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영화이야기

영화가격 정말 이러깁니까?

mohara 2010. 12. 24. 14:05

영화를 정말로 좋아하는 저에게 있어서 극장이란 곳은 꼭 필요한 곳이지요. 저도 어둠의 경로를 가끔씩 이용하긴 하지만 가능한한 기다리던 영화는 멀티플렉스 안에서도 가장 큰 스크린으로 그리고 좋은 음향으로 즐기려고 한답니다. 특히나 방학철을 맞이해 등장하는 블럭버스터들은 말 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번에 가장 고대하는 영화는 "Tron(트론)"이란 영화인데 그건 다음주에 개봉하고 이번 주엔 해리포터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매를 하려고 CGV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가격이 구렁이 담 넘어가듯 올라가 있는게 아닙니까?

 

IMAX 에서 즐기던 조조 가격이 8천원에서 어느덧 1만원으로 올라있는 겁니다. 조조가 아니면 1만2천원이구요. 그렇잖아도 설탕 값이 오른다 뭐가 오른다 불안한 가격구조에 무슨 상품이던 제 멋대로 올라가고는 내려가진 않는데 이 와중에 2천원(8천원 이었으니 무려 25%나 오른 것이지요)이나 도둑질 하듯 올려 버렸으니...이젠 솟구치는 가격오름에 지친 티를 내기도 귀찮을 지경이랍니다.

 

여기저기 불법다운로드 근절을 위해 엄청난 광고비에 애쓰는 사람들도 많은데...이거 극장에서 보라는 것인지, 그냥 집에서 불법다운로드를 계속 즐기라는 것인지 모르겠군요. 영화 한편 보는데(그것도 조조에 말이죠) 1만원이란 돈은 아무래도 과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군요.

 

이미 예매는 했지만....찝찝함에 이런 글까정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