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우스생맥주 맛은 더 좋은 걸까요? 발아시킨 보리를 볶아 분쇄해 맥아를 만들고, 그 후 열을 가하거나 하여 효소를 활성화시켜 맥아즙을 만듭니다. 여기서 맑은물 만을 걸러 끓이고 호프를 섞은 뒤 효모를 넣어 어느 기간동안 발효를 시키면 알코올도 생기고 마침내 맥주로 탄생합니다. 여기에 여과기를 거쳐 효모와 불순물을 제거한 후 살균과정이 들어가면 병맥주로, 그 과정을 빼면 생맥주가 된다고 합니다. 하우스 맥주집은 여과기 과정이 없어 효모가 그대로 남아있어 묵직한 맛과 진한 향과 풍미를 즐길 수 있는 거지요.
하지만, 하우스맥주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쉽게 즐길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죠. 예전엔 강남의 플래티넘을 자주 들러줬지만 강남역의 그곳이 문을 닫고 나서는 잘 다니지 않았나 봅니다. 별로 아는데도 없었구요. 그런데 최근에 일산 풍동 주변에 하우스맥주를 하는 곳이 오픈 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하고 지난 토요일 다녀왔습니다.
헤페 바이젠(500ml : 4,500원)
더테이블은 일산에서 원당으로 가는 도로변 기아자동차 지하1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Brew House The Table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123 (031-906-5238)
내부
메뉴
안타깝게도 여섯종류의 하우스맥주 중에서 아직은 두 가지 밖에 이용가능하지 않다고 합니다.
이제 막 오픈했다고 했으니 모든 종류가 가능할 때 다시 와줘야 겠다고 생각했지요~
일단은 헤페바이젠 부터. 모든 종류가 500ml에 4,500원입니다.
물론 그냥 생맥주 보다 비싸기는 하지만 수입맥주를 8,000~10,000원 씩 내고 먹기도 하는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죠~
묵직하고 풍미가 진한 맥주입니다.
안주로는 1차를 하고 온 상태이므로, 가벼운 걸로 주문하기로~
까프라제 샐러드(Caprese Salad) 15,000원
토마토와 모자렐라치즈에 발사믹 드레싱을 얹은 안주입니다.
다음은 하니브라운
결론....
일산에 하우스맥주를 하는 곳이 생겨 그리도 반갑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맛있는 생맥주를 위해 이자까야에서 수입생맥주를 즐겨야 하는 것이 다소 부담도 스럽고 가격 때문에 한없이 마실 수도 없었으니 말입니다. 이 와중에 수입맥주가 아니더라도 맥주를 만들어 파는 하우스생맥주를 접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무척 반가울 수 밖에요~ 다녀와 본 결과, 아직 여러종류를 즐길 수는 없지만 두 가지 만이라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게다가 안주도 충실한 듯 보이니 금상첨화겠지요. 물론 한가지 안주 밖에 접하진 않았지만 자주 다녀보고 더 소개를 드리도록 할께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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