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맛집) 150

[외암리시골밥상/아산] 봄을 여는 푸짐한 시골밥상

아산에 위치한 외암리 민속마을은 민속자료 제 236호로 지정된 민속마을로 500년 이상 그 부락이 보존되어 충청고유 격식의 반가의 고택과 초가돌담, 정원, 그리고 다량의 민구와 민속품들을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잘 가꿔지고 정돈된 이 마을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고 배고픔은 근처 ..

[함바위굴밥/당암포구] 지친 몸 달래주는 영양굴밥

몸보신이 좀 필요했나요? 근 한달 동안을 감기를 달고 살았나봅니다. 목에 무리가 가도 말을 많이 해야하는 직업인지라 감기가 여지껏 왔네요. 그래서 몸에 좋은 식사를 하러 가기로 결정, 굴밥을 즐기러 갑니다. 굴밥집들 많이 다녀 봤지만 그 중 마음에 들었던 집 중 하나로 결정하고 안면도 근처 당..

[기러기칼국수/예산] 전통혼례에 기러기를 놓는 이유

기러기의 다른 이름은 양조(陽鳥)로 양기의 상징이라 합니다. 옛날에는 신랑의 양기(陽氣)가 가정의 대본이었고 이로 인해 농사가 잘 이루어지고, 아들, 딸 잘 낳아 잘 산다는 예전의 일반적 상식이 양조인 기러기를 신부집에 가져 오므로써 신랑의 남성을 증명하려 했던 것이라죠. 하여간 기러기고기..

[대흥식당/예산] 속 뻥 뚫어주는 최고의 민물매운탕

국내 최대저수지 예당저수지 근처엔 많은 어죽, 민물매운탕집들이 있습니다. 서울에는 괜찮은 민물매운탕 집 찾기가 쉽지 않은 반면, 이 근처 집들은 모두 하나 같이 수준급의 민물매운탕을 선보이고 있으니 골라가야 한다는 행복한 고민도 때론 쉽지 않은 고민이 될 정도로군요. 어죽은 잘 한다는 집..

[시장순대/홍성] 쌀쌀한 날 특히 간절한 순대국밥

충남 해미엔 가 볼만한 몇몇 먹거리집들이 있습니다. 물론 근처 서산에도 가볼만한 맛집들은 무궁무진한 편이나 해미읍성 나들이를 하고 서산까지 가기엔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지 않을 수 없죠. 근처에는 쌈밥이 괜찮은 향수가든, 짬뽕 맛이 일품인 영성각, 소머리수육이 으뜸인 읍성뚝배기, 별미인 ..

[삼삼복집/홍성] 아욱과 된장이 빚은 놀라운 복어탕

흔히 복어를 탕으로 즐기려면 맑은 지리탕을 만들어 먹을 때가 많은데, 오늘 소개할 이 곳은 지리탕이 아닌 매운탕으로~ 그것도 고추가루가 아닌 된장이 베이스로 다소 구수한 맛이 담백함과 시원함, 약간의 얼큰함까지 해서 흔히 맛 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게다가 새로 생겨난 맛이..

[모산수제비/아산] 수제비도 맛있지만 김치 맛이 더 일품

가끔씩 비가 내려주니 눈 내리는 겨울은 아직인가 보군요. 하지만 곧이라도 금새 비가 눈으로 바뀔거라 생각됩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뜨끈한 칼국수나 수제비가 생각이 나는게 충남 아산에 들깨수제비로 유명한 모산수제비를 들러보기로 합니다. 가끔씩 제 블로그에 오셔서 이곳 저곳의 숨겨진 맛집..

[흙사랑/충남 화성] 환상적인 마무리 누룽지치즈

한우로 유명한 충남 광시에서 한참을 (약 10분 정도?) 보령 방향으로 달려가면 보이는 흙사랑이라는 오리집은 어떻게 이런 곳을 알고 왔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적한 국도 옆에 자리한, 간판 마저도 쉽게 보이지 않는 이 집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존경스럽기도 하지만 오리고기와 그 독특한 누룽지..