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그만큼 관객들은 로맨틱 코미디를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대개 북미에서는 10월의 마지막주(할로윈 데이)에는 공포영화들이 많이 개봉되고
바로 이어지는 추수감사절 즈음엔 따뜻한 가족 영화들이 또한 많이 개봉된답니다.
북미에서 이번 할로윈데이를 강타한 영화들이 Saw 2,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등이
있었습니다...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 같은 경우는 실화에 바탕을 둔 웰 메이드 영화로
9월에 개봉을 하여 포스트 할로윈데이의 분위기를 음산하도록(?) 멋지게 조성시켜 주었고
2주 연속 1위를 고수하기도 했지만... 이 영화를 끌어 내린 영화가 바로 저스트 라이크 헤븐
였답니다.
물론 추수감사절 기간였던 지난주말엔 해리포터와 불의잔이 2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슬슬 저스트 라이크 헤븐과 같은 가족영화 혹은 로맨틱 코미디물이 고개를 들고 있어주어
분위기를 만들어 준 것이겠죠~~~
여하튼....
그동안 시원찮은 흥행으로 의기소침했던 위즈 리더스푼에겐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던
이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저스트 라이크 헤븐 Just Like Heaven / If only It Were True (2005)
감독: 마크 S.워터스
출연: 리스 위더스푼, 마크 러팔로
간단한 줄거리
"왜 나한테만 당신이 보이죠?"
"왜 당신에게만 내가
보이죠?"
사랑하기엔 24시간이 모자란 레지던트 엘리자베스. 26시간 연속 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그녀 앞에 웬 남자가 소파에 앉아 맥주를 홀짝거리고 있다. 혼비백산해 당장 신고하려 하지만, 전화기가 잡히질 않는다.
도대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야…
기억을 잃어버린 영혼과의 기적 같은 로맨스!!
엉뚱한 동거를 시작한 둘은 여자의 기억을 찾아 나서고, 우연히 들른 식당에서
위기에 빠진 환자를 살려낸 엘리자베스는 자신이 의사였음을 기억해낸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코마상태로, 병원에서는 그녀의 안락사를 두고 가족의
동의가 진행 중이다. 이대로 죽는다면 그녀와는 영원히 이별. 과연 데이빗은 그녀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둘의 불가능한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사랑을 믿는 그들에게.. 기적은 찾아올까….
솔직히 전 영화가 시작할때부터 영화의 마지막 엔딩부분까지 그대로 예상이 되더군요...
그래도 이 영화가 만족할만 영화가 될수 있었던건 간간히 그들의 로멘스와 코믹을 잘 섞어주며
잘 버무려 준 감독의 연출력과 생각외로 잘 맞는 남녀주인공 리스 위더스푼과 마크 러팔로의
조화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끝까지 잼나게 흥미롭게 지켜볼수 있었지요~~
그래서 간만의 로맨스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을 끌어 들일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어찌보면 한국영화 "귀신이 산다"와 비슷한 소재이기는 하나 귀신이 산다를 보면서 많은 실망을
한 저로써는 이 영화만큼은 추천해드릴수 있다고 보기에 이렇게 소개를 드리네요...
제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동안 옆에서 혼자 온 이상남(정말 이상했어요....-_-;; 쓸데 없이 혼자
주절거리질 않나...)과 같이 이건 말도 안돼~~ 라며 분위기를 깨는 분도 계시는데...
어찌보면 "귀신" 그 자체가 말도 안되는것일수도 있는데 말이죠...그렇다면 영화는 왜 보러 오셨는지..
오픈된 마음으로 영화를 그냥 즐기시면 되는겁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
'모하라의 영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가격 정말 이러깁니까? (0) | 2010.12.24 |
---|---|
영화소개 "해리포터와 불의 잔 (2005)" (0) | 2005.12.02 |
영화소개 "호숫가 살인사건 (Lakeside Murder case.2004)" (0) | 2005.11.15 |
영화소개 "The Descent" (0) | 2005.11.10 |
영화소개 "너는 내운명" 절절한 사연, 애틋한 사랑 (0) | 2005.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