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한강생태/삼각지] 한강집의 생태찌개 맛 유지 비결

mohara 2007. 1. 19. 09:30

특히 12월과 1월에 제 맛인 겨울철 생태찌개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맛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그 끝맛은 그리도 개운할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소 비싸다고 느껴지는 생태찌개. 양껏 즐겨주기엔 아무래도 무리가 가지 않나 싶은데, 생태 냄비를 비우고 나서는 마늘향이 유난히 자극적인 목살로 은근히 달아 오른 술자리분위기를 그대로 유지시켜 주니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던 두 가지 메뉴가 어찌도 그리 적절한 조화를 그려내는 집이 바로 용산 삼각지역 근처에 위치한 한장생태집입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서울 시내 생태맛집으로 인정하는 이 집은 생태도 그렇지만 참숯에 마늘양념으로 숙성되어 나오는 목살로도 꽤 인정 받는 집으로 용산 삼각지역 8번 출구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30여대의 주차시설이 있으며 내부로 들어서니 100여명 정도 수용이 가능할 듯 합니다. 하지만 만원으로 알고 있었던 생태가격이 1,1000원이라니 그렇잖아도 양이 적어보였던 생태찌개가 더 적어 보이겠습니다.

 

5명인 일행이 우선 생태찌개 3인분과 목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우선 반찬들 나오구요.

 

 

 

 

반찬들 맛은 보통. 곧 이어 생태찌개 3인분이 양은냄비에 담겨 나옵니다.

 

 

 

한강집을 알고 있는 저야 괜찮았지만 처음 이 집에 발을 들여 놓으시는 분이라면 그 적은 양에 실망하실겁니다. 그날 역시나 지인들중 일부가 작은 냄비에 다소 실망을 했답니다. 하지만 그 맛을 보신 후엔 다소 밝아지는 얼굴들. 그리고 냄비가 바닥이 보여가는 순간엔 다들 또 얼굴에 어두운 빛이~~ㅋㅋㅋ

 

 

 

 28년간을 생태찌개로 인정받은 집이니 만큼 하루 400마리씩 들여오는 생태가 모자를 지경이랍니다. 지금 쥔장님이신 김영자씨의 외할머니께서 어려서 끓여주시던 그 생태찌개의 맛을 기억 해 되살려 낸 맛이 이젠 서울 시내 얼큰하고 시원한 생태찌개를 원하시는 이들의 입맛을 살려주고 있습니다.

 

육수의 맛에 특히 신경을 쓰시는 쥔장님. 꽃게, 새우등의 14가지 해산물로 우려낸 육수에 그 비결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무, 파, 양파등의 야채로 달달한 맛까지 끌어내어 깊은 맛까지 만들어 낸답니다.

 

 

 

급기야 빈 생태찌개 냄비에 우울해진 분들. 염려 마시라! 목살 준비중!

 

 

 

상추보다는 단맛 베어 나오는 얼갈이배추에 무채는 잘 구운 목살과는 찰떡 궁합이 됩니다.

 

 

 

마늘 양념으로 잘 숙성된 목살은 색깔마저 매혹적입니다.

 

 

 

 

마늘양념때문인지 금새 불판을 바꿔줘야 하지만 바쁘지 않은 시간대라면 알아서 자주 갈아 주십니다.

소스에 찍어두셔도 좋고 쌈에 싸 드셔도 만족스런 목살의 맛은 마늘향과 참숯향이 매우 조화롭습니다.

 

다소 가격대는 높다고 생각되지만 좋은 생태준비에 분명 그 이유가 있으리라 짐작하는 마음으로 위안이 됩니다. 실로 그물태보다는 낚시태를 선호한다는 한강집은 직접 매일 새벽 노량진 시장에서 좋은 낚시태를 고르는 까다로움이 있어 한강집만의 맛이 유지되는 첫번째 비결이라 합니다.

 

 

겨울철 제맛인 별미 생태찌개로 주말 시작을 깔끔하게 시작해 보자구요. 괜찮은 생태집 몇군데 더 소개합니다.         대화생태찌개  만선 

 

 다음은 한강생태의 약도 및 전번입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