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꾸만 간 집에만 계속 방문을 하고 있다. 다양한 식당을 들러야 많은 얘기를 들려줄 수 있을텐데~ 그런데 워낙에 바쁜것도 그렇고 자꾸만 그 집의 볶음밥과 짬뽕이 생각나서 같은 집으로만 향하고 있나보다. 하지만 이왕 같은 곳을 가더라도 다양한 음식들을 먹는다면 이것도 나쁘진 않겠지~라는 자기 합리화를 해대고 있다. ㅎ 아, 그리고 어젠 기다리던 영화를 마침내 즐겨준 날이었다. 근래 봐준 외국영화들 중엔 이 영화가 제일인 듯 싶었다. 물론 인셉션은 제외다. ㅎㅎㅎ
23. 인발루
요즘 아무래도 볶음밥과 짬뽕에 꽂힌 것 같다. 그래서 자주 들러주는 곳이 바로 홍성 결성면에 위치한 인발루이다. 이왕 자주 가는 것이라면 다양한 음식들을 접해보자~는 것이 내 생각이다. 그래서 오늘 소개할 것은 물만두와 짬뽕밥이다.
버섯, 야채와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간 인발루의 짬뽕밥
짬뽕이 맛나다는 복성루의 짬뽕밥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자.
확실히 복성루의 짬뽕밥은 포스가 강하다. 하지만 요즘 이곳더곳에서 욕을 많이 듣는 집이 바로 복성루다.
무슨 일인지 예전 같지 않다는 소문이 많이 나는데, 일부러 먼곳에서 찾아가는 객들이 이런 말을 많이 남기더라.
나도 두 어번의 실망을 겪은 후 군산으로의 발길이 뜸해지긴 했는데 다시 복성루의 짬뽕밥 사진을 보니 마음이 동한다.
부디 예전의 맛과 명성을 다시 찾길 바란다.
하여간 푸짐하고 실하게 보이는 인발루의 짬뽕밥이다.
다 좋은데 이 당면이 아쉽다. 아마도 당면을 미리 넣고 같이 볶아 짬뽕밥을 만드는 듯 싶다. 그래서 이렇게 불어 버린 것일까?
그 외엔 꽤 만족스러운 맛이다. 야채와 돼지고기, 버섯을 어느정도 먹고나서 밥을 말아 먹으면 아주 좋다.
짬뽕밥도 좋긴한데 아무래도 난 이 집의 짬뽕을 더 선호한다. 우선 이 집 면발도 마음에 들고 국물 또한 흡족하기 때문이다.
역시나 무슨 음식이든 이 집은 양이 푸짐하다. 다 먹으려니 여간 배가 부른 것이 아니다.
이젠 물만두를 소개해 볼까?
이 물만두는 지난번 소개했던 군만두와 동일한 만두이다. 직접 만드시는 이 만두는 큰 감흥은 없었다.
아저씨 왈~ 물만두가 군만두 보다 낫다고 하지만, 난 군만두가 더 좋더라.
오늘 저녁도 굶었는데 사진들 보고있자니 속이 쓰려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자정에 뭐라도 먹어줄 걸 그랬다.
자기 전까지 견디다 견디다~ 결국 자기 바로 전에 먹어주고 만 것도 여러번이다. 이러니 살이 빠지기 힘들지~^^;;;
인발루 (041-642-1725) 충남 홍성군 결성면 읍내리 377-6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9시) 역시 시골이라 그런지 주차 걱정은 노! |
24. 3D 레지던트 이블 4
난 우리나라에 바이오하자드란 제목으로 나왔던 게임을 영화화한 레지던트이블 시리즈를 좋아한다. 게임제목도 원래는 레지던트이블이었으나 일본에서 바이오하자드란 이름으로 바뀌었고 그 제목을 그대로 따와 게임을 출시했다. 1편만을 플레이 해 봤지만 밤에 불 꺼놓고 으시시함을 즐기며 나름 만족해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시리즈를 더 좋아하게 된 것은 Paul W.S Anderson 이란 감독 때문인 것 같다. 내가 그의 영화 스타일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위 포스터에서도 알 수 있듯이 9월 10일에 개봉을 했고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여름영화인 피라냐와 프레데터스에서 안았던 실망을 다시 갖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었다. 하긴...두 영화 모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르기는 실패하고 금새 10위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단다.
내가 폴 앤더슨 영화를 처음 접한 것은 모탈컴뱃, 그리고 SF 공포물인 이벤트호라이즌 에서가 최고였다. 이 공포물을 너무나 재밌게 봤고 종종 다시 보기도 하는데 그 때 만큼의 전율을 다시 느끼게 해 주는 영화는 없어 다소 안타까운 마음이다만 그 후 몇몇 영화가 나름 만족을 느끼게 해 주었다. 그 중 하나가 레지던트 이블 1편. 이후 최근엔 펜도럼(제작에만 참여)을 봤는데 감독은 달랐으나 그의 영화 스타일임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중 하나이기도 했다.
