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맛집) 150

[돌솥굴밥/대천휴게소] 휴게소 음식이라고 얕보면 곤란해요.

어떤 분들은 배고픔을 못 참는다 하시지만 아무리 배고파도 그때의 즐거움을 위하여 주로 참을성을 발휘하는 하곤 합니다. 여행 중 운전을 하다보면 현지에서의 나은 식사를 위하여 배고픔을 꾹 참고 늦거나 이른 식사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못 미치는 식사를 한다면 ..

대천항 나들이, 꽃게와 회덮밥, 그리고 해수욕장

주말은 부모님께 들리는 날, 요즘 더위로 입맛을 잃어 버리신 아버지의 입맛을 살리고자 꽃게를 사러 대천항을 들렀습니다. 맛있는 것을 찾아 돌아 다니는 제가 가끔씩 문득문득~ 맛난 요리들을 눈 앞에 두고 부모님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괜히 죄송스러운 마음이 드는 걸 보니 세 아들을 길러내신 ..

[삼거리한우식관/충남 태안] 시원함이 가득. 박속낙지탕

6월에서 8월, 충남 태안에서 잡히는 뻘낙지는 태안반도의 제철 맛을 즐기는 이들에게 여간 반갑지 않습니다. 이땐 다 자란 커다란 낙지 보다는 흔히 세발낙지라 불리우는 자잘한 놈들이 잡히는데 큰 그것보다는 이 세발낙지의 맛을 선호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지금 태안군 원북면에 가시면 태..

[만다린/충남 홍성] 솜씨 좋은 수타면의 중국집

예전에야 면을 만들때 손으로 반죽해 면발로까지 뽑아 내는 것이 당연히 손을 거쳐야 하는 일이었거늘 이젠 반죽기계와 면발까지 자동으로 뽑아내니 훨씬 편하게 그리고 실용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러한 면발이 결코 맛이 뒤지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숙련된 솜씨와 남다른 손놀림으로 인한 ..

[또순네식당/덕산] 덕산캐슬 근처 별미 밴댕이찌개

비가 100mm나 쏟아 붓는 오늘이지만 장마가 끝나면 어김없이 무더위는 다가 올테고 휴가철을 맞아 고속도로 위 나들이 가는 차들로 수시로 정체가 생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고생이라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거주지역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 휴가 철에도 아무것도 없는 방을 사수하는 제가 한심스..

[소영식당/충남 오천항] 해산물 가득, 간재미회 일품

간재미는 서해안 중남부 지역에서 잡히는 가오리과의 심해어로 충청권에선 "강개미", 또는 "갱개미"라 불리기도 하는 이 생선의 모양은 홍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무게가 10kg이상이나 나가기도 하는 홍어에 비해 무게가 기껏해야 1kg밖에 나가지 않는 삼각형의 뽀족한 주둥이를 갖고 있고 뒤집어 보면 ..

[삼삼복집/충남 홍성] 건복과 된장이 그려내는 복매운탕

어른이 되고 나서야 맑은 탕인 지리를 접해보게 된 저는 양념장을 이용한 탕 보다는 맑은 탕을 선호하시는 분들의 의견에 동의하기가 힘들었고 또 지금도 그러합니다. 설사 맑은 탕이 속풀이에 탁월하다고 밝혀졌다 한들 제게는 진하고 얼큰한 양념의 맛이 느껴져야 속이 훨씬 잘 풀리니 최고의 맑은 ..

[다릿돌횟집/충남 모항] 힘 펄펄~ 아나고통구이

만리포해수욕장 왼쪽 끝 부분의 포구인 모항은 방파제를 끼고 있는 조그만 항구인데 작은 어선들이 모여있는 평화로운 곳입니다. 해수욕장에서 차로 5분거리도 안되고 주변풍경이 아름다워 해수욕을 즐긴 뒤 모항 주변의 음식점에 앉아 신선한 해산물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곳입니다. 특히 모항 앞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