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맛집) 150

[수복식당/부석] 생강 맛이 그 비법! 독특한 냉면 육수

찌는 더위가 한창인 여름엔 역시 냉면 어째 글씨만 바라봐도 시원해 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근처 부석사가 있는 곳. 또한 이 지역은 생강이 특산물이기도 한데 작은 부석면 읍내에 위치한 수복식당은 냉면으로만 3대를 이어온 이 집의 육수맛이 독특하고 그리도 시원할 수가 없..

[읍성뚝배기/해미] 소머리수육. 각 부위의 맛은 어떨까?

해미를 가보면 그 중심에 해미읍성의 터가 보존되어 있고, 읍성 주위로 마을이 생겨 보존되고 있다는 느낌까지 들 정도로 그 중심부를 지키고 있는 곳이랍니다. 그러니 해미를 찾아갔다면 당연히 읍성을 둘러 봐야 할 것입니다. 이 작은 읍에는 몇몇 맛집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영성각(짬뽕으로 유명한)..

[박시박/당진] 잊을 수 없는 국물 맛. 박속낙지탕

박시박의 통박속낙지탕 본래 당진군 송악면 고대리의 안섬포구에 위치하던 안섬횟집은 통박속 낙지탕의 시원한 맛과 칼칼한 국물 맛으로 그 일대에선 소문이 자자하던 집이었습니다. 소문만을 접하고 무조건 안섬포구로 향했으나 이런~~! 작년 7월에 더 안쪽으로 위치한 당진읍 원당리로 이전을 했다..

[우렁이박사/당진] 우렁각시가 마련해준 우렁이 만찬

우렁이박사의 우렁쌈장 충청도의 구전동화인 우렁각시에 대해 많이 들어 보셨지요? 사실 두 가지 버젼이 있다고 합니다. 논에서 밭을 매던 홀로 살던 총각이 "이 농사를 지면 누구랑 먹을꼬?"라는 한탄에 어디선가 "나랑 먹지"라는 대답이 들려 자세히 보니 큰 우렁이던지라 이상히 여겨 이 우렁이를 ..

[원조한우해장국/덕산] 해장국의 깊은 맛 만큼이나 깊은 만족

처음 선지를 알았을 때가 대학교 1학년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50여년 전통이 돼버린 명동의 따로국밥집이었는데늘 용돈이 부족한 학생 신분으로서 원하는대로 리필이 가능했던 선지해장국이 어찌나 맛있었던지, 그 때가 선지라는 음식이 제게 자연스럽게 이해 될 수 있었고, 찾지는 않았지만 언제든 ..

[영성각/해미] 서울에서 여기까지 찾는 이유는 "짬뽕?"

짬뽕보다는 짜장면을 훨씬 더 좋아하는 모하라이지만 아무래도 짬뽕을 잘한다는 소위 맛집에 들어설땐 짜장면은 훗날을 기대할 수 밖에요~ 그렇게 짬뽕을 잘 한다는 집들을 찾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짬뽕 맛에 푹~ 빠지게 되었나봅니다. 그래서 가끔은 역시나 짜장면은 훗날을 기대하게 되는데, 이 집 ..

[토담골/서산] 간장게장. 우럭젓국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않네.

산란기를 앞둔 봄철이 제 철인 꽃게 맛을 보기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워낙에 게으른 모하라이기에 아주 특별한 맛이 아니라면 소매 걷어 부치고 양손을 사용하지 않는터라 집에서가 아니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며 게장을 찾으러 다니지 않습니다만, 오늘과 같이 특별한 맛이라면 결국은 소매를 ..

[뜨끈이해장국/덕산] 관광지를 더욱 빛나게 하는 음식점

선지는 갓 잡은 소의 피를 받아 삶아 내어 만드는 음식으로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피곤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특히나 숙취해소에 탁월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이나 자칫 많이 먹으면 변비에 걸릴 위험도 있습니다만, 이에 식이성 섬유가 풍부한 우거지를 곁들여 해장국에 끓여내니 이러한 ..

[기러기칼국수/예산] 우리에겐 생소한, 맛과 영양이 풍부한 기러기요리

향토지적재산으로 기록된 예산의 기러기칼국수라는 식당은 우리나라에선 흔치않은 기러기고기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근처의 농장에서 직접 기르는 식용 기러기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칼국수에서부터 전골, 만두, 백숙, 로스등의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데 '기러기아빠'인 이효수씨의 장모 신..

[가루실가든/예산] 어느 곳보다 진한 어죽 맛을 맛보려면

충남 예산군 덕산면 둔리저수지 옆에 위치한 가루실가든은 이 근방에선 어죽집으로 꽤 이름이 알려져 있어 지역민들 뿐 아니라 입소문으로 물어물어 찾아오는 이들이 많을 정도의 식당이었으나 작년 물고기 사료로 가축사료를 쓴다는 괴소문에 충남지역의 어죽 소비가 현저하게 줄어들 만큼 적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