

 

배추탕수육과 와사비망고새우를 주문하고 본 요리가 등장할 때까진 이 반찬으로~ 짜이와 샐러드

 

이윽고 첫번 째 주문인 배추탕수육(15,000원)이 등장했습니다. 본래 눅눅한 걸 좋아하지 않는지라 소스를 따로 달라고 부탁 드렸죠.

처음에 먹을 때야 괜찮겠지만 놔두면 눅눅해져 그다지 젓가락질 안하게 되더라구요~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 많죠? ^^

 

 

양이 많진 않지만 15,000원의 적당한 가격도 마음에 들구요, 튀김 옷은 찹쌀을 이용해 처음 씹을 때의 바삭함과 그 안의 어느정도의 폭신함이 마음에 듭니다.

 

다음은 와사비망고새우(18,000원)입니다. 18,000 짜리는 12마리, 13,000원 짜리는 7마리입니다.

 

 

 

와사비소스가 곁들여진 덕분인지 약간의 알싸한 맛에 달기만은 하질 않아 더욱 반가운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른 것 처럼 새우 씹는 맛이 특히 좋고, 망고를 집어 먹는 것도 또 다른 즐거움이 되겠습니다. 

 

그래도 중식점인데 짬뽕이나 짜장면을 주문하지 않을 수 없겠죠?

그래서 주문 한 볶음짜장 (8,000원)입니다. 맛은 괜찮으나 다소 비싼 것이 흠이라면 흠~?

 

 

 

해물들이 첨가되어 있는데 그 때문에 가격이 높은가 봅니다. 중요한 짜장의 장 맛은 그리 특별한 것 같진 않습니다.

 

결론....

요리 하나에 거뜬히 2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중식점에 가기 보다는 저렴하게 괜찮은 몇 가지 중식을 접할 수 있어 매력적인 곳입니다. 어찌보면 연남동의 중식포차들을 생각나게도 하지만 분위기는 홍대 근처라 훨씬 화기애애 합니다. 양이 거하게 많진 않은지라 둘이서 두 가지 정도의 요리를 주문하고 맥주 한잔을 즐기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군요. 메뉴를 보면 알겠지만 다양하진 않지만 그 몇 가지가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맥스 생맥주 맛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입니다. 테이블이 많지 않고 협소한 편이니 에약이나 서두르심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