다음은 폴 앤더슨의 필모그래피이다.
감독
세븐나이트(1994), 모탈컴뱃(1995), 이벤트호라이즌(1997), 솔져(1998), 사이트(2000),
레지던트이블(2002), 에일리언vs프레데터(2004), 데스레이스(2008), 레지던트이블(2010)
이 밖에 제작이나 각본으로 참여한 영화들도 꽤 있는데 레지던트 이블 2, 3편에서 제작과 각본을 맡기도 했다. 사실 2, 3편에선 좀 실망을 했던 듯 싶다. 특히 3편은 러셀멀케이(하이랜더, 리코셋)가 맡아 감독의 기대치가 약간 높기도 했는데 완전 실망이었다. 여하튼 3편 이후 낮아진 기대치는 다시 폴 앤더슨이 메가폰을 잡는다기에 기대감이 높아졌고 3D로처음부터 만들어졌다는 소식에더 많은 기대감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아바타로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느꼈던 3D영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영화가 바로 레지던트 이블 4편이다.
영화는 일산 IMAX 3D로 즐겼는데 조조로 봤는데도 13,000원 이더라...많이 비싼 편이다...그럴바엔 잠 설치지 말고 예약 해 놓고 시간 맞춰 늦은 시간에 여유롭게 봐주는게 낫겠다.
그리고 웬만하면 아이맥스는 용산에서 즐겨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비교적 용산에서 비해 작은 것 같아 감동도 덜한 것 같다. 하여간 현란한 3D 영상을 즐기기에 제대로 만들어진 영화라 하겠다. 일본을 위성에서 바라보는 영상에서 줌을 하며 멀리 또는 가까이로 움직이는 장면에선 어지러움까지 느껴지더라. 그리고 많은 액션 장면들에서 3D를 즐길 수 있는데 도끼맨과 감옥 안에서 벌이는 싸움장면에서 날아드는 도끼를 피하고 싶은 심정일 정도로 몰입 100%였다.
영화는 뭐 뻔한 구도이다. T바이러스로 반 괴물이 되어버린 엄브렐라의 회장이 악으로 같은 바이러스로 초인이 되어버린 앨리스의 대결구도가 계속 지속되고 있어 단순한 구도인지는 모르나 독특한 액션씬들과 재미난 상황을 많이 만들어내어 예상을 뒤집게 만드니 재미를 느낄 수 밖에~
또 재미난 것은 영화의 시작, 일본이 T바이러스로 초토화되는 장면에 유명가수인 나카시마미카가(눈의 꽃) 등장하기도 한다. 길 한복판 비속에서 정신을 놓고 서 있다가 지나가는 행을 뜨어무는 역할로 등장하는데 눈썰미가 좋지 않으면 그녀임을 알아채기가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밀라요보비치는 지난 해 감독인 폴 앤더슨과 결혼하기도 했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스타 석호필(웬트워쓰 밀러)도 등장해 이 시리즈의 중요한 역할인 크리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영화를 보다보면 매트릭스의 총알 피하는 씬이나 다른 영화에서 본듯한 장면들이 몇몇 나오는데 이를 3D로 즐기는 것도 재미난 편이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내용은 단순하지만 즐기면서 보기엔 근래 영화 들 중 최고인 듯 싶습니다.
간단한 영화의 줄거리는...
여러 복제품들(여러명들의 앨리스)과 함께 일본에 위치한 엄브렐라의 본사를 쳐들어 가지만 또 다시 회장을 놓치고 만다. 그를 쫓는 과정에서 T바이러스의 해독제로 다시 인간이 된 앨리스는 그 후로 헤어진 일행을 찾으러 다니지만 생존자들을 찾지 못한다. 그러다가 우연히 몇몇 생존자들을 만나게 되고 다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게 된다. 인류의 희망인 아카디아를 찾아 다녔으나 생존자를 다시 찾는다는 지속되던 방송도 일주일 째 끊긴 상태이다. 가까스로 고립된 지역에서 탈출은 하지만 다시 엄브렐라사의 회장과 맞닥드리게 되고 아카디아의 비밀을 알게 된다.
그 후 내용은 영화로 즐기세요~~^^
일산 CGV에서 한컷 찍어봤다.
이 영화는 꼭 3D로 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밋밋하게 영화를 즐길지도 모른다.
아바타 이후 3D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액션영화라고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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