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김철 1080 / 일산] 갤러리에서 파는 칼국수는?

mohara 2006. 3. 15. 16:46

올해는 더욱 더 우울한 화이트데이를 보낸 모하라.
아직도 우울함에서 벗어나진 못했지만 아무래도 화이팅을 외치며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겠지요?

우울한 마음, 아픈 마음을 달래줘야 하듯 가끔은 부드러운 손길이 필요할때도 있겠지만
가끔은 속풀이 해장국처럼 정신을 쏘옥~ 빼 놓을정도의 바쁘고 거친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약이 될때도 있는 듯합니다.


마음은 그렇게 달래기로 했으나 버린 속은 속풀이 칼국수로 풀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상호는 김철1080.
10살에서 80살에 이르기까지 모든분들이 즐기실수 있는 칼국수집을 생각하면서 만들어진듯합니다.
이 집의 칼국수가 매우 뛰어난것은 아니나 여러가지면에서 손님들을 불러모으는 이유가 있답니다.

편안하고 멋스러움 그리고 여유를 즐길만한 장소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맛 또한 이정도면 어디에 뒤지지 않기 때문이죠.


우선 1층엔 독특하게도 갤러리가 준비되어 있고 한잔의 차를 드시며
친구를 기다릴수도 있고, 식사 후 그림이나 조각품을 감상하며
친구와 함께 커피 한잔을 부담없이 즐기실수 있답니다.


우선은 식사부터 하겠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2층으로~~

 

 

 

 

 

우울해진 마음을 달래려고 속풀이 칼국수 (5,000원)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우선은 몇가지 반찬들이 등장하구요.

 

 

 

 

 

 

먹음직스러운 김치는 아예 가위까지 곁들어 나와 내키는대로 잘라 드시도록

나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리도 얼음이 동동 떠 다니는 동치미가 괜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우선은 소량의 보리밥으로 입맛을 돋구워줍니다.

 

 

 

 

 

보리 밥알이 입 안에서 요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재미도 느낄만 합니다.^^*

 

 

그리고 바로 칼국수냄비가 나오는데

각 테이블에 가스렌지가 준비되어 있어

즉석으로 끓여먹도록 해 해 먹는 즐거움도 느낄수가 있는 칼국수집이랍니다.

 

 

 

 

 

 

2인분 치고는 꽤 적지않아 보이는 양입니다만

속풀이라는 이 칼국수의 국물은 침까지 고이게 만들정도로

 고운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홍합도 몇개 보이고 미더덕이 둥실 둥실 떠다니는게 재미있습니다.

 

 

다시 뚜껑을 닫아 놓고 팔팔 끓기를 기다리는데

언제 가져다 놓으셨는지 칼국수가 옆에 보입니다.

 

 

 

 

 

금새 끓어 오르는 냄비안에 예쁜색깔의 칼국수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칼국수를 넣어준 다음 모레시계를 가져와 하시는 말씀,

모레가 다 내려가면 그때 드셔도 된다고 하시네요~~

 

참 재미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되더군요~~^^*

 

 

 

 

 

모레가 다 내려갔으니 먹을준비 완료이겠죠?

 

 

 

 

 

 

 

흠~~역시나 면 아주 제대로 익었습니다.

국물도 역시나 속이 확~ 풀릴만큼 얼큰하네요~~

 

 

사실 양은 충분할 정도이지만 해물파전 (4,000원)을 주문해봤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구요.

크기가 크지 않기에 4,000원이라는 가격은 적절해보입니다.

 

이 집은 음식모양에도 큰 신경을 쓰는듯 파전의 색감마저 유혹적이네요~ㅎㅎㅎ

 

 

이렇듯 파전까지 먹어주기엔역시나 너무 배부를듯하구요.

혹시라도 세분이서 가신다면 파전 하나에 칼국수 두개를 주문함이 어떨까합니다.

 

 

녹차로 입가심 후에 2층으로 내려가는 계단부터 손님들의 눈을 즐겁게 합니다.

 

 

 

 

 

 

그리고 1층으로 내려 오면 다음과 같이 쉬면서 작품들을 감상도 하시고

인스탄트 커피를 한잔 마시며 담소도 나눌만한 공간이 나옵니다.

 

 

  

 

 

 

 

 

 

 

 

그리고 반대편엔 그림등의 작품들이....

 

 

 

 

 

 

편안한 분위기이지요?

1층만으로 누가 칼국수집으로 볼수있을까요???~~^^*

 

 

마지막으로 또 하나의 독특한 장소를 소개합니다....

어떤 곳인지 한번 맞춰보시길요~~~ㅎㅎㅎ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