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이태원의 술집을 만나는 듯한 기분이 들게하는 집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수입 생맥주들을 즐길 수 있고 기존의 여느 바와는 다른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맥주를 제공하고 다양한 종류의 안주들을 접할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특히나 기네스생맥주를 잘 하는 곳은 여간해선 만나기 힘든 편인데 유난히 괜찮은 기네스생맥주를 만날 수 있어 이렇듯 반가울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태원의 몇 군데 회기역 부근의 어느 집에서나 접하던 맛을 이곳에서 즐길 수 있었으니까요. 역시나 가격대는 좀 높은 편입니다. 보통 국산맥주의 두 세배까지 이르는 수입맥주는 왜 그리 비싼 것인지~ 밍숭한 맛을 만들어 내는 국내맥주 생산업체들이 괜히 더 미워지네요~ 대기업만을 위한 시장경제가 아닌 작은 기업들이 부흥 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자리만 지키지 말고 자리값들 좀 하시길!!!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거품~ 킬케니(300ml_6,000원)...
보통 킬케니는 별로라 하는 맥주인데 이 집에선 다릅니다.
삼략앤롤(ShamRock and Roll)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09-1
내부
메뉴가 좀 깁니다...지루 하실 수도~
일단 이 집의 자랑거리 기네스생맥주(300ml_7,000원)
500ml가 9천원으로 300ml의 7천원이 더 비싸긴 하지만 더 자주 신선하게 접하는게 좋기 때문에 보통 300ml를 즐긴답니다.
거품이 유난히 맛이 좋은 샴락의 기네스생맥주입니다.
마치 크림 처럼 거품이 부드럽고 편안한 입맛이 느껴지는 기네스생입니다.
킬케니 (300ml_6,000원)
이 집은 킬케니 또한 맛이 훌륭합니다. 잔을 처음에 받으면 마치 거품폭포가 흘러 내리 듯 보입니다. 그 거품폭포가 모두 위로 올라가기 전에 주욱 마셔야 진정한 즐거움을 즐길 수가 있답니다. 저희 처럼 사진 찍느라 지체하시면 그 맛을 놓치기 쉽습니다.
이번엔 안주 몇 가지 알아볼께요.
고기파이는 쉽게 접하는 음식이 아니라서 일부러 주문 해 보았는데 그 맛이 독특하고 좋습니다.
식사대용으로도 드셔도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페스트리로 되어있는 빵을 한겹씩 벗겨내어 소스에 찍어드시면 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 대로 한겹씩 벗겨내어 그래비(Gravy) 소스에 찍어드세요~
다음은 파울라너(300ml_7,000원)
사실 이건 그다지 특별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다음은 카스(500ml_3,500원)
흠~ 싱거워 보입니다. 실제로 싱거워요~^^;;; 씁쓸...우리 것이 다 좋은건 아닌가 봐요~
다음은 푸틴(15,000원)입니다.
푸틴은 유학시절 좋아했던 안주였는데 이 집에서 발견하고 반가워 주문 했습니다. 이 집이라면 비슷하게 나와주겠지~ 하는 기대에서 였죠. 그런데 이 안주의 가격 치곤 꽤 많이 비싼 편이로군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던 푸틴하곤 많이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습니다. 그래도 맛은 괜찮은 걸요~~?
감자튀김에 그래비소스와 치즈를 약간 올린 음식으로 뉴욕프라이즈에서와 같은 모습인 줄 알았는데 넙적하게 치즈는 밑에 깔리고 양파와 그래비소스를 얹은 독특한 모습입니다. 맛은 있는데 아무래도 가격은 좀 과한 것 같습니다.
이미 꽤 배가 부른 상태라 모히토(Mojito Lime 12,000원)로 마무리 하려합니다.
라임이나 라즈베리, 혹은 오렌지가 들어가는 모히히토 중 골라 주문 하시면 되겠습니다.
상쾌한 맛을 내는 이 녀석도 맛이 깨 괜찮은 편입니다. 남자랑 칵테일 먹는 건 또 처음 같습니다만....ㅎ
결론....
홍대의 수입생맥주들 중 가장 맛이 뛰어나다고 생각이 되는 집입니다. 마치 이태원의 술집 중 한 곳에 온 것 같은, 메뉴들도 낯선 것들이 많고 분위기 또한 그런 모습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가격은 높은 편이니 마구 일차로 즐겨주시면 감당 안될 수 밖에요~ 2차 정도로 생각하시고 들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다양한 안주들을 접해보는 것도 좋겠구요, 배부르다면 굳이 안주를 주문 하지 않으셔도 부담이 없는 집입니다. 안주 주문 안한다고 노려보는 집이 아니니까요~ㅎ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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