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베이비기네스/홍대] 이태원의 명성을 이어받아

mohara 2013. 7. 2. 15:44

베이비기네스는 원래 이태원에 위치한 펍레스토랑 입니다만 최근 홍대 합정역이나 상수역에서 가까운 곳에 홍대점이 오픈을 했습니다. 기네스생맥주를 다루는 곳들은 많지만 제대로 다루는 곳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었답니다. 이태원에선 만족스런 기네스를 접할수 있었기 때문이죠. 실망스런 곳들은 탄 맛이 나는 듯, 씁쓸하고 맹숭맹숭한 맛이란! 한잔 만원 가까이 주고 마시기엔 너무나 아까운 곳들도 많지만, 잘 하는 집들은 아레서부터 차츰 거품이 올라가는 모습이 보인다죠. 그럴 때 마시면 기네스의 참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하여간 반가운 마음에 지나다 들렀습니다. 과연 이태원의 그 분위기를 낼 것인지 궁금해 하며 말이죠.

 

 

 

 

 

 베이비기네스: 서울시 마포그 서교동 403-16

로드뷰엔 베이비기네스의 모습이 없네요. 아마도 최근에 생긴 집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직은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아마도 월요일이라 그런 것이 아녔는지~ 아마도 주말이었다면 사람이 바글바글 했을 거예요~

 

대략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역시나 가격은 좀 되는 편입니다.

그래도 안주는 다양하고 가격도 과한 편이 아닙니다. 이태원점의 대부분의 고객들이 외국인 들이라 식사로 나오는 샌드위치들이 실하고 가격대비 아주 괜찮은 편이라 안주로도 그만이겠습니다. 원래 외국인분들은 안주에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라서 안주 없이 맥주만 드셔도 무방하답니다.

 

그래도 저희는 토종 한국사람이라 그런지 안주가 급히 필요~

주문 한 것은 피쉬 앤 칩스(Fish and Chips)입니다.

 

일단은 생맥주 맛 부터 확인해 봅니다.

 

인디카 페일에일(450cc 8,000원)

쓴 맛이 강한 미국 맥주랍니다. 인도 맥주가 아니랍니다.^^;;;

쓴 맛이 너무 강해 먹기가 괴로울 지경이라니 그다지 권해 드리고 싶진 않네요~

 

 

다음은 런던 프라이드 에일 ( 500cc  10,500원)

과일 향이 아주 매력적인 맥주랍니다. 누구나 좋아 할 만한 맛입니다.

 

 

다음은 기네스 ( 500cc  10,000원)

기네스의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좋긴 했는데 이태원에서 만큼은 아닌 것 같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이 밖에도 사진엔 없지만 킬케니(9,000원)과 프리마토 캬라멜 라거(420cc 8,000원)등을 맛 보았습니다.

그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기네스와 프라이드 에일이더군요. 많은 걸 기대하고 가서 그랬던지 기대에 미치진 못했답니다.

뭐 그래도 어느 정도의 수준은 갖고 있지만 말입니다.^^

 

전 이 곳에 다시 방문을 한다면 프라이드에일을 많이 마셔줄 것 같습니다.

 

이젠 피쉬 앤 칩스(18,000원)입니다. 이 안주는 다소 가격이 높은 편이네요.

풍성한 프렌치후라이에 두툼한 생선까스가 안주로 그만이네요.^^

 

 

 

 

 

결론....

홍대엔 이 곳 말고도 샴락앤롤이란 비슷한 종류의 펍레스토랑이 있지요. 베이비기네스는 이태원 본점의 명성으로 충분히 고객들을 많이 끌 여력은 되어 보이지만 아직은 오픈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런지 생맥주 맛이 가히 인상적이진 않았답니다. 오히려 샴락앤롤이 더 근사한 맥주맛에 똑같이 다양한 안주가 준비되어 있어 기존의 샴락엔롤 보다 크게 잘 될 수 있을 진 모르겠지만 기본 이상의 맥주 맛을 내는 아이리쉬펍으로 홍대의 명물이 되길 바랍니다. 당연히 홍대에 갈 데가 많으면 더 좋은 거겠죠~ㅎ

 

최근 매우 인상적인 기네스생맥을 맛 본 곳은 일산의 위드맥 9 이 있는데 기네스의 참 맛을 즐기려면 좀 멀어도 발품을 팔아야 겠죠?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