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삼해집/종로3가] 굴보쌈에 감자탕이 공짜

mohara 2013. 3. 14. 13:04

삼해집은 이미 예전부터 굴보쌈으로 꽤 유명세를 많이 탄 곳입니다. 저 역시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다녔지만 특별히 큰 점수를 주진 않았던 집입니다. 이 집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이 부쌈을 주문하면 감자탕이 무료로 딸려 나왔기에~ 그런데 그 감자탕이란 것이 워낙 부실해 보여 말이죠~ 사람이 많아지며 발길을 끊었었으나 삼해집이 홀랑 타 버린 후 다시 세운 집이 꽤 깔끔해졌고 음식도 충실하게 보인 덕에 다시 발걸음을 하게 되었고 위생, 맛, 인심 전보다 좋아진 듯 싶어 기분좋게 방문하게 되는 집입니다. 따뜻해지면 (약 4월부터?) 굴을 접하기 어려워지니 푸짐한 굴보쌈을 즐기고 싶으면 지금이 바로 적기인 것 같습니다.

 

 

굴보쌈(大: 30,000원)

 

 

종로3가는 제겐 꽤 친숙한 곳입니다. 어려서부터 워낙 영화를 좋아한지라 서울극장, 피카디리, 명보극장, 대한극장까지~ 종로3가 쪽으로 자주 왔었는데, 서울극장 근척에 골목 안에 삼해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골목은 비좁고, 다소 지저분해 기분좋게 지나다니기엔 어려웠지만 지금은 골목이 전보타 넓직해 보이고, 깔끔해 보이는게  아무래도 손님이 많으려면 이런 정비는 필수적인게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하여간 삼해집 덕분에 근처 많은 굴보쌈집들이 생겨났고 경쟁덕분인지 서비스들도 괜찮은 편이라죠~

여튼 이렇게 지도를 보고 찾아기심 되겠습니다.

 

 

사진이 약간 기울었습니다. 역시 술은 약간씩만 해야겠습니다.ㅎㅎ

확실히 깔끔해졌죠? 맛도 좋아진 것 같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인 듯 싶습니다.

 

저희 득시글 남자 4명은 굴보쌈(大)로 주문 합니다.

그럼 대략 이런 테이블이 준비 됩니다. 반찬은 별거 없지만 그런대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일단은 보쌈을 주문하면 감자탕 부터 등장해 주십니다. 물론 감자탕은 무료입니다. 국물 더 달라고 하심 푸짐하게 인심 쓰십니다.

 

 

이거 소주 안주에 최고인 것 아시죠?

 

그러는 동안 보쌈도 등장해 주십니다.

 

 

부드럽고 촉촉한 수육이 입맛에 감기고, 수육김치는 다소 과하게 달달하긴 하나 입맛을 자극할 정도로는 무리가 없습니다.

굴도 싱싱하니 모두 양식이라 큼직하지만 싱싱한 편이라 싱그러운 굴은 향긋함이 또한 다른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너무 과하게 달려주지만 않으면 됩니다. 물론 저도 다음날 무지하게 고생했습죠~^^;;;

 

 

 

아삭한 배추도 씹다면면 달달한 맛 아시죠? ^^

 

가끔씩 국물 떠 먹어주면서~

 

결론....

삼해집은 별로 평가가 좋지 않던 집이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주변도 너무 복잡하고 사람은 너무 많아서 일하시는 분들 인상적으로 친절 아니하시고, 공짜로 나온다는 감자탕도 너무 부실해보여서 말이죠~ 사람이 과하게 많아지고 부터는 발글을 끊었지만 화재로 없어진 삼해집이 다시 문을 열고 특별한 각오로 다시 세운 집이라 그랬는지 여러가지 면에서 만족스러운 집으로 변모를 했네요~ 술 맛 나게 만드는 안주와 더불어 앞으로도 승승장구할 집인 것 만은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