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손가네/성북동] 성북동 생불고기 맛난 집

mohara 2013. 5. 1. 23:40

친구들과의 오랜만의 모임. 예전에 성북동 손가네에서 즐겼던 불고기가 생각나 한성대입구역으로 향했습니다. 한성대역 근처에 나폴레옹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눈여겨 봐두고는 맛보질 못해서 지나갈 때 마다 아쉽습니다. 하여간 그 빵집을 지나서 10여분 정도 걷다보면 나오는 집인 손가네는 불고기와 명태전 탕 맛이 괜찮은 집입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은 사실 기대가 커서 그랬는지 워낙 좋은 기억이 강하게 남아있어 그런 것인지 다소 실망감이 적지 않았답니다. 같이 다녀온 친구들도 그리 인상적이질 못하다고 하는데 입맛이 바뀐걸까요, 아님 맛이 변했을까요~

 

손가네 불고기입니다. (1인 23,000원) 아무래도 좀 과하게 비싸죠?

글쎄요, 이번에 다녀오곤 가격대비 추천하기엔...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128-16 (한성대입구역 5번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여분)

 

반찬들 여러가지 나와주지만 예전 포스팅이 있어 간단히 주요리들만 소개합니다.

먼저 불고기입니다.

 

 

 

 

술 한잔 하기에 이만한 안주가 없겠지요~

뭐 우리나라 사람 중 불고기 싫어하는 사람 있겠냐만~

불고기 맛이 뛰어난 집으로 강한 양념 맛 보다는 부드러운 담백한 맛이 특징인 집입니다.

 

 

바로 지져낸 명태전 맛은 유난히 부드럽고 따끈합니다. 

방금 만든 전 맛이 얼마나 뛰어난지 확인할 수 있는 집이라죠. 

 

 

 

 

이런 전엔 맛있는 김치가 최고로 잘 어울리죠.

 

 

아삭한 마늘 올려 즐기는 것도 좋겠지요.

 

 수육(25,000원)

부드럽고 연한 수육은 눈 깜짝할 새 사라집니다.

 

 

 

 

다음은 설렁탕(9,000원)입니다.

다소 심심한 맛이지만 그런대로 담백한 맛은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여기에 김치국물을 넣어 다소 칼칼한 맛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요.

 

 

이 날도 과하게 달렸다죠?

 

결론....

불고기 맛으로 방송도 여럿 탔던 집으로 불고기, 수육, 명태전, 탕류가 사랑을 받는 집입니다. 맛은 담백한 편에 대부분의 음식들이 강하지 않은 양념 맛이 특징이라 강한 양념 맛을 싫어라 하시는 분들은 더욱 반가울 집이겠습니다. 다만 가격이 비싼 편이라 아쉬운 집이지요. 여러 분들이 오셔서 조금 씩 맛을 보는 식으로 다녀 가시면 더욱 만족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