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영화이야기

영화소개 "게임(g@me)"(2003.일본)

mohara 2005. 3. 9. 09:33
볼만했던 일본영화 한편을 소개합니다.

 

일본 드라마 "트릭" 과 "고쿠센" 으로 유명한 나카마 유키에가 출연한 이 영화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케이고(東野圭吾)가 범인 쪽의 시선으로만 써내려간

전대미문의 유괴소설 [게임명은 유괴(ゲ-ムの名は誘拐)]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릴러 혹은 미스테리물을 좋아하시는분들은 좋아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게@임(g@me, 2003)   

 


 

감독: 이사카 사토시(井坂聰)
출연:
후지키 나오히토(藤木直人),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惠)

 

 


 

"나는 게임의 승부사!!"

'나'는 광고회사 사이버플랜(サイバ-プラン)의 크리에이터

사쿠마 슌스케(佐久間俊介, 후지키 나오히토).

뛰어난 두뇌에 잘 생긴 얼굴까지 일과 사랑, 인생이라는 게임에서의 승리자. 그것이 '나'에 대한 주변의 평가였다.

'나'는 현재 맥주 대기업 미카도맥주(ミカドビ-ル)의 신상품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국장인 고츠카 시게루(小塚滋, 우자키 류도)로부터 프로젝트 중지를 명령받는다.

 

이미 최종 단계에 들어섰던 30억엔짜리 프로젝트가 한 남자의 이의제기로 풍비박산된 것이다.

그 남자는 불과 2년 만에 중국시장을 개척해 마흔 아홉이라는 젊은 나이에 미카도맥주의 부사장으로 취임한 카츠라기 카츠토시(葛城勝俊, 이시바시 료)였다.

 

카츠라기는 이제까지 '내'가 추진해 온 모든 프로젝트를 쓰레기통에 쳐박으며 말한다.

"난 모든 게임에 자신있는 사람이야! 그런 내가 계획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너무 실망하지 말도록!"

 

 


 

'나'는 모든 스태프들 앞에서 무능력자 취급을 받았다.

게다가 프로젝트에서 완전히 배제되었고 형편없는 동료가 내 자리를 차지했다.

이는 이제까지 항상 승리해 온 '나'에게 있어서 최고의 굴욕이었다.

그 날 밤, '나'는 분노에 가득차 카츠라기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났다.


"나는 버려진 딸!!"

'나'는 카츠라기 카츠토시의 큰 딸 카츠라기 쥬리(葛城樹理, 나카마 유키에).

정확히 말하자면 아버지의 애인이 낳는 딸이다. 물론 세상에는 이런 사실이 전혀 알려져 있지 않다.

'나'는 3년 전, 어머니가 죽자 아버지의 집으로 왔다. 그 집에는 아버지와 본처, 여동생이 있다.

여동생은 자신이 본처 소생이라며 온갖 위세를 부린다. 도대체 아버지는 왜 나를 데려왔을까!

이 집에 내가 정 붙일 곳은 없다!

 


 

 

얼마 있으면 대학을 졸업하지만 더이상 이 위선적인 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가족임을 연기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어느 날 밤, '나'는 가출을 결심한다. 감시카메라를 피해 집을 나서며 드디어 자유를 얻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우연히 한 남자를 만났다.

 

 

"같은 원한을 지닌 두 남녀가 만나면?!!"

 

카츠라기에 대한 원한을 품은 두 남녀가 만나 이야기를 시작한다. "나를 유괴하지 않을래요?"

"난 게임에 지지않을 자신이 있어!" 그래서 게임을 시작되었다.

유괴범은 사쿠마, 인질은 쥬리, 몸값은 3억엔! 사쿠마는 곧바로 잡히지않고 돈을 손에 넣을 계획을 세운다.

그것이 자신에게 모욕을 줬던 카츠라기에게 이기는 유일한 방법이다.


 

우선 PC로 협박장을 작성한 후 무료 메일을 통해 보낸다. 그래야 나라는 신분이 드러날 위험이 없다.

카츠라기로부터 나에 대한 연락 역시 인터넷을 이용했다. 알리바이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번잡한 거리까지 나가 전차음을 배경으로 흘리면서 쥬리의 건강한 목소리를 카츠라기에 들려주었다.


 

그리고 드디어 몸값을 받는 날이 왔다. 3억엔을 실은 차를 운전하는 것은 카츠라기.

발신장소를 들키지 않도록 '우리'들은 장소를 이동하며 그에게 지시를 보낸다.

현금에 표시를 해뒀을 것을 대비해 중간에 모든 현금을 새것으로 바꾸게도 했다.

몸값을 받아도 '우리'들의 모습은 어느 누구도 알지 못한다. 도중에 쥬리를 아는 스카웃맨 안도 준헤이(安藤純平, 이자무)를 만나는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것도 무사히 넘어갔다.


 

그리고 모든 일은 완벽하게 끝났다. 하지만 단 한가지, 계산하지 못한 게 있었다! 그것은 '우리'가 사랑에 빠진 것이었다

 

 

 

간단한 줄거리와 함께 g@me  에 대한 소개를 드렸습니다...

우리나라엔 아직 소개가 안된것 같으니....어둠의경로(?)를 통해서 즐기실수 잇길 바라네요.... *^_^* 

 

이상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