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영화이야기

영화소개 "웰컴 투 동막골"

mohara 2005. 8. 12. 19:06

어젠 웰컴 투 동막골을 보게 됐습니다.

아는 동생 녀석이 착하게도 공짜표가 생겼다고 해서 급하게 보러 가게 된것입니다만...

 

덕분에 아주 즐거운 시간 보낼수잇었네요....

 

 

영화는 마치 하나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본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하더군요....

 

같은 민족간의 아픔인 6.25전쟁시 이념을 달리한 채 총뿌리를 겨눴지만 이념 또한 하나의

민족정서를 지닌 우리네 가슴만은 어쩌질 못하는지 결국 하나가 되어 똘똘 뭉치고

결국은 죽음까지 같이 불사하고 화사로운 미소와 웃음을 머금은 채로 우리가 하나임을 지켜

나간다는 그런 내용이 아녔나 생각하게 되네요.  

 

 

그럼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간단한 해석을 시작해볼까요???

 

 

웰컴 투 동막골 Welcome to Dongmakgol (2005)

 

 


 

 

 

감독: 박광현

출연: 정재영, 신하균, 강혜정, 임하룡, 서재경

 

 

간단한 줄거리....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한 곳에 모인 그들

 

 



1950년 11월, 한국 전쟁이 한창이던 그 때…
태백산맥 줄기를 타고 함백산 절벽들 속에 자리 잡은 마을, 동막골·
이 곳에 추락한 P-47D 미 전투기 한 대.

추락한 전투기 안에는 연합군 병사 스미스(스티브 태슐러)가 있었습니다.

 

첩첩산중속에 위치 해 잇는 동막골은 밖의 세계(전쟁중인)와는 거의 완전히 떨어진 아주

고요하고 작은 행복한 마을입니다.  

동막골에 살고있는 여일(강혜정)은 이 광경을 목격하고 소식을 전달하러 가던 중
인민군 리수화(정재영)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을 동막골로 데리고 옵니다.
바로 그 때, 자군 병력에서 이탈해 길을 잃은 국군 표현철(신하균)과 문상상 일행이 동막골

촌장의 집까지 찾아 오게 되면서 국군, 인민군, 연합군이 동막골에 모이게 되고

긴장감은 극도로 고조됩니다.

 

 

 


 


목숨을 걸고 사수하고 싶었던 그 곳, 동막골

 

 



결코 어울릴 수 없는 세 부류· 국군, 인민군, 연합군...


총을 본 적도 없는 동막골 사람들 앞에서
수류탄, 총, 철모, 무전기· 이 들이 가지고 있던 특수 장비들은
아무런 힘도 못 쓰는 신기한 물건에 불과했습니다..

 

그들 모두는 작은 사고를 일으키고 그곳에 머물면서 일을 하는 중, 서로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로가 맘을 터 넣고 가까워지기 시작하고 일이 마쳐가는 즈음에 서로가

동막골을 떠나 자기들의 차갑고 쓰디 쓴 현실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한숨만 나올뿐입니다. 

 




 

 

 

또한 그럴 즈음...·
전쟁의 긴장은 동막골까지 덥치고 말았습니다.
동막골에 추락한 미군기가 적군에 의해 폭격됐다고 오인한 국군이
마을을 집중 폭격하기로 한 것.
적 위치 확인…! 현재 좌표…델타 호텔 4045 

이 사실을 알게 된 군군, 인민군, 연합군은
한국 전쟁 사상 유례없는 연합 공동 작전을 펼치기로 합니다....



 

 

 

이 영화는 원래 동명연극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역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형제(즉, 이념으로 갈린 형과 동생의 모습인 

우리네 모습)가 겪는 아픔을 그린 참혹하고 슬프디 슬픈 영화라면....

 

이 "웰컴 투 동막골"은 첩첩산중에서 대치하게 된 국군 2명과 인민군 3명, 그리고 연합군의

한 미국인이 동막골이란 이념도 없고 무기도 없는 어떠한 이기심도 필요치 않는 고요하고 

아름다운 마을에서 같은 한 민족으로써...또는 하나의 인류로써 서로 서로를 보다듬고 결국엔

그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위해 그들 6명이 어떠한 어려움도 불사하게 된다는 다소 내내 코믹하고

가슴 따뜻하고 때론 약간의 눈물도 보일수 잇는 그런 순수한 영화입니다. 

 

 

처음 코믹함을 위해 뻔한 웃음을 지어 보이려고 약간의 억지를 고집하는게 옥의 티라면 티....

 

하지만....

중간의 멧돼지 잡기 씬에서 부터 관객들을 동화속으로 쏙~ 빠져들도록 만든 연출력이나 내용은

이 영화에 높은 점수를 줄수있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속 팝콘이 눈처럼 흩날리는 장면, 그리고 나비들이 하늘 하늘 날아다니는 장면들은

이 영화를 더욱 더 동화처럼 예쁘게 만드는 장면들이고 또한 감동적인 장면이기도 합니다.

 

 

나비들의 모습은 아름다움을 지켜 나가도록 도와주는 우리들 마음이자 우리네 아름다운

조상들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ㅋㅋㅋ

 

영화를 보심 알지요~~ 미리 말씀 드리자면 잼 없잖아여~~~*^_^*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