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즐거운세상

군산 내항 어시장 구경하기

mohara 2008. 10. 31. 16:38

군산에 있는 내항과 외항 중 군산 수산물종합센터가 있는 내항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크진 않지만 웬만한 어류들을 모두 구경할 수가 있고 가격도 괜찮은 듯 합니다. 짬뽕을 먹으러 갔던 날, 문을 열기 전 한 시간의 여유가 남아 즐거운 볼거리와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쌍용반점과는 차로 1분 도 안 걸릴만큼 지척에 두고 있어 더욱 손쉽게 다녀 올 수 있었지요

 

 

 내항이라 그럴까? 넓게 펼쳐진 수평선을 볼 수 없어 가슴이 탁 트이진 않으나 나름 바다의 정취는 느낄 수 있습니다.

 

 수산물 센터 내부입니다.

 갖은 생선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군산에서 유명한 아구를 많이 구경하실 수 있고, 꽃게, 대하, 갈치등이 유난히 많았고 제철 해물들도 많습니다. 이제 좀 자세히 구경 좀 해 볼까요?

 

 꽃게부터 구경해 봅니다. 싼 것은 만원부터 만7천원 까지~ 

 병어

 

꼴뚜기

 

 까치복

 

 

 정말 못 생긴 아구, 엎드려 있는 놈들도 있고 누워 있는놈들도 많네요. 사실 군산에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아구낌이라는 군요. 그래서인지 유난히 생아구를 파는 집이 많았습니다.

 

 물론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군산의 해물이 바로 홍어입니다. 상당히 큰 몸집입니다.

 간제미는 그에 비하면 몸집이 작고 마치 웃고 있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죠.

 

간을 하고 내장을 깨끗하게 제거한 조기를 팔고있는데 잘지만 실한 50여 마리를 2만원에 구입했지요.

 

 

아직은 대하와 꽃게가 저렴하지요. 암케가 알이 차기 시작하고 아직은 가격이 올라가기 전입니다. 어제 대천에서의 시세를 보니 1만원~2만원 까지 하더군요.

 

광어와 홍어, 전어를 회 한접시로 만들어 팔기도 하는데 무조건 싱싱한 한 접시에 1만원이니 술 안주로 들러 간단히 한 접시 사오면 술상 준비 완료겠네요.

 

 종류별로 조개 몇 개 씩 준비하여 조개구이를 즐기면 아주 좋겠네요.

 

밖으로 나가면 바로 옆에 건어물 시장에 많은 건어물들을 구경 하실 수 있습니다.

 

 갖은 건어물들을 구경해 보겠습니다.

 

 갑오징어, 오징어

 문어다리

 

 고갈비

 떡 가자미

 

 생가자미를 넣어 놓기 시작

 조기등 각종 어류등을 햇볕에 건조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건어물이 많고 다양해 이것 저것 구경하다 보면 사고 싶은 것도 꽤 많아지지요.

 

군산에는 먹을 거리가 풍부합니다. 나들이와 곁들여 어시장 구경과 쇼핑은 어떨까 합니다.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