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라의 맛나는세상

[羊肉串(양러우촨) / 노량진 동작구청옆] 정통 중국식 꼬치구이와 요리들

mohara 2005. 5. 31. 12:37


어젠 노량진역에 내려 5분거리의 동작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중국선술집 분위기의

음식점에 다녀왓습니다.

 

 


 

 

이 음식점은 작년에 생긴 후로 많은 동포들이나 중국인들이 찾는 집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메뉴를 보았을때의 난감함이란~~~~으흐흐...

 

2층에 위치한 이 음식점은 각종 꼬치구이와 중국요리뿐만 아니라

각종 중국술도 많이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중국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수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감격이 올라 합니다...ㅎㅎㅎ

 

두명의 하얼빈 출신 아주머니께서 경영하시고요...

한국말엔 아직은 능통하시지 못한듯......(다른 한분은 아예...모르시는것 아닌가~~생각이 듬.)

 

 

온통 한문으로만 써있는 메뉴판을 들고 요리를 고르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희를 빼고는 대부분의 손님들이 중국어를 하시느라...

마치 저희가 낯선곳에 있는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만....

 

사정을 안 주인이모님, 오셔서 많이 설명도 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답니다.....

 

 

약간의 반찬과 안주거리가 나오구요...

 

 

 

 


 

 

 

 

꼬치구이를 처음 시켰답니다...(차례로 양고기 구이....마늘....소 힘줄....)

 

 

 

 







 

 

마늘구이는 주인이모가 걍 주신거구요....

 

양고기 구이는 (쯔란;카레향신료? + 고추가루 + 참깨)를 섞은 양념에 찍어 먹습니다...

(마지막 사진 참고...)

각각의 꼬치구이는 1인분에 6천원인데....10개씩 들어있습니다...

 

 

안주만 있는데 걍 지나갈순 없겠죠???

 

쥔장님이 추천해주시는 술을 시켰습니다.

 

 

 


 

 

이름은 "노륭구"주 (7,000원)이구요....

알코올이 42도 이고....450ml병에 담겨 있답니다...

 

어땠냐구요???

 

크으~~~첫맛은 사과향과 맛으로 상큼하나....뒤에 느껴지는 42도의 압박이 약간~~~ㅎㅎㅎ

허나 소주로 단련된 저희는 즐거이 이 술을 즐겼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켜 봅니다.

 

 

첫 요리는 "로우뜨와"(10,000원)

 

돼지고기를 찹쌀과 튀김으로 입힌 후 약간 짭잘한 맛의 소스로 버무린 요리입니다. 

마치 탕수육을 생각나게 했지만 소스는 전혀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달달한 음식을 선호 않는 제게 잘 맞는 음식였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형식의 요리가 하나 더 나왓습니다...

그야말로 북경식 탕수육이라고 해야 할듯~~~

 

이름은 "꿔바로우"(11,000원).

 

첫맛은 달콤함에 한 없이 부끄러워지고...끝맛은 입안을 쏘는 식초 맛으로 잠시 머뭇거리게

만듭니다....

강한맛이 조금만 덜했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만.....

다른분들은 제일 좋아하시는것 같더군요....

 

양은 오히려 "로우뜨와" 보다 더 많았습니다...

 

 

 

 



 

 

 

 

그 후에 저희가 시킨것은 만두였습니다....

 

돼지고기와 샐러리가 듬뿍 들어있구요....(맛있어요~~)

가격은 4,000원. 20개의 만두가 들어있습니다...

 

 

 

 



 

 

 

 

일행중에 한분이 중국에서 가져온 술이 있는데...쥔장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자리에서

땄습니다. (쥔장님 감사해요~~~*^_^*)

 

 

 

 


 

 

 

 

크으~~~ 이술은 노룡구주랑 비슷하긴 한데....그 느껴지는 독함이 배는 강하더이다~~~

 

그리고 다음요리로 막창을 재료로 만드는 음식을 시켰습니다....

 

 

이름은 "훼이샹" (10,000원)

 

돼지의 막창과 위를 재료로 굴소스등으로 요리한 음식입니다...

대부분 좋아들 하셨지만....

곱창을 원래 별루라 하시는분들은 역시나~~~

 

허나 맛이나 씹히는 느낌이나 모두 좋았습니다....

 

 

 

 

 

 

 

고추...장식이라 여기고 함부로 물었다가 넘 매워서리...ㅎㅎㅎㅎ

 

다음 시킨 요리는 마치 고추잡채 처럼 생긴 음식입니다...

 

 

이름은 "시앙라우루스" (10,000원)..무슨 공룡 이름 같죠??? ㅎㅎㅎ

 

재료로는 돼지고기, 고추, 고수등이 주재료인데....

솔직히 이 요리는 고수 향이 넘 강해서요...그리고 돼지고기도 좀 퍽퍽한듯하고요....

(사실 이 요리만 남은듯....)

 

 

 

 


 

 

 

다음은 마지막 요리로써 두부로 만든 우리와 친한 음식입니다..

쥔장님께서 서비스로 그냥 주셨답니다...

 

이름은 "건도우후" (8,000원).

 

아마도 돼지고기, 고추, 굴소스, 두부등이 들어간듯합니다...

약간 짭조름하고 입에 잘 맞더랍니다...

 

 

 



 

 

 

 

 

자...이젠 입가심으로 중국맥주 "설화맥주"(3,000원...630ml)를 끝으로 오늘의 맛여정을 끝냅니다.

 

 

 

 


 

 

 

 

8명이서 흔히 접하기 어려운 중국음식을 아주 배불리 먹고 맛나는 술도 맛보고 하여...

총 73,000원 정도가 나오더군요....

가격도 가격이지만...특이한 음식을 접해볼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하지만 강한 향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이시라면 요리선정에 주의 하셔야 할 필요가 있을것

같군요.....

 

 

 

 

************* 모하라의 맛평가 **************

 

-------------------------★★★     (3.0)

서비스----------------------★★★     (3.2)

분위기----------------------★★☆     (2.5)

가격------------------------★★★★  (3.8)

 

(~모하라의 갠적인 지극히 주관적인 평이랍니다~)

*********************************************

 

 

이상은 모하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