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춘향골남원추어탕/일산] 보양식의 진리 추어탕

mohara 2013. 5. 10. 07:30

이 집은 오래 전부터 다니는 집인데 일산 안에서는 이만한 추어탕집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고양시에서 따져봐도 이 집이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드는 추어탕 집이기도 하구요. 이 집 바로 옆엔 늘 북적거리는 일산칼국수 본점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이 집 역시 꽤 오랜동안 이 자리를 고집하고 있는 집으로 식사때는 늘 자리가 꽉 차는 것이 언제나 그 맛이 변함이 없기 때문이지요. 음식 또한 정갈하고 깔끔하게 손님을 맞이합니다. 오랫동안 다녀오고 있지만 숙회나 튀김을 접해보지 않았지만 다들 만족스럽다 하시니 조만간  친구들과 1차 술집으로 기억해 놔야 겠습니다.

 

부추가 제철이라죠. 구수한 추어탕에 부추를 얹어 섞어 드시면 금상첨화가 되겠습니다.

 

춘향골남원추어탕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1271-7 (골든플라자 1층) 031-903-2272

일산 경의선 풍동 근처 풍산역에서 멀지 않습니다. 걸어서 가기에도 가깝습니다.

 

내부

 

 

 

메뉴

 

이 날도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답니다. 입이 상당히 까다로우신 부모님도 여긴 좋아하시는 편입니다.

 

몇 가지 반찬이 먼저 등장하구요~

 

곧 이어 추어탕이 등장합니다. 추어탕은 8,000원입니다.

 

 

 

무청시레기가 가득합니다.

 

저는 아직까진 통추어탕 보다는 갈아만든 추어탕만 환영합니다.

보통은 부추무침으로 나와서 그걸 넣어 먹었는데 오늘은 그냥 생으로 나왔군요.

지금이 부추철이니 잘 닦아서 이렇게 생으로 넣어 먹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처음부터 밥을 넣어 먹으려면 양이 꽤 많아 끝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무턱대고 밥 부터 말아 버렸네요~^^;;;

뭐 어떻게 하겠어요~ 열심히 흡입해 줘야죠~^^

 

 

 

미꾸라지느 겨울 흙탕물 속에서 동면하여 지금 같은 시기는 오히려 영양이 덜 할수도 있지만, 사시사철 이 만한 보양식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나 뼈를 갈아 만든 이 추어탕은 단백질,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해 원기회복, 술을 빨리 깨우는 스테미너 강장식품으로도 그만이랍니다. 저 역시 전날의 숙취를 가뿐히 이 추어탕으로 해결했답니다.^^

 

결론....

일산 춘향골남원추어탕은 제가 종종 다니는 추어탕집입니다. 맛에 변함이 없고 늘 한결 같아 제가 좋아하는 집인데, 7~8년 전에 비해 추어탕 가격도 1천원, 다른 음식들도 500~1,000원 정도 밖에 가격이 오르지 않았으니 이 정도면 합리적인 가격이라 생각이 듭니다. 구수하고 진득한 국물은 먹고나면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에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어 속으론 든든하면서도 가뿐해지는 기분도 들어 먹고나서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최근 어버이날도 지나고 했는데 부모님 모시고 식사하러 가는게 어떻겠습니까~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