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매드포갈릭/광화문] 독창적인 마늘요리가 매력

mohara 2009. 6. 19. 10:21

마늘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내는 독특한 레스토랑으로 시작한 매드포갈릭은 오픈한 이래로 여전히 좋은 평을 들으며 꾸준한 손님을 끌고 있는 곳입니다. 분위기와 맛, 다양한 음식들을 접할 수 있어 좋지만 아무래도 높은 가격대는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겠네요.적은 양도 안습이지만 마늘을 이용한 독창적이고 다양한 마늘 요리들은 큰 매력이 아닐 수 없겠습니다. 평소에 스테이크를 자주 접하지 않았던지라 생각이 나던 차에 매드포갈릭 광화문 점을 방문 했습니다.

 

 

 매드포갈릭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골목(5호선 광화문 지하철 역이 있는)으로 주욱~ 직진 하시면 건물이 나옵니다. 주차 하실 분이라면 오후 6시를 넘으면 2시간까지, 보통은 1시간 반 까지 건물 옆 주차장에서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일요일 6시 전 임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걸 보면 잘되는 것이라 볼 수 있죠.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바(bar)

 

 

 저흰 안 쪽으로~

 

우선 에피타이저로~ 육쪽 마늘이 쓰인다는 마늘퐁듀(11,500원)를~

 제가 원하는 스테이크는 갈릭허그스테이크(30,800원)

 동행은 스윗페퍼스테이크(31,800원)

 

스페셜코스도 있으니 이를 드셔도 좋겠으니 둘이서 드실 때 고르시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세 음식이 딱 마음에 맞게 구성은 안되어 패스~

 마음에 드는 세 가지 음식을 골라 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으면 더 좋을 텐데 말입니다.아무래도 거객에 대한 배려는 충분치 않은 듯~

 

우선 하우스와인으로 시작합니다. 이 칠레와인은 적당히 먹을만 한 정도로 그 이상은 아닙니다.

 

첫 번째 메뉴인 갈릭퐁듀입니다.

 

 

 메뉴가 나오고 마늘을 까 주시는데 마늘이 너무 쉽게 부서져 먹을게 별로 남지 않더라는~ 다시 가져다 주셨지만 너무 늦게 가져오는 바람에 다 먹어버린 후였다죠? 올리브오일로 구워 냈다는 육쪽 마늘은 달달한 맛이 꽤 좋은데 이를 치즈를 듬뿍 묻혀 바게뜨빵 안에 넣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마늘을 잊지 마시고 치즈는 듬뿍듬뿍 넣을 수록 맛이 좋겠습니다.

 

곧 등장하는 스윗페퍼스테이크입니다.

 

 

 통후추가 잔뜩~ 스테이크를 덮어 버린 채 구워나온 스테이크인데 또한 위엔 블루베리가 얹혀져 나옵니다. 매콤하기도 하면서 달콤한 맛 까지 내는 통후추가 연한 스테이크의 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웰던(Well-done)으로 나온 스테이크는 웰던 치고는 약간 덜 익혀진 듯 해 오히려 더 먹기가 좋더군요. 가끔씩 웰단으로 주문하면 다소 딱딱하게 구워나와 실망을 하는 상황도 생기는데 이 정도면 웰던으로 먹기에 딱 좋겠네요.

 

다음은 제 메뉴인 갈릭허그스테이크입니다. 이름 처럼 안심스테이크 속에 마늘이 차 있는데 이 맛이 꽤 독특하고 특히 크림소스가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크림소스에 주위엔 구운 마늘을 잘게 부셔 뿌려 놓았고 이 맛이 약간 매콤한 맛을 내어 입맛을 자극합니다. 게다가 고추를 얹어 드시면 더 좋겠네요.

 

다음 사진에서 처럼 스테이크 속 마늘이 가득~ 그래서인지 스테이크의 양이 더 적게 느껴지는 것인지, 크림소스에 듬뿍 적셔 먹는 이 스테이크는 만족스레 먹기엔 적은 양.

 

 

 허나 한 꺼번에 여러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이 갈릭허그스테이크의 맛은 그야말로 Two Thumbs Up!!! 엄지 손가락 둘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래서 양에 대한 불만이 많기도

 

 

결론         다양한 마늘 요리를 접할 수 있는 매드포갈릭의 가장 큰 장점은 아마도 독탕적인 그 메뉴에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 맛 또한 훌륭한 편입니다. 높은 가격에다 또 다른 10%의 부가세는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겠지만 좋은 날, 기분 좋은 식사와 분위기를 즐기기에 훌륭하지 않을 까 싶겠습니다. 아! 그리고 메뉴가 다소 너무 빨리 나와주는 감이 없지 않은 듯! 천천히 즐거운 식사에 커피까지 한 잔 하는데 여유를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에피 이후 메뉴의 등장은 천천히 나오는게 좋지 않을 까 싶네요.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